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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 새시대는 국민의 것
동이 터온다. 길고 지루한 밤의 터널을 지나 그토록 그리던 새벽. 드디어 동이 터온다. 보았는가. 온누리를 뒤덮은 민주의 깃발. 모든 것을 압도하는 민주 국민의 물결이 출렁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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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농민군 근거지 백산이 훼손되고 있다
동학농민전쟁 당시 농민군의 근거지였던 백산에 대한 종합적인 보존책이 시급하다는 소리가 높다. 학자·문인 등 동학운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백산을 더 이상 방치해서 안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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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화영화」추적조사
서울시경은 11일 운동권학생들이 의식화 자료로 사용하는 영화를 제작한 서울영상집단 대표 홍기맹씨 (30)등 3명을 연행,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한국농촌경제와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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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건 외면한 광복절 특집
○…뜻하지 않은 독립기념관 화재로 중심을 잃어버린 TV의 광복절특집주간이 17일 막을 내렸다. 올해 광복절특집은 전체적으로 86, 88대회를 앞두고 어두운 「과거]는 잊자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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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35년」…민족혼은 살아있었다
광복 41주년을 맞았다. 일제치하 5년은 문자 그대로 우리민족 최대의 시련과 질곡의 시대. 그러면서도 감연히 식민 통치에 저항한 민족 기개의 시대였다. 수난과 투쟁의 기록물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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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연구 부진하다
4·19혁명이 일어난지 26주년을 맞지만 4·19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4·19가「혁명」이냐「의거」냐의 명칭 문제를 놓고도 설왕설래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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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피고인 10년 구형
민청련전의장 김근태피고인(39·서울대 경제과졸)에게 징역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구형됐다. 서출지검공안부 김원치검사는 27일 서울형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서암 부장판사)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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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구형공판 논고문(요지)
(가)피고인 김근태는 이른바 현재 기구운동권의 경향성, 또는 운동노선 등에 대한 입장의 정리와 이해를 위하여 총선과 관련하여 운동노선 등을 각 CD·ND·PD로 자신이 직접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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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역사 연구등 가을학술계에 저서출간 활발|동학사상등 집대성
○…건국대신복용 교수(정치학)가『동학사상과 갑오 농민혁명』을 퍼냈다 (평민사) . 지난20년간의 연구내용을 집대성했다. 저자는 『갑오농민혁명에 집착한 것은 우리 역사에 흔치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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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작가들
북한에 있는 월북 문인들의 소식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자 내외통신은 6·25를 전후해 월북했거나 북에 그대로 남아 있던 문인 가운데 생존해 있는 10여명의 현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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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 역사강좌 개설|한길사, 주1회 개최
한길사(출판사)는「한길역사강좌」를 개설했다.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하나의 큰 주제를 놓고 매주1회씩(2시간30분간) 총7회 계속된다.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1회씩「역사의 현장」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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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재야요"|"동남방이 길하다"고해 대구로 떠난 김지하시인
시인 김지하는 대구에 있었다. 몸도 좋지 않고 마음도 좋지 않아 원주집을 나섰는데 『동남방이 길하다』하여 대구쪽으로 왔단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좋은 사람 만나면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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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우리나라 유일의 장막극공모라 할 도의문화저작세 희곡부문이 연조를 쌓아가면서 대극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참여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기성·신인을 막론하고 참여폭도 넓어졌지만 작품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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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영어의 혼란
근대사를 읽으면서 곤혹을 느끼는것이 역사상의 호칭의 불통일이다. 객관적인 사실은 하나인데 그 호칭은 학자에 따라달라서 때로 7∼8종인 경우도 있다. 그 한 실례가 갑오년의 동학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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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역사 논쟁
작년 정기국회때 국사교과서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학계와 국민일반에 두루 파문을 일으킨 국회문공위가 최근 「동학운동」이냐 「동학혁명운동」이냐를 놓고 또 한차례 역사논쟁을 벌였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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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용어놓고 논쟁
중·고교 교과서의 동학운동을 동학혁명운동으로 고쳐달라는 청원을 다룬 25일 국회 문공위에선 혁명론에 관한 열띤 논쟁이 벌어져 민정당의 김춘수의원은 『혁명이란 이념이 행동으로 옮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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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근대사 출판붐
한국 중국 일본의 근대사를 다루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80년대, 나아가서는 90년대의동북아의 상황이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에 이르는 시기의 동북아정세와 비슷해질것이라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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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페이지
문경새재 제1관문으로 들어서면 벼락으로 밑동만 남은 노목곁에 문경고을 비석거리에 흩어졌던 송덕비들을 한곳에 모아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비신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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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확장, 교단중흥의 기틀마련 경전 새롭게 번역, 교리 현대화
『3년 임기동안 대내적인 종교사업으로는 교세배가운동을 펴 교단중흥의 기틀을 다지고 대외적 사업으론 사람이 곧 하늘(사인여천)이라는 교리상의 인본주의정신을 따라 인간성회복운동을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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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파동의 연속|82년엔 "말"도 많았다|채찍과…해학과…말 따라 거슬러 가본 각계 365일
세월은 가도 말은 남는다. 올해 따라 대형 사건 사고에다 실명제 파동, 한일 교과서 파동 등이 겹쳐 말도 유별나게 많았다. 따지고 보면 정치나 외교는 대부분「말」의 교환이고 방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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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부활 왜 심사 않나
22개 의안을 순조롭게 처리한 뒤 막 산회하려던 16일 국회 본회의는 이규정 의원이 뜻밖에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국사교과서의 동학혁명부활에 관한 청원이 이번 회기 중 심사조차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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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 『멈춰선…』
극단 연우무대 의 대한민국 연극제참가작품은 오중우작, 이상우 김민기연출의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다. 9일부터 14일까지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이 연국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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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병사등 불모지많다|일제 침략사 연구실태와 읽어 볼만한 책들|체계적 통사없어 아쉬워
일본교과서의 역사왜곡, 특히 먼 시대의 일도 아닌 구한말과 36년간의 식민지배에 대한 잘못된 기술은 우리를 경악하게 하고있다. 국내학자들은 이에 대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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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의 현주소(20)천도교와 민중시위
1893년 2월11일 한성 경복궁 광화문 앞-.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천명의 동학교도들이 엎드려 상소를 올리며 연좌데모를 벌이는 이른바 「복소단식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의 요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