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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소가 울겠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명절에도 내가 팔리고 계집 얻는 데도 내가 팔리고 투전 빚에도 내가 팔리고 상처(喪妻)에도 내가 팔리게 되는구나! 얼마나 기가 막혔겠느냐?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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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장원 준치 할아범 강송화 모하비 넓은 사막 모로 뛰고 에돌아서 제 맘대로 뒹굴다가 가는 뿌리 내린 나무 숭례문 코언저리에 건어물점 차렸다 살피꽃밭 갓돌 위에 쥐포 몇 개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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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도 변하지 않는다 변해야 한다면 ‘나’부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부모, 부모의 부모 그리고 그들의 앞선 부모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강고한 DNA는 환경에 따른 인성의 변화를 좀처럼 용납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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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CEO들의 아이디어 발표 무대
아이디어 하나로 무장한 청년CEO들의 발표대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충청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1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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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아픔 딛고 ‘우수 축산 도시’ 희망 찾아 기지개
지난해 11월 29일 경북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재앙으로 천안·아산에 13만 여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됐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구제역이 안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가축의 재입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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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얼음 잘라 운반·석빙고 저장까지
지난해 안동에서 열린 장빙제 중 얼음을 자르는 채빙 모습. [전통문화콘텐츠 제공] 안동석빙고에 얼음을 채우는 장빙제가 올해도 열린다. 민간단체인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단장 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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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우의 비명
소는 지구상에서 인간 다음으로 많은 포유류다. 가축으로 길들여진 것은 8000년 전이다. 우리 한우는 몽골과 중앙아시아 계통으로 중국의 옌볜(延邊)한우, 일본 ‘와규(和牛)’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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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 간 건 강아지와 나뿐” 조선족 마을에 조선족 딱 1명 ②
#3 관리할 사람 없어 조상 무덤까지 파내아직도 조선족만 살고 있는 ‘희귀한’ 조선족마을도 있다. 헤이룽장성 상즈(尙志)시 교외에 위치한 월성촌을 찾은 것은 점심께였다. 상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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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물건전
‘작품명 : 이불, 작가 : 김성숙’ 아름다운가게 일산점(일산동구 장항2동)에 들어서면 이색 전시물과 마주하게 된다. ‘아름다운 물건전(이하 물건전)’ 15번째 작품으로 출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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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들 먹은 누렁이, 알고보니 보신탕용 육견 ‘충격’
하나둘 사라지는 마을의 개들. 한 동네 18마리의 개를 잡아먹은 괴물이 보신탕용으로 사육된 누렁이였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선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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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밀리가 떴다"누렁이도 찰스로' 114상담원도 피식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중화요리집), ‘속풀고 버섯네’(음식점), ‘찜하고 회뜰날’(횟집), ‘저 돼지예요’(삼겹살 전문), ‘잔비어스’(호프)…. 114 상담원들도 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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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는 '누렁이' 네티즌 충격
주인으로부터 심하게 학대를 받는 개의 사연이 방송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경기도 부천 주민들에게 받은 제보로 주인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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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어벙 이후 4년 만에 재기했을 뿐이고”
2008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기자는 누구일까. 다소의 과장이 용서된다면, 정답은 ‘안상태 기자’일 것이다. 주요 포털 검색창에 ‘안상태’를 쳐보시라. ‘안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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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개그 ‘개콘’ 포에버
요즘 KBS-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아주 재미있어졌다. 옛날 같은 대박 코너는 없지만 출연진들이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꼭 맞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안정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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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5000년 우리 땅에서 진화한 ‘누렁이’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미국소는 물론, 한우를 포함한 쇠고기 소비 전체가 줄어들고 있다. 한우도 다른 품종과 다를 게 없다, 국내소도 믿을 수 없다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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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마리 한우, 아빠 소는 50마리
우리나라 한우 200만마리의 '아비'는 몇마리일까. 정답은 50마리다. 이들은 모두 충남 서산의 한 '사관학교'에 모여있다. 농협중앙회 산하 한우개량사업소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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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진화한 ‘누렁이’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미국 소는 물론 한우를 포함한 쇠고기 소비 전체가 줄어들고 있다. 한우도 다른 품종과 다를 게 없다, 국내 소도 믿을 수 없다는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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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마리 한우, 아빠 소는 50마리
충남 서산의 한우개량사업소에 있는 ‘보증’ 씨수소들. 귀에 ‘626’ 숫자카드를 매단 소(오른쪽)가 국내 최우수 황제소인 ‘KPN626(등록관리번호)’이다. 최정동 기자 KP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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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권정생 1주기를 기리며 …
권정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의 한장면. 지구별의 새달이와 마달이가 누렁이 꼬리를 붙잡고 랑랑별로 올라가고 있다.권정생 작가의 1주기를 맞아 관련서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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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 추억 속의 ‘데자뷰’
너도 나도 새것·트렌디한 것을 쫓는 요즘, 세월이 머물러있는 부암동의 모습은 그래서 신선하고 정겹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산길을 따라 제멋대로 들어서있는 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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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눈을 보세요, 키우던 개를 어떻게 버릴 수 있죠”
누룽지는 잘생겼다. 사고를 당해 버려진 놈을 데려왔다. 개 팔자도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나 보다. [사진=권혁재 전문기자]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살고 있는 조각가 강은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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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실 길고양이 처리 논란
지난 30일 지하실에서 구조된 고양이. 구조될 당시 이 고양이는 새끼를 배고 있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벌이고 있는 고양이 구하기 서명운동에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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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여 탄 '상주 누렁이 소' 잘해 주던 할머니 숨지자 눈물 ?
경북 상주 시민들이 ‘의로운 소’를 꽃상여에 태우고 무덤으로 향하고 있다.[상주시청 제공]12일 오후 1시 경북 상주시 사벌면 상주박물관 옆 야산. 소 달구지가 끄는 꽃상여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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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시골집 뒤주, 버려진 문짝…세월의 더께 위에 삶을 그려요
창 밖을 바라보는 누이의 모습을 담은 ‘결-누이의 방’앞에 선 김덕용씨. [김성룡 기자] "버려진 소나무를 구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석달간 비바람에 내맡깁니다. 그후 사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