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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서 히드·윌슨 독설 공방전|「아르헨티나」와「콜롬비아」에 여성대통령 나올 듯|선거권까지 뺏길 신세된「애그뉴」|그리스 새 수상의 화려한 경력은 모두 가짜
오는 28일 총선을 앞두고「다우닝」가 10번지의 주인이 되기 위해 맞붙은「히드」현 영국 수상과「윌슨」노동당 당수가 상대방을 동물에 비유하는 익살맞은 입심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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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작 영화 무료 공개
주한「프랑스」문화관은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던「프랑스」의 명작 영화 3편을 2월 한달동안 일반 공개하고 있다. 종로구 사간동 동문학관에서 매일 교체 상영되고 있는 이들 영화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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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예비역들의 송년소감
명성하는 정계의 배역들- 혹은 자의로, 혹은 타의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있는 사람들에게 계축년이 저문다. 「탈정치」를 선언하고 귀거내사를 옳고 있는가하면 정계복귀를위해 향방을 가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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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강용흘 선생을 추모함
초당 선생이 별세 하신 지 1년을 맞으면서 초당 선생과 동향인 필자는 문득 고향 홍원에서 중학교 다니던 시절 은사 한우건 선생께서 들려주시던 초당 선생 이야기가 생각났다. 초당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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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지성 「시몬·베이유의 생애」|친구「시몬·페트리망」이 전기 출판
「고통의 순교자」로 불려지는「프랑스」의 지성「시몬·베이유」의 전기가 새로 출판됐다(불 「파야르」사간·전2부 9백80「페이지」·1백3「프랑」). 『「시몬·베이유」의 생애』라는 제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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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저력
나는 요즈음 우울하다. 한가지 일도 아니고 두가지 일로 우울하다. 며칠전 여학교 동창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고 오랜만에 「친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프리츠·뢰스리스버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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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식)
창경원 동물원에 가면 세 마리의 사자와 호랑이가 있다. 사람들은 그 우리 앞에서는 대체로 입을 다문다. 다만 철부지 어린아이들이『사자야』혹은『호랑아』라고 불러 볼 따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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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남부 보좌관 정치|워터게이트 사건이 낳은 백악관 개편의 기류|
백악관 수석 비서관 「홀드먼」은 언젠가 『어느 대통령이든지 한 마리의 SOB (개새끼라는 뜻)를 필요로 한다. 나는 「닉슨」 대통령의 SOB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55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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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동이 자매학사 탄생|17년간 동창으로
지난 25일거행된 숙명여자대학교 제33회 졸업식장에서 쌍동이 자매가 나란히 학사학위를 받았다. 숙대문리과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언니 원경양(24)과 체육학과를 졸업한 동생 원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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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낙방 생이 강도
서울마포경찰서는 20일 상오 대학입시에 낙방한 올해 고교 졸업생과 중퇴생들로 동창생의 집에 침입, 식모를 위협하고 30여 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이모군(18·S고교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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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주자 후보들의 24시간|무소속후보 P씨
무소속후보자 P씨가 잠에서 깬 것은 아침 8시5분. 어젯밤도 하루의 선거운동 결과를 종합검토하고 새로운 구상을 하느라 선거사무원들과 참모회의를 마치고 새벽3시에나 잠자리에 들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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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
그여자는 정신의 귀족이다. 그와 대화를 나눌때는 신선한 채소향기 같은 것을 느낀다. 그를 처음 만나던 십여년전부터 그런 들꽃향내같은것을 늘 느껴왔고 어느새 내 살에도 그런 향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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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의문의 변사
서울지검 강력부 유둔우검사는 지난1월6일 4년 전부터 교제하던 여대생을 방바닥에 떠밀어 죽게 한 S토건 사장 아들 조모군(19·서울종노구신문노)을 폭행치사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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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조선어학회 사건(4)|정인승
정태진은 나와 연희문과 동창생이다. 미국에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조선어 사전편찬 일을 하자고 내가 제의하여 교편생활을 그만 두고 나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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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문-32년만의 「지상 상봉」|성대 출신-계창업 변호사와 북의 김석형
일본 「아스까」 (명일향) 「다까마쓰」총 벽화 고분의 남북 공동 학술 조사에 관한 보도는 서울의 계창업 변호사 (전 대법원 판사)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감회를 전해 주었다. 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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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 대표들 서울의 4박5일|본사 기자들이 보고들은 그 전부 방담
L=27년만에 서울 땅을 밟은 북의 54명의 4박5일을 쫓느라 진이 빠진 모습들이군. 4박5일 집에 못 들어간 사람도 있다지? (웃음) 남북이 취재보도 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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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인파 없는 담담한 배웅
【판문점=임시 취재반】『안녕히 돌아가십시오』 『오는 10월에는 평양에서 만납시다』-. 4박5일의 서울 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북적 대표·자문위원·수행원·기자 등 대표단 일행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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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제26화 경무대 사계 여록 내가 아는 이박사
이 박사의 조선「호텔」 생활은 3, 4주간이었다. 그동안 그와 나는 자주 「하지」나 「아널드」 등의 미군정 당국자와 만나 정국에 관해 의논했다. 이 박사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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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생활현장|불안과 소외감으로 고심하는 대학생
이번 주일부터 시작되는 기말시험에 이어 전국의 각 대학은 내주부터 긴 여름휴가 들어간다. 강의실을 잠시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의 생활무대는 강의실에 그치지 않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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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전 칠기…집념의 영광
『6전7기』- 일곱 번째 응시하여 이룩한 집념. 목표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가 거둔 영광이었다. 대학입학검정고시 출신의 박용기 군(21·서울 성북구 장위동 221의1)은 올해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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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살인 강도 검거
뚝섬 「택시」 살인 강도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동부 경찰서는 사건 발생 46시간만인 6일 밤 10시 범인 강정복 (22·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41의 3·무직·전과 1범)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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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살인
23일 하오8시20분쯤 서울 영등포1동631 앞 골목길에서 남모군(17·D공고1년)이 길이 20cm의 칼로 한임순씨(55·영등포1동22)의 외아들 이창재군(16·S고등공민학교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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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
오랜만에 모인다는 동창회에 혼자 빠져서 정말 미안해요. 오래 전부터 짜인「스케줄」이라 변경할 길이 없었어. 그래 많이 들 모이고 쌓인 회포들 실컷 풀었는지. 관광「버스」에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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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6·25」21주 3천여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6) 10월 19일 상오 11시쯤 평양은 국군 제1사단, 제7사단, 그리고 미 제1기갑사단에 의해 완전히 탈환됐다. 「프랭크·밀번」소장의 미 제1군단이 10월 9일 38선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