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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아직 오지 않은 유교
유교 코드가 새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유일한 현상이다. 일본은 근대화에 대한 자신감에 차 과거에 대한 향수가 없으며, 중국은 당면한 근대화 프로젝트에 바빠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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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의 입' 9년] 5. 공직 입문
▶ 1970년대 초반 청와대 신년하례회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필자(右)의 인사를 받고 있다. 1970년이 다 저물어갈 때였다. 언론계 선배인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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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넘긴 조선 왕들의 장수 비결
어의(御醫)를 늘 곁에 두고, 최고의 식재료를 써서 만든 수라를 받았던 조선의 왕. 그러나 환갑을 넘긴 이는 드물었다. 연산군.광해군을 뺀 조선 왕(25명)의 평균 수명은 46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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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건강] 환갑 넘긴 조선 왕들의 장수 비결
▶ 고종어의(御醫)를 늘 곁에 두고, 최고의 식재료를 써서 만든 수라를 받았던 조선의 왕. 그러나 환갑을 넘긴 이는 드물었다. 연산군.광해군을 뺀 조선 왕(25명)의 평균 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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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식민사관 다시 보기
일전에 문학평론가 유종호 선생을 만났다. 해방 전후 10년간의 체험을 그린 '나의 해방 전후' 출간 축하를 겸한 점심자리였다. 마침 고향(유 선생은 충주, 기자는 괴산)이 인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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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상에서 한국학으로 돌아온 도올 "김대중까지는 王政이었지"
"이승만.박정희는 대통령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선조 왕보다 훨씬 막강한 권력을 소유하고 휘둘렀다. 전두환도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고 폭군이었다. 김영삼.김대중도 왕정의 패러다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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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싸움질하는 간판은 싫어요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그 시대를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는. 더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문화적 절정의 르네상스를 살았던 이탈리아 사람들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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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弄月亭
정자(亭子)는 선비들의 자연관.인생관이다. 정자는 우리식 정원이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사람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갇힌 정원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열린 공간에 던져진 요산요수(樂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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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교양인의 이상적 삶' 재조명
17세기 말 이 땅에는 정권이 바뀌는 '환국(換局)'이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물었다. 1674년 2차 예송 논쟁(禮訟論爭:현종과 숙종 때 服喪 문제로 일어난 서인과 남인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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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茗禪)
성북동 골짜기에 가을이 깊었다. 그 만추(晩秋)에 맞춰 간송미술관이 '추사(秋史)명품전'을 열고 있다. 보물창고를 좀처럼 열지 않는 미술관이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진품·명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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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하성흡 작 '조담방욕' : 맑은 못에 몸 담고 속세의 때 벗긴다
황지우 시인은 "자연은 사람의 눈을 만나 비로소 풍경이 된다"고 읊었다. 자연과 놀기 좋은 계절 여름이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 올리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자연을 풍경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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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악의 축인가
지난 정권이 녹화테이프 공개로 마감을 하더니, 현정권은 녹음테이프 폭로로 권력의 내리막길을 질주하고 있다. 1997년 3월이었다. 남성 클리닉 박경식 원장이 YS의 '영식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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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 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 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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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트롤] 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 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 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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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트롤] 제3통신 판짜기 잰걸음
지난주말 30여개 IT벤처 대표들과 산행을 했다. 하산후 가진 저녁자리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벤처는 수익모델도 중요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 라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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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인] 장도장 박용기씨
"장도(粧刀)에는 절개(節槪)뿐 아니라 충효사상이 담겨 있지요. 사대부집에서는 아들이 성인식을 하거나 딸이 시집갈 때 장도를 주었어요. " 장도장 박용기(朴龍基.71.전남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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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인터뷰]
'승정원일기' 의 전산화 작업외에 올해 국사편찬위원회 중점사업은 여러가지가 더 있다. 1946년 발족이후 사료수집과 한국사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한 국편의 이성무 위원장(6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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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허약한 대통령’ 부시의 험난한 미래
앨 고어 부통령의 측근들은 지난 12월 13일 조지 W. 부시 진영에 미리 귀띔을 했다. 고어가 패배인정 연설을 하기 15분 전인 오후 7시 45분(텍사스 현지시간) 쯤 패배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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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우리는 당쟁체질인가
일제식민사관의 극복을 위해 많은 역사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 이젠 상당부문 우리나름의 객관적 역사관을 확립하게 됐다. 이런 노력의 결집체 중 하나가 국사편찬위원회 이성무(李成茂)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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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씨가 쉽게 쓴 '고구려 700년 수수께끼']
'고구려' 라고 하면 흔히 대륙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하면서 '한민족' 이나 '기상' 이란 단어가 연상된다. 이런 민족정서 속에 역사적으로 자리매김한 고구려는 2천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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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언적 '청산시'
만풀 한정없이 변천하매 이내 한 몸 시절 따라 한가롭다네 해마다 경영하는 힘 줄어지며 길이 청산과 더불어 굳이 시도 짓지 않는다네 - 이언적(李彦迪.1491~1553) '청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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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문화인물]16세기 동아시아 언어학의 대가 최세진
잠깐 다녀가는 뜬구름 같은 인생 70 노인이(逆旅浮生七十翁) / 친한 이 모두 사라진 채 혼자 남아 있구나(親知凋落奇孤躬) / 과거급제해 이름을 올린 지도 40년, 그동안 변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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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日 시바 료타로상 받은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제7권 '악명높은 황제' 가 출간된 후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시바 료타로 (司馬遼太郎) 상 제2회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시바의 고향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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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쟁과 비자금 파동
임진왜란때 밀려오는 왜군을 맞아 힘겨운 싸움을 하던 이순신(李舜臣)장군을 감옥에 넣었다가 당쟁을 일삼던 나라의 지도자들이나 국민들 모두 큰 피해를 보았다.지금은 경제 전쟁시대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