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동이 자매학사 탄생|17년간 동창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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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25일거행된 숙명여자대학교 제33회 졸업식장에서 쌍동이 자매가 나란히 학사학위를 받았다.
숙대문리과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언니 원경양(24)과 체육학과를 졸업한 동생 원정양 (24)은 50년8월26일생인 쌍둥이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17년 동안을 함께 다녔다.
숭의여고를 졸업한 이들 쌍동이 학사자매는 재학중 B학점이상의 우수한 성적을기록, 자매장학금·우수장학금등을 받았다.
2란성 쌍동이라 얼굴모양은 약간 다르지만 목소리가 너무 비숫해 전화로는 언니와 동생을 구별하지 못할정도 여서 친구들이 집에 전화를 걸때는 반드시『경이냐,공이냐』라고 확인 한다고.
이들 쌍동이 자매는 졸업후 여학교 교사릍 지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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