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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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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호 11면

백남준, 나의 유치원 친구
저자 이경희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가격 2만2000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 그의 예술세계를 다룬 저술은 많지만 인간 백남준에 대한 기록은 드물다. 이 책은 그와 어린 시절을 함께했고 마지막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봤던 동갑내기 여자친구인 수필가 이경희씨가 추억한 백남준 이야기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백남준의 흥미진진한 인생사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롯데의 비밀
저자 윈저 조 이니스
출판사 형설라이프
가격 1만5000원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베르테르만큼 중요한 인물인 여주인공 롯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베르테르의 방황은 결국 롯데의 말과 행동으로 인한 것인데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서의 여성만을 기억하기 때문. 세계적 화가 조 이니스가 그림일기 형식을 빌려 롯데의 시점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재현했다.

춤을 빛낸 아름다운 남성무용가들
저자 심정민
출판사 북쇼컴퍼니
가격 1만5500원
‘발레’ 하면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떠오르는가? 유럽 왕실에 발레 붐을 일으킨 루이 14세부터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그리고 매슈 본까지, 무용사에 독보적인 남성 무용수들의 삶이 곧 발레의 역사다. 이 책은 12명 발레 거장들의 예술가적 삶을 통해 무용예술의 흐름을 돌아본다. 그들이 창조해낸 작품들에 대한 해설과 에피소드, 흔히 들으면서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발레용어 설명까지 빼곡하다.

정의로운 국가란 무엇인가
저자 권기헌
출판사 박영사
가격 1만4000원
‘정의’에 열광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문명충돌의 결과인 ‘빈 라덴’ 사살을 ‘정의 실현’으로 환호할 때 ‘정의’에 대한 우리의 수준을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최근 뜨거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정의와 공정사회, 국가의 품격 등의 이슈에 주목하여 고대 그리스철학과 동양고전, 근대 철학에 대한 사유를 근거로 정의로운 국가, 성찰적인 거버넌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진지하게 탐구한다.

중용, 인간의 맛
저자 도올 김용옥
출판사 통나무
가격 1만3000원
‘중용’은 우리에게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는 인류 지혜의 경전이다. 이 책은 도올 김용옥의 학술서인 중국고전번역 『중용한글역주』를 대중적으로 쉽게 쓴 것이다. 도올이 우리의 일상을 혁명하는 힘을 가진 중용을 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매일매일 중용을 실천하게 하는 길잡이를 자처하며 9월 5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EBS기획특강 ‘중용, 인간의 맛’ 교재이기도 하다.

러셀 셔먼
일시 9월 2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4만원
문의 02-541-2513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교육자ㆍ저자로도 유명한 러셀 셔먼이 내한 독주회를 연다. 컬럼비아대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기도 한 그는 현재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후학을 기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아라베스크, 판타지와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트, 소나타를 들려준다.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
일시 9월 29일 오후 8시
장소 호암아트홀
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780-5058
1993년 창단한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서른여섯 번째 정기 연주회. 그림과 음악의 만남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임지선의 ‘뜻밖의 기쁨’, 쇼스타코비치의 실내교향곡이다.

2011중국영화제: 중국 영화의 뮤즈 특별전
기간 9월 28일~10월 4일
장소 서울 CGV용산, 부산 CGV센텀시티
문의 02-517-3353
2006년부터 격년제로 한국 내 중국 영화제, 중국 내 한국 영화제로 이어지는 양국 간 영화축제. 올해는 ‘대륙의 꽃을 만나다-중국 영화의 뮤즈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계륜미·고원원·궁리·서기·양자경·장쯔이·판빙빙 등 중국 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 1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 ‘어깨 위의 나비’ 등 최근 화제작부터 국내 미개봉 기대작까지 준비돼 있다.

의뢰인
감독 손영성
주연 하정우·박희순·장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대량의 피가 뿌려진 현장, 시체는 사라지고 없다.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남편 민철(장혁)이 체포된다. 그는 한 해 전 일어난 부녀자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이기도 하다. 변호를 맡은 성희(하정우)는 연수원 동기인 검사 민호(박희순)와 맞서게 된다. 이들은 진실과 정의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팽팽한 법정 공방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충무로의 장르영화 제작 역량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운트다운
감독 허종호
주연 정재영·전도연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채권추심원 건호(정재영)는 5년 전 아들을 잃었을 때의 충격으로 당시 정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말기암 판정을 받은 그는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하연(전도연)을 찾아가 간 이식을 부탁한다. 하연은 교도소 신세까지 진 사기꾼. 하지만 옌볜 출신 조폭 수와이(오만석) 일당과 거물사기꾼 명석(이경영)이 끼어들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둘째 가라면 서러울 연기파 정재영과 전도연의 조합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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