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앗긴 꿈 되찾으려 뛰고 또 뛰고 … 마침내 올림픽 트랙 서는 수단 난민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저는 아무런 희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최고의 선수가 되어 이 나라에서 받은 은혜를 갚을 겁니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모든 희망까지
-
[도올고함(孤喊)] "일본이 대포동에 호들갑 떠는 건 코믹 쇼"
-요즈음 도쿄(東京)대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재미가 어떠한가?"재미없다."-왜 그런가?"대학이 대학 본래의 존재 이유를 상실해 가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의 도쿄대는 당
-
“평범하고 선한 대부분 젊은이들 상황적 강제에 의해 악으로 돌변”
유대인 대학살에서 삼청교육대까지, 역사상 인간이 자행한 대규모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특별히 악한 특정 개인이 모두 저지른 것은 아니다. 거기엔 평범한 사람, 평소엔
-
난징대학살의 주범 다니 히사오
형장으로 향하는 난징대학살의 주범 다니 히사오. 장군 신분을 고려해 형구를 채우지는 않았다. [김명호 제공] 1945년 11월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가 중국 내 설립한 전범처리위원
-
"사탄의 조선군과 맞선 왜장 고니시는 순교자"
"우리는 '이순신' 하면 무조건 좋게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순신은 사탄입니다." 인터넷에 임진왜란 등 왜군의 침략을 종교적으로 해석한 글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
[집중해부] 6·25는 없다 빈 칸 6·15가 메워
요즘 교과서에는 6·25가 없다. 통일시대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이 북한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6·25에 대한 직접적 서술이나 구체적 내용을 교과서에서 빼버렸기
-
[행복한책읽기Review] CIA와 맞선 '현상금 사냥꾼' 더위를 사냥한다
어벤저(원제:Avenger) 프레더릭 포사이스 지음, 이창식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448쪽, 1만2000원 무더위철을 겨냥해 쏟아지는 장르소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영
-
[행복한책읽기Review] 학살 피해 8명이 화장실서 석달 … 거기서 영어 공부를
내 이름은 임마꿀레 임마꿀레 일리바기자 지음 김태훈 옮김, 섬돌, 320쪽, 1만1000원 비극은 비극을 낳는 게 일반적이지만, 비극이 영웅을 낳고 미담을 만드는 것도 드문 일은
-
[사설] 미국인의 슬픔, 한국인의 애도
미국 수도 워싱턴의 턱밑에 있는 버지니아주는 교육이 좋고 평화스러워 수 년 사이 한국인이 부쩍 몰려든 곳이다. 바로 그곳의 평화스러운 대학에서 한국 동포 학생이 총질을 해댔다. 미
-
[JP의 골프이야기] “독재자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관련기사 [JP의 골프이야기] “난 좌익 싫어 골프 쳐도 훅은 없다” “내 말 듣고 이병철 회장 車사업 포기”"“박정희 대통령의 여성 편력 소재로...""주독 대사, 시비붙자 日
-
'깍쟁이 신부님' 의 특별한 성탄 선물
성당 건립비로 11억 여원을 기부한 광주 동구 학운동 성당 이성규 주임신부가 마리아상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광주=양광삼 기자 "철부지 소년 때부터 간절히 소망했지만 가능성이 없
-
[깊이보기: 템플 스테이 폭발적 인기] '나'를 비우고 '나'와 다시 대면한다
2002년 월드컵 대회 당시 외국인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하려는 소박한 의도에서 시작된 템플스테이(Temple-stay)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한국문화의 진수를
-
국적포기자들 "불이익? 겁 안난다" 시큰둥
'국적포기 불이익? 겁 안난다!' 이중국적자의 병역 회피를 원천봉쇄하는 개정 국적법이 24일 발효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초 개정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국내에서만 1천2백여명
-
[시론] 단합된 힘만이 추가테러 막는다
23일 새벽 이라크 무장저항단체에 의해 납치돼 있던 김선일씨가 결국 피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으로 규탄하
-
독립신문 대표 "자유와 평화중 자유 선택하겠다"
8.15 기념행사와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이른바 젊은 '보수단체'들의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참여네티즌연대.북핵저지시민연대.자유시민연대 등 30여개 시민단체로
-
[피폭의 원점] "日에 책임있다" 외치는 일본인들
2003년 6월 19일. 나가사키(長崎)지방법원 법정은 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히로세 마사히토(廣瀨方人)씨의 승소. 일본 국외에 거주하는 피폭자에게도 원폭의료법을 시효 없이 적용한
-
[지식/교양] '야만의 역사'
한 아이가 묻는다. "전쟁을 하면 사람이 많이 다치지 않아요?" 아버지의 대답이 걸작이다. "얘야, 걱정할 것 없다. 죽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니란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하
-
[통계로 보는 출판동네] 베스트셀러의 '인기상'은
영화제나 가요제에 '인기상'이 있듯이, 베스트셀러 중에도 인기작이 따로 있다. 팬이 많은 배우나 가수가 인기상을 받듯이 인기있는 작가나 작품에는 독자 서평이 많이 몰린다. 많이 팔
-
'무죄 평결' 미군 2명 전역·해외전출 추진
미군 무한궤도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 주한미군 법정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미군 두 명이 전역·전출 형식으로 조만간 한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
-
제104화두더지人生...발굴40년: 6.풍납토성-악몽의 날
풍납토성과 관련된 일 중 악몽 같았던 2000년 5월 13일의 일을 빼놓을 수 없다. 풍납토성은, 거대한 토성벽의 규모가 드러나고 재건축 전단계로 긴급 수습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
[이스라엘 페레스 부총리 인터뷰]"팔레스타인 독립 평화안 추진"
"마잘토브('축하한다'는 뜻의 히브리어)! 오늘은 한국민과 아시아 전체에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23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외무부 청사에서 기자와 만난 시몬 페레스(79)이스라
-
[분수대] 다하우와 마루타
독일 남쪽 뮌헨에서 20㎞쯤 북서쪽에 다하우란 도시가 있다. 인구 3만6천명 정도의 한적한 도시지만 독일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유대인 대학살의 무대였던 나치의 강제수
-
캄보디아 헌재, 크메르루주 특별법정 승인
캄보디아의 공산세력인 크메르 루주가 집권기간인 1975~78년 1백70여만명의 주민을 학살한, 이른바 '킬링필드' 의 만행을 단죄할 특별법정의 설치법안이 캄보디아 헌법재판소에 의해
-
세계 젊은이들 '나눔의 집'서 봉사활동
"마찌게 뜨시시오(맛있게 드십시오). " 지난 20일 저녁 일본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 . 할머니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은 다섯명의 외국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