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로 시계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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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군수사당국은 5일 하오 특수비행훈련 차 「오끼나와」에 갔다가 시계32개를 사들여 온 공군 ○○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김정호대위를 긴급 구속했다.
조사에 의하면 김대위는 지난5월19일 다른2명의 조종사와 「오끼나와」로 편대비행을 갔다가 그곳에서 시계 32개를 구입. 비행기에 숨겨 밀수했었다 비행단장에게 들켰었다.
비행단장은 회수한 시계를 다음 편대편으로 「오끼나와」에 보내 그 시계를 산 상점에서 도로 물러 받았다. 공군당국은 김대위가 부대동료들의 부탁을 받고 이 시계를 사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군정훈감 이충갑대령의 말=김모대위가 「오끼나와」에 갈 때 동료들 부탁을 받고 팔뚝시계 「라도」 32개를 사온 것 은 사실이나 그 뒤 비행단장에게 보고되어 다른 편대편으로 반송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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