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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캔슬컬처' 사태에도 웃고 있는 친 푸틴 예술가들
━ 한정호의 예술과 정치 “예술밖에 난 몰라.” 정치권력의 변화나 사회흐름에서 자유롭고 싶어하는 아티스트들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과연 그럴까. 특히 대규모 자본이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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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호남 클래식 이끄는 두 지휘자
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지난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목포시립교향악단 40주년 기념 공연을 봤다. 예술감독 정헌이 지휘봉을 잡고 목포 출신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모차르트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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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도 궁합이 있다”…찰떡 듀오의 비결은?
함께 무대에 서는 김태형(왼쪽ㆍ피아노)과 이지혜(바이올린). 20년 넘은 우정, 소리에 대한 예민한 감각이 앙상블의 비결이다. 김호정 기자 “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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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집에서 몰래 바람 피운 리스트, 상대 여인은 바로…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19) 리스트. 21세의 모습. Achille Deveria. 석판화. 1832. [사진 Wikimedia Commons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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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타 예약, 2000년생 피아니스트 둘
“아마도 다음 스타 피아니스트는 2000년생 중에 나올 것 같다.” 한 중견 피아니스트가 한 말이다. 2000년생 두 피아니스트가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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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타 리허설 공짜로 즐기세요
━ 공연장 ‘나음아트홀’ 운영 장은훈 성악가매달 15~20회 ‘미리 하는 음악회’열어티켓값 비싸 관람 힘든 이들에게 기회 지난 12일 저녁, 서울 개포동의 한 지하 공연장에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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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녀 차별 “애 없는 게 죄인가요?”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鳩山)정 주택가를 걷고 있는 초등학생들. 최근 일본에서는 출산을 포기한 부부가 늘고 있다.자녀가 없으면 불행해진다’"도쿄의 한 사립대학에서 교직원으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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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문화 가이드
[책] 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 저자:와카바야시 마사야스 역자: 전경아 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만3800원 일본 개그 콤비 ‘오도리’에서 딴죽 거는 역할을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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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베토벤의 전 생애를 듣는다
김선욱 & 이상 엔더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29·30일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사진 빈체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베토벤이 써놓은 정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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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켜고 아내는 두드리고, 베토벤에 도전
동갑내기 부부인 첼리스트 이강호(44·사진 왼쪽)씨와 피아니스트 이민영(오른쪽)씨가 베토벤 전곡에 도전한다. 첼로 소나타 다섯 곡을 모두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27일 시작한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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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피아노·바이올린 듀오, 감동 두 배라오
지난해 말 듀오 무대에 선 클라라 주미 강(왼쪽)과 손열음. [사진 크레디아·A&A] 한 바이올린 독주회. 청중의 박수 속에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반주자는 ‘그림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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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라카지 7월 4일~9월 4일. LG아트센터 6만~13만원. 문의 1566-7527 다음 달 4일,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 뮤지컬 ‘라카지(원제 라 카지 오 폴)’가 국내 관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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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점선 화백 3주기 外
◆김점선(1946∼2009) 화백 3주기를 맞아 김점선 기념사업회(회장 권용태 시인)는 17일 경기도 광주시 귀여리 김점선 문화마당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19일까지 야외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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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백남준, 나의 유치원 친구 저자 이경희출판사 디자인하우스 가격 2만2000원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 그의 예술세계를 다룬 저술은 많지만 인간 백남준에 대한 기록은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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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김하늘 블라인드 납치사건 단서 쥔 시각장애인 2000년대 초·중반 ‘동갑내기 과외 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등에서 코믹 연기로 흥행 배우 대열에 합류했던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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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내가 프로펠러 비행기라면 너희는 제트기”
올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의 ‘단체 우승’은 한국이었다. 한국인 상위 입상자 다섯 명 중 손열음·이지혜(왼쪽부터)씨가 지난달 29일 서울시향 예술감독실에서 정명훈씨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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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쉬면 녹슨다 !
정진홍논설위원 #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제360회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1년생인 그는 올해 일흔 살이다. 루치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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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습도 축제의 즐거움을 덜진 않았다
왼쪽부터 정명훈,김수연,양성원,송영훈,김선욱,이유라,최은식. 사진 제공 CMI 5중주에서 4중주로. 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7인의 음악인들’은 공연을 일주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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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망가지는 통쾌함 … 우리가 보여주마
‘웃기는 클래식 공연’을 하는 이구데스만(右)과 주형기씨. 영국의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에서 만난 동갑내기다. 주형기씨는 “서로가 지루한 클래식에 염증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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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서 주목받은 랑랑, 한국 온다!
만화 영화 ‘톰과 제리’에서 톰이 피아노 연주회를 여는 에피소드가 있다. 지나치게 긴 연미복을 이끌고 나와 그가 연주하는 곡은 리스트가 작곡한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이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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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못잖은 쇼맨십, 건반 위의 ‘완소남’
만화 영화 ‘톰과 제리’에서 톰이 피아노 연주회를 여는 에피소드가 있다. 지나치게 긴 연미복을 이끌고 나와 그가 연주하는 곡은 리스트가 작곡한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이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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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도 김동률도 “나와 함께 공연하자”
지휘자 정명훈(55)은 중요한 연주마다 첼리스트 송영훈(34·사진)을 부른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현재 첼로 수석 연주자가 별도로 없다. 송영훈은 2006년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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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배우
윤정희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전의 포스터. 어린 시절, 꿈이 뭐냐는 질문에 “대통령요” 했던 분이라면 나이가 꽤 드셨으리라 짐작해도 좋을 듯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커서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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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과 함께 걷는 강변의 산책길
어제는 한 친구가 얼마 전 유럽여행을 다녀와 귀국보고회를 갖겠다고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한사코 몸이 거부하는 맥주까지 먹어가며 그녀의 수다를 다 들어주어야만 했다. 평소 쇼팽의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