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령의 家] 화가 박태후의 나주 죽설헌
"내가 죽으면 수장을 하라고 할 거예요, 나무 수(樹)자 수장. 몸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은행나무를 한 그루 심는 거지요" 숲길을 걸으면서 죽설헌 주인이 말했다. "하필 왜 은행나
-
[집념인생] '게으른 농부' 이영문씨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별학도에서 이영문씨가 배추 꽃대를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남 하동에서 농사 짓는 이영문(李永文.51.옥종면 청룡리)씨는 '게으른 농부'다.
-
화가 박수근의 묘 고향 양구로 옮겨
한국 서민의 모습을 질박하게 그렸던 화가 박수근(1914~65)은 임종의 순간에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다. "천당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멀어, 멀어…." 살아서 물감 살 돈이 없었
-
개인 소유 도심 내 임야 지자체서 공원조성 지원
개인이 소유한 도시 내 임야와 잡종지 등을 자치단체와 합의를 통해 녹지로 조성한 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녹지협약제도'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녹지협약
-
[영화 VS 영화] 송환(2004) VS 선택(2003)
30대에 86학번, 숫자로만 보면 말 그대로의 386세대인 이영미(37)씨는 전형적인 386세대의 삶을 살지 못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의 주입식 교육과는 또 다른 형태로 강요되
-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미술관 나들이
▶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하하… 호호… 깔깔… 봄바람만큼이나 싱그러운 웃음소리 퍼지는 모란 미술관.주말이 닥쳤다. 오늘 출근길 "이번 주말엔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겠다"는
-
[이 사람](121) 서울 양천을 한나라당 오경훈 의원
▶ 오경훈 상세정보 보기서울 양천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오경훈(40) 의원은 남경필·원희룡·이승철 의원과 더불어 3040세대로, 이 당의 대표적인 소장파로 꼽힌다. 이들
-
체납 세금 14억 받아낸다
말단 세무공무원이 변호사 도움 없이 대법원까지 간 소송 끝에 14억원의 체납 세금을 거두게 됐다. 주인공은 광주시 서구 지방세과의 8급 공무원인 지재관(42.사진)씨. 지씨는 지
-
[방송] 1년간 뒤쫓은 한국의 야생동물
'낮은 인간의 시간이다. 밤은 야생이 살아 움직이는 시간이다'. EBS가 29일과 30일 밤 11시 이틀 연속 방영하는 2부작 자연 다큐멘터리 '공존의 그늘'은 이렇게 시작한다.
-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논하다
▶ 평론가 김영진(왼쪽), 김민수 신부(오른쪽).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다음달 2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반유대적인 정서와 지나친 폭력 장면
-
[내 생각은…] 탄핵 정국 이렇게 본다
이 면은 독자들이 만드는 공간입니다. 특정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개진될 경우 이를 균형있게 선정해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문제와 관련된 여러
-
[분수대] 대통령 권한대행
청지기는 주인이 가장 신뢰하는 종이다. 그는 주인이 맡긴 재산을 관리한다. 그의 운명은 주인에게 달렸다. 하지만 주인의 신임을 받는 동안 청지기는 전적으로 자기 책임 아래 집안을
-
시티파크 로열층 '시행사 차지' 논란
서울 용산구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시공사가 다음달로 예정된 공개청약에 앞서 시행사에 로열층 10가구를 사전 분양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지난 12일 용산구에
-
국내 최초의 플라멩코 댄서 조광 새 봄 공연
▶ 칠십 평생의 절반을 플라멩코에 바친 조광(76). 그는 국내에 플라멩코를 처음 들여온 개척자다. "플라멩코랑 살풀이랑 다를 바가 없다"며 지금도 무대를 누비고 다닌다. 여기 일
-
[문화] 어린이 책 그림작가 코키 폴
▶ 코키 폴이 작업실에서 일러스트레이트 창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폴이 들고 있는 그림은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보내온 것 중에서 뽑혀 그의 책에 실릴 그림이다. [옥스퍼드=오병상
-
['아름다운 부자' 말말말] '경주 최부잣집 300년 富의 비밀' 外
◆'경주 최부잣집 300년 富의 비밀' "돈을 갚을 사람이면 이러한 담보가 없더라도 갚을 것이요, 못 갚을 사람이면 이러한 담보가 있어도 못 갚을 것이다. 돈을 못 갚을 형편인데
-
이땅의 주인이신 '투데이' 가족 여러분은?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이 땅의 국민으로서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착찹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탄핵 가결 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땅 주인들 늘어난 양도세 매입자에 떠넘겨
서울 강남권이 최근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땅값이 파행적으로 오르고 있다. 땅을 파는 주인들이 늘어난 양도소득세 만큼을 땅값에 포함해 팔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시장을 안정시키
-
문산·연천 일대, 외지인 북적 '땅투기 열풍'
"하루하루가 다르다. 지금 사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난 8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K부동산 사무실. 중개업소 직원이 서울에서 온 손님들에게 늦기 전에 땅을 사라고 재촉했다.
-
[week& cover story] 철도길 마련 뒷얘기
고속철도 건설은 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 제일 긴 10㎞짜리 황학산 터널(충북 영동~경북 김천)을 뚫었는가 하면, 서해대교에 맞먹는 길이 7㎞의 풍세교(충남 천안)도 세웠다
-
시·군 공시지가 공람 개시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28일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올해 1월 1일 기준)를 공시함에 따라 이들 토지에 대한 주민 열람이 실시된다. 땅주인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는 2일부
-
신문은 안본다 '헤딩라인 뉴스'는 본다?
요즘 젊은이들을 정치에 무관심하고 그래서 뉴스나 신문은 어쩌다 보는 세대라고들 하는데 그런 젊은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제의 뉴스가 있다. 일명 '헤딩라인 뉴스' 지난주 혜성과
-
국토 8분의 1 추가 개발 가능
경기도 양주군의 땅 중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5개 이상 중첩 지정된 곳의 면적은 43.4㎢나 된다. 양주군 전체 면적의 13.8%
-
[충청 서해안 투기 현장] 헛정보 난무 '묻지마 투자' 조심
자영업자 金모(49.서울 강남구)씨는 이 달 초 전화로 땅을 파는 일명 '기획부동산'으로부터 충남 서산시 대산읍 땅을 사라는 연락을 받고 귀가 솔깃했다. 자연녹지인 땅이 내년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