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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화제] 폐교 위기서 도시민 선망 학교로
▶ 12일 용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 김 에릭(오른쪽)씨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지예(9.2년)양은 "외국인 강사 수업을 받으니 영어학원에 다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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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택시부터 박정희캐딜락까지 '올드 카' 퍼레이드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8일까지 열리는‘자동차 변천사’전시는 어린이 관람객의 놀이터다. 바퀴가 세 개인 ‘삼륜용달’차를 처음 본 아이가 신기한 듯 만져 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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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도요타, 현대차를 뜯어봤다
▶ [블룸버그] "'세계 1위'가 되는 건 의식하지 않아요. 도요타는 아직 개발도상이에요. 레벨을 더 올려야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차를, 제일 싸게, 제일 빨리 만들어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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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다' 독일 공연
한 박물관의 이집트관. 서로 모르는 사이인 젊은 남녀가 유독 한 전시품에 관심을 갖는다. 두사람이 전시품에 빠져 있는 동안 옆 진열장에서 고대 이집트 왕국의 공주 암네리스가 걸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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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안양철교밑서 밤새 기적소리 녹음"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국 영화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전망하는 배움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50여년간 한국 영화 녹음기술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이경순(83.한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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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하버드로 날아간 '라팔 청년' … 방학 맞아 귀국
'인생에 있어 최고의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는 법. 멈출 줄 모르는 꿈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늘 함께 한다면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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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국립중앙도서관 獨語체험展 外
*** 국립중앙도서관 獨語체험展 독일문화원과 충남대도서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독일어 체험 전시회가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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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키웠던 '대한민국 음악가들'
홍난파.김성태.현제명이 빠진 한국서양음악사를 생각할 수 있을까. 박시춘.남인수 없는 20세기 한국 대중음악사 서술은 가능한가. 국악계의 대부로 꼽히는 김기수는 또 어떤가. 일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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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만지작거리면 행복이 쏟아져요"
아저씨는 한국 사회에서 아줌마보다는 좀 나은 대접을 받는 호칭이다. 남자 어른을 친근하게 부르는 이 이름은, 그럼에도 일정한 몸 나이에 이른 남성들을 속물이나 퇴물로 뭉뚱그려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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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區는…"소음 멀리… 노인 깍듯이… 살빼기 함께
'뚱보 없는 구(區) 만들기, 시끄러움과의 전쟁 선포, 살맛나는 실버세상 구현…'. 서울시내 일선 구청들의 톡톡 튀는 구정(區政) 아이디어가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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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보가트에서 보노와 엘모까지
로렌 바콜과 험프리 보가트는 매카시즘에 따른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맹렬히 반대했다. 지역 의회의원들이 유명인사를 동원해 전시채권을 사라고 촉구하던 시절은 갔다. 조 맥카시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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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영화낚시] '타인의 취향'
순수예술의 역사는, 알고보면 후원의 역사다. 별로 돈 안되는 예술 나부랭이를 하는 데에는 돈 많은 예술애호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이 '봉' 의 역할을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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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영화낚시] '타인의 취향'
순수예술의 역사는, 알고보면 후원의 역사다. 별로 돈 안되는 예술 나부랭이를 하는 데에는 돈 많은 예술애호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이 '봉' 의 역할을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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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유언 원본 경매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록 그룹 '비틀스' 리드 싱어였던 고 (故) 존 레논의 유언장 원본이 스페인에서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다음달 3일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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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미술 속의 음악'전
미술작품에게 영감을 주는 음악. 그 음악을 형상화한 회화와 사진, 그리고 설치와 조각. 이들이 합친 모습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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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서 '미술 속의 음악' 전
미술작품에게 영감을 주는 음악. 그 음악을 형상화한 회화와 사진, 그리고 설치와 조각. 이들이 합친 모습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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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 가요사 박물관장 김점도씨
공공의 지면에 어쭙잖은 사설을 상습적으로 끼워넣어 온 것이 늘 마음에 걸렸으나 오디세우스가 '뽕짝항(港)'에 닻을 내리니 그 뻔뻔한 증세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엘리지의 여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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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그대로 거기 있구나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나의 종로행이 시작됐다. 친구들과 갔던 종로서적. 예쁜 펜이며 수련장을 몇권 사고 길이라도 잃어버릴세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 첫 경험이었다. 80년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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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느껴지는 동네에서 가을 데이트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무것 하지 않고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말그대로 구경만 하고 있어도 재밌다. "도대체 저런 걸 누가 사갈까"싶은 물건들을 애써 만들어 파는 가게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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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또 변신
음반시장에 서태지 바람이 뜨겁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신촌의 타워레코드 등에는 8일 하루 종일 서태지 솔로 2집 앨범을 구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타워레코드 신촌점은 아예 이 음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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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인사동이다
연재를 시작하며... 토요일 오후 약속장소에서 만난 우리. 점심 먹어야지-뭐 먹을까?-아무거나.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또 대충 때웠다. 겨우 배나 채운 우리. 뭐 하지?-영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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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편지
봄의 동해는 7번 해안도로의 철쭉꽃들을 부르고 사랑에 목매인 사람을 부릅니다. 봄마다 속초- 강릉- 포항 간 7번 국도를 오르락내리락 한 게 벌써 십여 년입니다. 혼자 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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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건물 10년째 무료대관…울산 김종수씨 지역문화발전 기여
독지가가 자신의 건물을 10년째 울산지역 문화시설로 내놓고 있어 화제다. 울산교향악단 초대 단장을 지낸 김종수(金鍾壽.63)씨가 그 주인공. 金씨는 지난 89년 12월 울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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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5. 한국고음반연구회
지난 88년 어느 주말 여느 때처럼 취미삼아 모으던 유성기 음반을 찾아 서울 동대문구 황학동 고물시장을 뒤지던 배연형(裵淵亨.42)씨는 한 가게에서 역시 음반을 사가던 양정환(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