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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리먼에 7억2000만 달러 투자
15일 파산을 신청한 리먼브러더스에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총 7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내 금융회사들은 리먼이 발행한 채권과 파생상품에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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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전 FRB 의장 “100년 만에 한 번 올 사건 … 다른 큰 은행도 위험”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더 많은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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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리먼브러더스 “회사 통째로 팔겠다”
미국 4위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산업은행과의 지분 매각 협상이 깨진 데다 3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자구계획조차 시장의 믿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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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높은 금리로는 외평채 발행 안 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下)이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예산안 통과가 무산되자 천장을 쳐다보고 있다. 앞서 4일 그는 “11일이면 9월 위기설이 과장됐다는 게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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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용카드에도 수혈 이어질 듯
미국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위기 순간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돈의 홍수를 일으켜야 사태가 진정된다”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이 선배의 유훈을 충실히 따른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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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국의 逆說
미국의 두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거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사실상 국유화 수순에 들어가자 씨티그룹의 한 시장정보지는 ‘환영, 미 사회주의합중국(Welcome to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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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진통’에 환율 다시 뛰어
원화 환율이 다시 올랐다. 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10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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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너무 많이 먹었나 뒤탈 난 M&A
“‘천둥 번개를 맞아도 끄떡없는 재무구조의 기업을 먼저 만들어 놔야지 더 이상 안 되겠더라고요. 인수합병(M&A)을 하느라 돈을 다 써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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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변수’ 에도 외환·채권 동요 없어
‘9월 위기설’은 사실상 소멸됐다. 위기설의 고비로 지목된 10일 외환·채권시장은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뇌수술이라는 뜻밖의 변수가 돌출했지만 환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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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리먼 부실 파악 안돼” 인수협상 중단
산업은행이 미국의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와의 지분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 산업은행마저 발을 빼면서 리먼브러더스는 회생의 길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물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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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국 금융대책은 단기 효과용
한국에 ‘9월 위기설’이 나돌던 시기에 미국도 ‘9월 위기설’로 시달렸다. 미국의 양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부실 때문이다. 미국 모기지 시장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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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구제금융 ?
비실비실 대던 주식 가격이 9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틴틴 여러분 부모님 중에서도 주가가 올라 오랜만에 환하게 웃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주가가 오른 것은 미국 정부가 ‘패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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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지금 중국증시는 청개구리 장세
세계증시의 상승랠리 속에서도 나홀로 폭락했던 중국증시는 화요일엔 주변증시가 동반하락하자 정반대로 청개구리처럼 올랐다. 자오상(招商)증권이 IPO(기업공개)를 증감위 발행심사위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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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도국에 인터넷 혜택 … 위성 띄워 30억 명 접속 기회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세계 1위의 검색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인공위성을 띄워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접속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파이낸셜 타임스(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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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시시각각] 위기설 이후에 남겨진 위기의 불씨
위기설(說)엔 역시 위기가 없었다. 요란했던 ‘9월 위기설’은 그 허망한 실체를 드러내면서 사그라들었다. 미국 정부가 빈사 상태인 주택담보대출 보증회사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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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 하루 ‘약발’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하루 만에 다시 흔들렸다. 급등했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뚝 떨어졌던 환율도 다시 올랐다. ‘채권발 9월 위기설’은 잦아들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여건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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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지는 위기설
금융시장이 ‘9월 위기설’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대 상승폭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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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결국 ‘대마불사’
미국은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든 판단을 시장에 맡기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신봉해왔다. 미국 정부와 금융회사들은 이를 미국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의 표준으로 삼기 위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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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현 상황에서 최선의 조치”
미국 정부가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지원한 금액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당초 250억 달러 정도를 기대했는데, 미국 정부는 무려 8배에 달하는 20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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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빅2’ 국유화 … 9월 위기설 ‘헛방’ 되나
가을 들어 금융시장을 뒤흔든 ‘9월 위기설’의 뿌리는 두 갈래다. 하나는 미국의 신용위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비롯된 미국 금융회사의 부도 위기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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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발 훈풍 … 아직 긴장 풀 때 아니다
세계 금융불안은 미국에서 출발했다. 미국의 주택금융 부실이 진정되지 않으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간다는 보장이 없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담한 행동을 기대해 왔다. 이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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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천당과 지옥
그는 자신의 방에 이 회사의 전경 사진을 걸어 놓았다. “역사상 이렇게 좋은 기업은 없었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패니메이 주식을 만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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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업체에 “2000억 달러 투입”
미국발 금융불안의 진원지인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최고 2000억 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부실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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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시장은 원래 소란한 곳
시끄러운 곳이 시장이다. 조용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땡처리 옷가게 골목시장뿐 아니라 자본주의의 심장이라는 증권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외치는 상인의 소리는 장사꾼 속셈이니 거짓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