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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종 서울대 교수] ① ‘수구 좌파’들 이제 위선 버리고 커밍아웃하라
박효종 서울대 사범대 윤리학과 교수는 요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우파 지식인이다. 원래 신부가 되려다 포기하고 윤리학자로 변신한 그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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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논하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 통일은 수단일 뿐”
갈등과 분열, 대립과 반목의 이 시대를 넘어설 해법은 무엇인가. 세계적 경제위기에 처한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파워 인터뷰-시대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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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진보 연결시키는 건 최악의 편견
진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찰스 다윈이 세계 지성사에 확신시키는 데는 채 10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윈은 종교계는 물론 다양한 반대진영의 공격을 받고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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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오바마와 사르코지의 동상이몽
그동안 미국에 비판적이었던 프랑스는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이 보여준 신선한 정치적 개방성은 프랑스인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프랑스 사회가 소수인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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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반미 시대는 끝났는가
오바마 열풍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 이제 그의 당선 의미를 우리 입장에서 바라볼 때가 되었다. 그의 당선이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바마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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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상생하는 사회를 열자
이명박 후보 당선의 일등공신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선거운동 내내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를 보기 민망하게 공격했으나 헛발질이었다. 누가 나오더라도 이번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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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대선의 해, 다시 생각하는 케네디·링컨의 리더십
이번 주엔 공교롭게도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을 꼽히는 링컨과 케네디를 다룬 평전이 여럿 선보였다. 『통합의 리더십 대통령 링컨』(리처드 키워딘 지음, 북스타, 2만원)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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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선거, 인간을 타락시키다
만일 당신이 요즘 날마다 벌어지는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의 싸움과 ‘재산 검증’ 시리즈를 지켜보며 “이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이야 아니면 미국 선거도 마찬가지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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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TERACY] IQ, EQ? 이제는 GQ 시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이 저물어 가던 1987년 여름. 버지니아대의 영문과 교수 E D 허시가 뜻밖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문화 교양: 미국인 모두가 알아야 할 사항(Cul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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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니잡, 차도르, 그리고 아바야
국기를 제외하면 역사상 그 어떤 천도 베일만큼 강력한 힘을 부여받지 못했다. 여성을 해방하거나 탄압하고, 결집시키거나 분열시키는 측면에서 그렇다.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여성들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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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공부하는 미국 경제의 비밀⑤] '아메리칸 드림'이 깨지고 있다
▶노동절인 올 5월 1일 미국에서는 히스패닉계를 중심으로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반(反)이민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현재 전체 인구의 3분의1이 유색인종이다. 미국은 정치와 경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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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 직계와 '정권 재창출'에 올인
안희정 씨가 정치권 전면에 컴백했다. 정권 후반기이자 내년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이다. 정치적 '마담 뚜'를 자처하는 안씨는 어떤 행보를 할까? 노무현의 왼팔. 안희정 씨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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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런던 테러는 전통 문명의 반격
새뮤얼 헌팅턴이 갈파했던 '문명 간의 전쟁'이 공간이 아니라 시간 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런던의 자폭 테러범이나 이라크의 무장 세력들은 자신들이 서구 문명에 복수하고 있다고 생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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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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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젊음·패기 갖춘 맞수와 손잡아
▶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左)가 지난 4월 20일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함께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AP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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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 보수·진보가 공유해야 할 것들
한국정치 시스템의 현주소가 과거에 비해 좌측으로 이동했다. 지난 4.15 총선의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우익 자민련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고 좌익 민노당은 입법부의 10석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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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철칙
"선출된 자가 선출한 자들을 지배하고, 위임받은 자가 위임한 자들을 지배한다." 독일의 사회학자 로베르트 미헬스(1876~1936)의 말이다. 그는 모든 인간사회에서 소수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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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취임1년 특별대담-2] 盧 "親勞정권 낙인엔 동의 못해"
▶盧대통령=지역 구도 극복 등을 위한 화합정책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다. 金대통령은 정치적 보복을 일절 하지 않았다. 최대한 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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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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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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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1987년 체제'를 넘어라
한국 현대사는 세 개의 체제를 넘어왔다. 제1막 '1948년 체제'. 그것은 냉전과 사회주의의 위협 속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정통성을 수호한 체제였다. 제2막 '63년 체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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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기존 틀' 깨야 진보 가능하다
뉴턴주의가 무너지고 새로운 우주론으로의 혁명을 일으킨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은 1916년에 발표됐다. 그는 이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이론적 결과를 제시했다.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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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0. 儒敎와 사회주의-허동현 교수
朴선생님께서는 유교와 사회주의의 이상을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시대를 뚫고 나갈 변화와 진보의 철학으로 보시는군요. 그런데 저는 유교의 황혼이 극동 사회주의의 여명으로 이어졌다는 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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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중산층의 역할
선거철이 다가왔다. 직업적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몇몇 모이기만 하면 선거 이야기로 바쁘다. 주로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선거운동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