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살아난 명동극장, 그 뒤엔 팔순 노인의 20년 집념
올해 연극계 최고 이슈는 단연 서울 명동 옛 국립극장의 복원이다. 다음달 5일,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명동 옛 국립극장의 부활에 원로 연극인들은 감격해했
-
[Letter]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한국의 위인
중앙SUNDAY의 ‘SPECIAL REPORT’는 3주일을 준비해 만든다는 명품 코너답게 깊은 지식과 통찰력의 원천이다. 109호(4월 12일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뤘는데 신
-
[명문家를 찾아서] 아산 둔포면 신항리 윤보선家
아산 둔포면 신항1리의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안방 대들보에 ‘대한 광무7년(1904년)’ 건립 연대가 쓰여있다. 위 작은 사진은 집안에 걸려있는 윤 전대통령 사진.[조영회 기자
-
아토피성환자 및 여인들의 피부 봄 햇살이 문제다!
아토피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잔주름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다. 찬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던 때가 바로 엊그제인데 낮 시간에는 따
-
[김진 시시각각] 김구, 육영수, 성철, 그리고 김수환
예수의 옷자락을 잡았던 병든 여인처럼, 사람들은 영구차를 만지려 손을 뻗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톨릭 신자도 아닌데 사람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행렬에
-
현란하고 유연하고 자유로운원시의 힘, 검은 美學
1 앨릭스 헤일리 2 랠프 엘리슨 3 알랭 마방쿠 4 토니 모리슨 5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에서 감각적인 안무를 선보인 세네갈 프로미에탕 무용단 6 아메리칸 발레 시어
-
‘신비의 돌’ 아파타이트, 웰빙 생활 이끈다
사람의 몸은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육체적인 피로가 쌓이면 양이온을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음이온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음이
-
내게 맞는 실버타운 고르기 건강, 집안일, 외로움 걱정 없으니 요즘 살맛 나요
#1. 전직 교수였던 김모(67)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큰 결심을 했다. 평생 살던 집을 떠나 실버타운으로 옮긴 것. 그의 마음을 바꿔놓은 것은 아내의 지병 때문이었다. 당뇨와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저우유광(周有光)
▷1990년대 부인 장윈허(張允和)와 함께한 저우유광. 장은 영문학자며 저명한 곤극(昆劇) 배우였다. 송(宋)씨 3자매와 함께 명성을 떨쳤던 허페이(合肥) 4자매 중 한 사람이다
-
漢語병음 표기법 만든 경제학자 … 90세 넘어 책 10권 저술
1990년대 부인 장윈허(張允和)와 함께한 저우유광. 장은 영문학자며 저명한 곤극(昆劇) 배우였다. 송(宋)씨 3자매와 함께 명성을 떨쳤던 허페이(合肥) 4자매 중 한 사람이다.
-
O자형 다리 인공관절 수술로 ‘맞춤 치료’
◆환자 사례=김종례(76) 할머니는 전형적인 O자형 다리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 바깥 나들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최근엔 진통제와 주사를 맞으며 생활했다. X선 사진을 보니
-
왕십리역의 화려한 변신 ‘교통허브’ 명성 되찾는다
서울 왕십리역에 새 민자역사와 광장이 생기면서 이 일대의 모습이 확 바뀌었다. 아래는 1998년의 왕십리역 모습. [강정현 기자, 성동구청 제공]17일 서울 지하철 왕십리역. 4번
-
베푸는 손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여직원회 회원들이 5일 인근의 불우노인들을 모시고 경주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울산 중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아니면 구청의 대민서비스에 차
-
[BOOK어린이책] 신여성 나혜석 결혼조건은 “그림 그리는 것 방해 말 것”
저것이 무엇인고 한상남 지음, 샘터사, 160쪽, 1만1000원 ‘저것이 무엇인고. 아따 그 기집애 건방지다. 저것을 누가 데려가나.’ ‘고것 참 예쁘다. 장가나 안 들었더라면…맵
-
군산 적산가옥 보존 vs 개발 … 어찌 하오리까
지은 지 70~100년 된 적산 가옥이 남아 있어 일제시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군산 내항 주변의 신흥동 거리(위 큰 사진). 장미동에는 1908년 지은 옛 군산세관(아래 왼쪽)과
-
[중앙시평] '나쁜' 입시와 '좋은' 입시
오늘은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58만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 관계없는 사람들까지도 왠지 불안하고 초조하다. 전날 잠을 설치거나 감기에 걸려 시험을 망치게 되
-
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
앵커서 개성공단 주역으로 … 노인 폄하 곤욕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005년 6월 17일 평양 대동관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 후보는 6·15선언 5주년 통일대축전
-
자네 만난 건 내 인생의 행운이야
유용주 시인巨文(거문-한창훈씨의 호), 잘 내려갔능가? 시차적응은 워뗘? 일년에 잘해야 서너 번 얼에 깃을 친 골짜기를 보면서 구름에 술 스며들 듯, 한 사나흘 묵지근하게 들이마
-
[삶과추억] 경제계·문단 ‘영원한 현역’ 김준성 전 부총리
올해 5월 2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할 때의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조문규 기자]불과 석달 전 만해도 미수(米壽)의 백발 노인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한국 경제를 걱정했다. 5월
-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 기조연설 전문
한나라당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당 지도부와 5명의 대선 예비주자, 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복지 분야를 주제로 한 제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각 예비
-
"예수 안 믿는 종교도 제각기 옳고 성스럽다"
20년간 신자 증가율 175%, 10년간 74%. 가톨릭이 지금 한국에서 소리없이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톨릭을 바라보는가? 가톨릭의 탄생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
-
노조가 나서 "납기일 맞춰주겠다"
현대중공업노조(이하 현중 노조)는 오랫동안 강성 노동운동의 상징이었다. 1990년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 이른바 '골리앗 투쟁'은 이후 다른 노조의 투쟁 모
-
[삶과추억] 전 세계 '여성운동의 대모' 베티 프리단 타계
1974년 강연 중인 베티프리단의 모습(위). 아래 사진은 2000년 5월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 노인 문제 관련 회의에 참석한 프리단. [AP=연합뉴스] '여성의 신비(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