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책읽기] 이번엔 “부처도 없다” 하네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오강남 지음, 현암사, 376쪽, 1만5000원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에 따르면 불교는 더 이상 동양문화권의 종교만이 아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니체,
-
불교·노자사상 가르치는 88세 목사님
"부처님은 자신을 안 사람입니다. 노자도, 공자도, 예수님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그들의 경전을 읽는 것은 그 속에서 남이 아닌 바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미
-
한 계절 편지 끝에 만난 두 시인 북한강에 시심을 띄우다
◀최하림“시는 본래 게으른 예술 달려가며 하는 게 아닌데 …”▶문태준“대중문화가 점령한 시대 이럴수록 시가 더 필요”[사진=안성식 기자]경기도 양평 최하림 시인의 집에 문태준 시인
-
[송호근 칼럼] '도덕'만으론 배가 고프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다. 태풍이 그 여름을 데리고 북상했는지 선뜻 나타난 가을 하늘에 사람들의 마음은 괜히 설렌다. 그렇게 신선했던 신록이 그만 지겨워질 때쯤 찾아오는 계절의 변
-
"한국혼 담긴 증산도 사상"
▶ 증산도의 경전 『도전』을 번역한 러시아 연구자들. 왼쪽부터 아크닌·쿠르바노프·블라디슬라브. "증산도 경전 '도전(道典)'의 번역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천지공사(天地公事)나
-
[분수대] 병영 인권
하루살이와 파리가 만나 여름날 하루를 잘 놀았다. 마음이 통한 김에 파리가 제안했다. "벗이여, 우리 내일도 이렇듯 즐겁게 놀아봅시다." 하루살이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의 사전
-
중국 '훙커'들 사이버 대장정
중국 해커들이 다시 뭉치고 있다.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27일 "중국 훙커(紅客.중국말로 해커라는 뜻)연맹(HUC)의 발기인이었던 '라이언(Lion)'을 비롯해 유명 해커들이
-
초·중·고 권장·추천도서 목록 -과학·사회·국사·도덕과
▶초·중·고 권장·추천도서 목록 -국어·수학·영어과 ◆초등학교 독서 메뉴얼 저장하기 ※위 파일을 열지 않고 저장하시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시고 다른이름으로 대상저장하기를 선
-
[BOOK 깊이 읽기] 동양사상은 중용으로 귀착되더라
대산 중용강의 김석진.신성수 지음, 한길사, 386쪽, 2만원 '주역(周易)'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김석진(동방문화진흥회 회장)씨가 대중강연에서 했던 '중용(中庸)'해설을 제자인 신
-
[Book/클릭!이한줄] 바보경 外
"소위 작은 재주를 피우는 것은 진짜 바보의 거짓 지혜이며, 큰 총명함으로 작은 재주를 부리는 것은 거짓 어리석음이자 진정한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청나라 시대 문학가 중
-
[토요이슈] 동·서양 종교 '자연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야' 한목소리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라콘치타에 지난 11일 산사태가 발생, 4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중앙 포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
-
[내 생각은…] '모럴 해저드' 번역 '도덕적 위험'이 정확
경제학자나 사회학자들이 즐겨 쓰는 용어 중에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본인과 대리인 모형(principal-agent model)'을 통해
-
[문학] 세상의 모든 것을 거꾸로 봤더니…
다보탑을 줍다 유안진 지음, 창비, 132쪽, 6000원 시인 유안진(63·사진)씨의 열두번째 시집 『다보탑을 줍다』는 마침 시인의 등단 40년을 기념하는 시집이다. 유씨는 “박목
-
[내 생각은…] 지식 도둑질 부끄럽지도 않은가
노자는 '도덕경'에서 '공(功)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 공의 주인공이 되려 하지 마라. 대저 공에 오로지 몸을 담지 않으면, 그 공이 네 곁을 떠나지 않게 된다'(功成而弗居, 夫唯弗
-
유교에 깃든 '예의 언어' 캐내다
▶ 동양철학이 바탕에 깔린 두 권의 언론학 책을 낸 김정탁 교수. [김태성 기자] "굿바이, 구텐베르크! " 새천년을 맞는 지난 2000년 언론학자 김정탁(성균관대)교수는 그렇게
-
'봉사하는 목회' 펴는 송상호 목사
▶ "할머니,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알았어, 고마워." 송상호(左) 목사가 홀로 사는 정희순 할머니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박정호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
[이 사람의 책사랑] 김명곤 국립극장장
김명곤(52) 국립극장장은 지난해 뜻밖의 소포를 하나 받았다. 보낸 사람의 주소도 없었다. 뜯었더니 책이 한 권 나왔다. A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하서출판사)였다. 조그만 종
-
[책동네] '노자와 붓다' 강연 外
*** '노자와 붓다' 강연 김형효(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는 23일 오후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왜 우리는 지금, 노자와 붓다로 사유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
[신간] '철학에서 이야기로-우리 시대의 노장(老莊) 읽기'
철학에서 이야기로-우리 시대의 노장(老莊) 읽기 김시천 지음, 책세상, 5900원 사유하는 도덕경 김형효 지음, 소나무, 2만5000원 두 신간은 노장사상을 노래하는 소리꾼과 고수
-
[사람 사람] "도가사상 알아야 중국문화 이해"
"중국 문화를 알려면 도가(道家)를 알아야 합니다. 중국의 대표적 근대소설가인 루쉰(魯迅)도 중국 문화의 근원에 도가가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도교협회 부회장인 린파룽(任法融)대
-
[내 생각은…] 탄핵, 우유파동과 비슷…정치발전 계기 됐으면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파동은 10년 전에 있었던 우유파동을 떠올리게 한다. 1995년 10월 유방염에 걸린 젖소에서 짜낸 원유가 우유원료로 사용된다는 보도가 났었다. 이때 파스퇴르
-
16주년 맞은 금강선원 혜거스님
▶ 금강선원 혜거 스님이 참선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김춘식 기자] 참선(參禪) 수행을 통해 도심 포교를 해 온 서울 개포동 금강선원(http://cafe.daum.net/sun
-
[문화] 휘둘리고 흔들린 조선末 양반
"밤새 집안에 별일 없었느냐?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중용(中庸)을 읽으며 모르던 뜻을 이해해가니 재미가 쏠쏠하다. 세상의 변화가 끝이 없지만 그냥 내버려 두고 이 일을 즐기는 것으
-
[사람사람] '완역 도덕경' 펴낸 아줌마 논객 이경숙씨
돌아온 '아줌마 논객' 이경숙(李敬淑.44)씨. 3년 전 '노자를 웃긴 남자'(자인)란 책에서 도올 김용옥(金容沃.중앙대 석좌교수)씨를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를 모았던 李씨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