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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군복|김정기
당신의 군복에서 새들이 우짖는다 빨강 노랑 장미가 피고 아늑한 저녁 종소리가 난다 산맥이 뻗어 가고 바다가 넘친다 해가 뜨고 달이 진다. 당신의 군복에 내가 던져져서 바람을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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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서비스요금이 일반 물가 상승을 주도
지난 해 우리 나라의 공공요금 및 일반 「서비스」 요금은 대부분이 일반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고율의 앙등 추세를 보여 기업의 생산비 부담과 국민 생활의 지출 부담을 크게 가중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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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공
서울 평화시장 상가 공장에서 견습공으로 일하는 박경림 양 (16·동빙고동 9통 1반)은 새벽 6시30분에 잠을 깨어 7시에 집을 나서면 밤 10시40분이 넘어야 대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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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겨울옷 손질하기
날씨가 하루하루 달라져가고 있다. 갑자기 추워지기 전에 겨울살림준비를 서두르도록 한다. 난로·겨울옷·털구두·「커튼」 등을 꺼내어 손질해 둔다. ▲난로손질=광속에 넣어두었던 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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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품업소에 불 12개 점포 50평 태워
21일 하오9시25분쯤 서울 종로구 예지동 6의2 동대문광장시장 옆 오성「빌딩」(주인 오춘식·70)4층에 세든 의류제품 업 삼보 사(주인 조용·29)에서 불이나 이 건물 안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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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염색
값싸면서 실용적인 T「샤쓰」와「블라우스」가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대량으로 생산되는 이 옷들은 개성이 없는 것이 흠이다. 이런 T「샤쓰」와 오래 입어 싫증이 난「블라우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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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옥상서 불 가건물 30여평 태워
6일 하오7시40분쯤 종로구종로4가165의5 동대문시장안 대동「빌딩」(주인 김순표·70)6층 옥상성림사(대표 김병국·55)에서 불이나 옥상 80여평 가운데 무허가 가건물 30여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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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옥상서 불 가건물 30여평 태워
6일 하오7시40분쯤 종로구종로4가165의5 동대문시장안 대동「빌딩」(주인 김순표·70)6층 옥상성림사(대표 김병국·55)에서 불이나 옥상 80여평 가운데 무허가 가건물 30여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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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엄마는 애국자
유류파동이다, 물가가 마음대로 오른다는 등 어수선한 속에 추위마저 극성스러워 더욱 불안한 것 같다. 연일 신문에서「에너지」절약대책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니 혹시 내 자신은 열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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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동완|U대회대표단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
선수촌의 생활은 초반이 상오7시부터 10시, 점심이 하오1시부터 1시, 저녁이 하오7시부터 9시로 식당의「서비스」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옥내의 각 구역간의 왕래와 바깥출입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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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손수 만드는 추석빔
명절을 간소하게 지낸다 해도 아이들에게 추석빔을 안 해 주기는 아무래도 섭섭한 일이다. 요즘은 시장도 붐비고 옷값도 웬만한 가계에는 꽤 큰 부담이 된다. 엄마가 옷감을 사다가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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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의 어린이 「원피스」 「선·드레스」
여름철 어린이 옷감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땀을 잘 흡수해야 하며 또 안감을 넣지 않더라도 훤히 비치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세탁후의 손질도 간단한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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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오기 전에… 살림 채비
장마철이 다가 오고 있다. 오랜 비와 습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의·식·주 살림 계획을 세워본다. 지붕은 비오는 날 올라가면 깨지기 쉬우므로 일단 장마가 시작되면 손보기가 힘들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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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정리한다|석유난로 반사경은 치약으로 닦아
겨울을 지내왔던 무거운 물건들을 말끔히 손질해 두어야할 때가 왔다. 집안에 봄을 맞이한다는 생각보다 다음 겨울을 알뜰하게 맞이할 준비로서 이 겨울의 정리를 해두는데 머리를 써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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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4남매 익사
15일 상오 6시20븐쯤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 92 현대세탁소(주인 이봉원·36)에서 전기 남용으로 불이나 이씨의 장남 정구군(10)과 강여상아양(7), 2녀 선아양(6), 3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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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산 모시
충남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한 부근의 홍산·비인·임천·정산·서천·남포 등 7곳은 예부터 「저포 칠처」란 별명이 붙을 만큼 우리 나라의 모시 산지로 이름이 나 있다. 이중에서도 한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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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독의 한국 인력|장명수 기자 현지답사기
독일에 와있는 외국인취업자들은 대부분이「이탈리아」「터키」「그리스」「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유럽」공동시장회원국 또는 준 회원국 국민으로서의 특전을 누리고있어 취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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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후의 여성 생활 개선|그 방향을 찾는 좌담회
▲김천주(사회)=남과 북의 대화, 국민투표,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여러 가지 국내·외 변화들은 우리 여성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반성을 요구하고 있읍니다. 지금까지 여성들이 사회·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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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의처리
쌀쌀한 날씨, 생활과 활동들이 점점 집안으로 옮겨지기 시작한다. 아늑하고 건강한 집안 분위기를 서둘러 갖추어야 할 때다.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는 주생활의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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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생활의 단층을 깊었다|직접 대했던 이들이 말하는 북의 사람
『북의 일행』54명이 서울에 머무른 지 4박5일-. 먹고 자고 보고 말하면서 그들이 남긴 일거일동은 분단 27년이 빚은 남북생활의 거리를 역력히 드러낸 것이었다. 숙소에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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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정리의 계절 9월
9월은 부산하고 들뜬 행복의 계절에서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하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이다. 극성스럽던 무더위에 이어 느지막이 밀어닥친 심한 수해는 아직 그 상처가 아물기 전인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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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
바닷가나 집에서 경쾌하게 입을 수 있는 「핫·팬츠」는 요즘 시장에 나와 있는 「맥저지」계통이 신축성도 있고 색깔도 화려해서 편리하다. 목 공단 종류도 시원하고 곱지만 세탁해서 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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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객들 붐벼
【부산】문종하 선장이 석방돼 자유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15일 상오 시내 중구부평동4가39 문 선장 집에는 동성수산직원들과 친지 등 축하객들로 만원, 16일 상오 수영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