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문단 시평

    「라퐁테느」의『우화시』에 이런 얘기가 있다. 너무 극성스러운 고양이 때문에 살길이 어려워진 쥐들이 회의를 가졌다. 한늙은 쥐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 놓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묘

    중앙일보

    1968.11.23 00:00

  • 알콜중독 13계단

    술을 마시는 즐거움이란 기분좋게 취하는데있다. 그러므로 술을마시는데는 이유가 필요없다. 주당중에는 술을 마실때마다 이유를 열거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이유를 위한 이유에 불과하다. 그런

    중앙일보

    1968.09.10 00:00

  • 전투기로 시계밀수

    공군수사당국은 5일 하오 특수비행훈련 차 「오끼나와」에 갔다가 시계32개를 사들여 온 공군 ○○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김정호대위를 긴급 구속했다. 조사에 의하면 김대위는 지난5월1

    중앙일보

    1968.06.05 00:00

  • 무관심속의 연례행사|19일은 제12회 「발명의날」

    국어대사전 (이힉승편)은「발명」을 「이제까지엾던 어떠한 물건이나 방법을 새로 만들어냄」「알려지지않은 일을 새로 생각해 냄」 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발명은 창조 혹은 창식의 통하는

    중앙일보

    1968.05.18 00:00

  • 넉살좋은 주민 ″대어사시요″

    낚시인구가 늘어갈수록 낚시터의 풍정(풍정)도 살벌해간다. 폭력적인 삯을 요구하는 뱃사공. 넉살좋게 대어를사라고 떠드는 주민들…. 모처럼 큰기대를걸고 찾은 「예당」과「고삼」은 그로인

    중앙일보

    1968.04.09 00:00

  • 입산금지란 무엇인가 (홍종인)

    「입산금지」란 도대체 무엇을 뜻하며 언제까지 어쩌자는 것인가.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으로 이루어진 나라의 국민 된 우리는 산을 사랑하고, 산을 아끼기 위하여 산에 접근하는 것이 애국

    중앙일보

    1968.03.28 00:00

  • 과대광고

    약 광고는 액면되로 믿기 어렵다. 보사부가 발표한 과대광고 조항을 보고 현혹됨이 없어야겠다. ①두통·치통을 싹 가시게 한다. ②약 효과가 뚜렷한 「스피디」한 ③어떤 원인에서 오는

    중앙일보

    1968.03.19 00:00

  • 중앙일보 칼라의 눈

    산은 인간의 고향 그래서 등산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인간이 생존하는한 산과 인간의 관계는 지속될것이다. 근대적인 의미의 등산이란 1786년 「알프스」의 웅봉「몽 블랑」이

    중앙일보

    1968.03.12 00:00

  • 미측요청으로 발표못해?

    존슨대통령 직접지시로… ○‥「푸에블로」호 송환을 위한 미·북귀간 판문점비밀협상을 적잖이 못마땅해 온 정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여당시국회의에서 모종단안을 내리고 이 조치

    중앙일보

    1968.02.06 00:00

  • 불성실한「꿈의 길잡이」|어린이 장난감 진단

    장난감은 어린이의 지적발달과 정서생활의 도움이 되는 동시에 한없이 뻗어가는 어린이의상상력과 꿈으로의 길을 이어주는 중개자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이제 자녀들에게

    중앙일보

    1968.01.25 00:00

  • 김신조문답

    31명이면 소대병역도 넘는다. 휴전선을 돌파, 이들은 대통령관저 바로 울타리께 까지 왔다. ▲문=휴전선 방책을 어떻게 지나 왔는가? ▲답=18일밤, 방책을 가위로 자르고 통과 했다

    중앙일보

    1968.01.24 00:00

  • 「게릴라」는 생소한 외래어는 아니다. 「비정규군」이라면 좀 귀에 설지만「유격대」라면 짐작이간다. 「별동대」라고도 한다. 모두 한국동란때 익히 들은 어휘들이다. 「파르티잔」이라는 말

    중앙일보

    1968.01.23 00:00

  • 이도령의 편지

    부산발 서울착 우펀물이 19일이나 걸렸다. 뒷짐을 지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도 1주일이면 닿는 거리이다. 경부간이 아니고 바로 서울광화문국의 같은 관내에서도 엿새째에 우편물이 닿았

    중앙일보

    1968.01.15 00:00

  • 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새해예산안의 변칙 처리로 인한 여·야의 대립으로 회기마지막날인 29일 본회의에서 미결안건을 심의하지 못한 채 공전, 변칙과 격돌로 지샌 정기국회를 폐회했다. 6·8총선거 후

    중앙일보

    1967.12.29 00:00

  • 누가 떠드나

    「샌터클로즈」 할아버지는 「끌끌…」혀를 찬다. 무릎 위에 팔을 피고 앉아서 퍽 난처해한다. 『금년엔 온 세상사람들 이것만 달라고 한단 말야.』 그는 주머니 속에 대포와「미사일」과

    중앙일보

    1967.12.23 00:00

  • 태양의 시작

    요즘은 동창을 보고 아침시간을 가늠할 수 없다. 햇살은 7시가 지나도 창을 두드리지 않는다. 동짓날엔 느지막이 7시43분에야 태양은 회색 빛의 눈을 비빈다. 그러고도 [안단테·칸타

    중앙일보

    1967.12.22 00:00

  • 계단 「노이로제」

    현대의 시민은 계단생활에 익숙해야한다. 도시가 입체화할수록 지상으로 혹은 Q하로 오르내리게 된다. 오심에서는 이웃에 가려도 육교를 건너간다. 지하도를 통과 해야할 경우도 있다. 어

    중앙일보

    1967.12.21 00:00

  • 남장의원

    신입의원 김옥선씨의 경우, 「남장」과 「역전당선」중 어느 것이 더 유명할까. 신문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그는 「남장」을 한 것이라기보다 바로 남자다. 모양만 그런 줄 알았더니,

    중앙일보

    1967.12.15 00:00

  • 수초내조준발사|이동발사대가져

    【모스크바11일로이터동화】소련군은 11일 그들의 최신식기동 「로키트」발사시설은 탐지불능이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받을 염려가 없다고 되풀이했다. 소련 군기관지적성은 이날 혁명기념일

    중앙일보

    1967.11.13 00:00

  • 목격자는 많은데|방향잃은 장님 수사

    "잡힌다"던 범인은 벌써 10일이 넘도록 안잡히고 있다. 방향을 잃어버린 근하군 살해범 수사는 아직도 「제로」지대-살인의 필수요건이라는 인과관계가 도무지 안떠오른다. 피살자에게 원

    중앙일보

    1967.10.28 00:00

  • 「할리우드」배우들의 고급차 유행병

    생활반경이 넓은「할리우드.스타」들에게 있어 자가용차는 바늘에 실처럼 필수불가결의것. 이들에게 자동차는 편의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기과시를 위새서도 빼놓을수 없는 것

    중앙일보

    1967.10.07 00:00

  • 연극(유치진-드라마·센터소장, 김의경-극작가)

    위대한 사회는 위대한 예술을 낳는다. 연극은 황금시대의 상징으로서, 역사의 증인이 되어왔다. 연극은 증인이기 위해 자신의 역사를 가져야 한다. 온상이 가꾼바 나약한 그것이 아니라,

    중앙일보

    1967.09.23 00:00

  • 역광선

    정부·여당 세제안 확정, 경제과학심의회의 보류건의 정부내 야당임을 과시. 금값 올라 금수입 검토. 노임 오르면 노동자 수입 할 판. 외화대부 부진. 같은 「달러」라도 박래품이라야

    중앙일보

    1967.09.15 00:00

  • 양파와 다마네기

    지난 일요일 H선생님 댁에 갔을 때의 얘기다. 선생님께선 사모님과 원고를 정리하고 계셨다. 마침 잘 왔다면서 도와달라시기에 환담을 들으며 조력하고 있을 때였다. 『다마네기요. 다마

    중앙일보

    1967.06.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