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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좋은 교수, 나쁜 교수, 이상한 교수
양영유정책사회 데스크 “좋은 시절 다 갔네. 참 안됐어. 고생들 해.” 요즘 정년을 앞둔 대학 교수와 교직원들은 후배들에게 이런 위로의 말을 한다고 한다. 후배들이 떠나는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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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처음 본 판자촌 아이들, 그날 이후 난 그들의 포로”
가난에 맞서 40년째 싸우는 투사가 있다. 명문대학 졸업 후 빈민촌에 들어가 탁아소와 유치원을 만들고 야학과 봉사로 빈곤 아동의 가난 탈출을 도왔다. 어둠 속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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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프로야구 30년 살아 있는 전설 … 제주도 내려간 김응용 감독
이 사람 이름을 빼놓고 한국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말할 수 있을까. 한국 시리즈 10회 우승에 1986~89년 4연패의 금자탑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으로 한국 야구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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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금융CEO 정년은 70?
남윤호경제선임기자 16세기 일본을 평정한 무장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평소 이런 노래를 즐겨 불렀다 한다. “인생 50년. 천하만물에 비하면 덧없는 꿈과 같은 것. 한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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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퇴진에 “마살라마, 마살라마”
해방(타흐리르) 광장에 여명이 비친다. 이집트를 30년간 철권 통치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났다. 18일간의 싸움 끝에 승리를 쟁취한 이집트 국민들은 “마살라마, 마살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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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께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는 건 아닌지요. 신한은행이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의 신상훈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고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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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금융시장 이끈 신한WAY 사라질 위기”
‘30년 신한WAY(신한의 길)가 결국 이런 꼴이었나….’ 2일 금융권에서 나온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동안 ‘신한WAY’라는 기업문화를 내세워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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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바보 선거제도와 주사위 교육감
전국에 인력 장(場)이 섰다. 장날은 6월 2일이다. 1만20명이 출전했다. 겉포장도 제각각이다. 국민이 점지할 일꾼은 3991명이다. 그러려면 여덟 번 붓두껍을 눌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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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지하, 왜 말년을 저렇게 추하게…”
진중권 전 중앙대 겸임교수는 김지하 시인이 26일 한 일간지에 ‘천만 원짜리 개망신’이라는 칼럼을 기고한 데 대해 “왜 말년을 저렇게 추하게 보내야 하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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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말과 글엔 반세기 서사시적 정치역정이 …
정치는 언어다. 나라 경영은 언어의 관리다. 말과 글이 국민적 공감을 획득하면 국정 주도력은 높아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정치와 언어의 그런 관계를 터득했다. DJ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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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노욕엔 좌우가 없다
“젊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았으니 여색을 조심해야 한다. 장성해서는 혈기가 굳세지니 싸움을 조심해야 한다. 늙어서는 혈기가 쇠약해졌으니 욕심을 조심해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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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황세희의 몸&마음]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면
“장수 시대는 과연 인류에게 축복이기만 한 걸까요?” 지성과 인격을 겸비한 정신과 의사 M씨.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그는 선택받은 중년 남성이다. 그가 장수 시대를 두려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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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昌이 대통령 홍성방문 무산시켜...지역주민 배신"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충남 홍성 방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 21일 이 대통령의 방문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비판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향해 "지역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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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결국 당 만들려고 이회창은 출마했나
이회창 후보가 대선 후 신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보수신당이라고 한다. 한나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국 국민중심당을 흡수하는 또 하나의 충청도 지역당이 될 공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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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예비 후보론의 경제학
대통령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5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여론조사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정당추천 후보자(여론 조사상 1, 2위 후보)가 테러 등으로 인하여 사망하거나 심신상실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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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노장의 귀환
노장(老將)이 돌아왔다. 화려하고 처절했던 옛 전투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노장수가 돌아왔다. 두 차례의 고지 탈환에서 실패한 장수라면 자결로 생을 마감해야 마땅할 테지만, ‘순신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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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때 이회창, 지금 이명박 같았지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의 ‘좌장’을 맡게 된 강삼재(55·사진) 전 한나라당 부총재.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 첫 산행에 나선 10일 오전 사무실을 지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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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때 이회창, 지금 이명박 같았지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의 ‘좌장’을 맡게 된 강삼재(55·사진) 전 한나라당 부총재.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 첫 산행에 나선 10일 오전 사무실을 지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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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던 도덕 선생님이 동네 도박판에 앉은 꼴"
9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선 이회창 무소속 후보에 대한 공격이 계속됐다. 의원들은 주로 '이회창씨'라고 불렀다. 다음은 주요 발언 요지. ▶안상수 원내대표="이회창씨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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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많이 먹었지만 이를 딛고 나왔다"
이회창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8일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월계동 주공1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할머니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의 손을 잡고 있다. [사진=강정현 기자]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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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회창씨라 부르겠다 그와 내통하는 인사는 해당행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8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이 전 총재의 호칭을 이회창씨로 부르겠다"고 못을 박았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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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이명박 혐의보다 더 큰 부패 전력"…권영길"이승만 시대 반공 투사 자처하나"
이인제대통합민주신당 외 모든 정파와 대선 후보들도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7일 외신기자클럽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이회창 후보의 출마는 명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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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대쪽과 쪽박
택시를 탔다. 크게 틀어 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는 뉴스가 좁은 차 안을 가득 채웠다. 목청을 돋워 행선지를 이야기하자 운전기사 양반은 라디오 볼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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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해부] 湖南 정치민심 大르포
■ 전주 남부시장 어물전 주인 김씨 “정책으로 경제 못 살린다면 포근한 한명숙 뽑아 평화롭게 살고 싶다.” ■ 광주 충장로에서 만난 상인 조성형 씨 “물건 만지작거리다 그냥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