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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6)>|가요계 이면사(26)|고복수

    가요계에는 멋쟁이가 많았다. 인기직업이고 보니 여자가 잘 따랐고 수입이 좋았으니 낭만도 많았다. 술 잘 마시기로는 이재호 이었다. 1940년께 황금정(지금의 을지로2가)의 황금여

    중앙일보

    1971.12.30 00:00

  • (324)제23화 가요계 이면사(4)

    (하) 이 황성옛터의 노래는 만월대의 황폐한 것을 노래하기도 했지만 망국의 설움을 달래기도 한 것이었다. 단성사에서 이 애리스의 목소리로 이 노래가 처음 불러졌을 때 관중들은 발을

    중앙일보

    1971.12.04 00:00

  • 올 겨울의 「오버·코트」

    「클래식·모드」와 「히피·스타일」이 오래 전부터 세계의 「패션」을 지배해왔다. 금년 겨울의 「오버·코트」도 이 두가지 흐름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을 더욱 여성답게,

    중앙일보

    1971.11.24 00:00

  • 작가의 현실기피증|미 작가 솔·벨로 「내셔널·부크·어워드 수상 연설

    (미 「다이얼로그」지서)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소설 작품들의 대부분이 허약하고 내용이 허술하며 「스토리」 전개조차도 무기력한 이유는 미국의 사회 제도가 너무나 경화되고 정

    중앙일보

    1971.11.10 00:00

  • 매혹과 호소력 지닌 패션 올해 추동 모드

    「미니」·무릎 길이·「미디」의 치마 기장을 놓고 제각기 유행을 점치던 71년 가을∼겨울의 「모드」는 찬바람이 솔솔 불면서 차츰 그 대답을 드러내고 있다. 『금년 들어 「미니는 한

    중앙일보

    1971.10.23 00:00

  • 「전쟁과 평화」에 비견할 첫 역사 소설

    「솔제니친」의 신작 대하소설 『1914년 8월』(제1부)은 소련 안에서 햇볕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여름 「파리」YMCA 출판부에 의해 처음 「러시아」어판으로 출간됐다. 작가 자신도

    중앙일보

    1971.09.15 00:00

  • 구미서 재평가 받는「입센」-여성해방운동·젊은 혁명 예견

    요즘 「입센」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구미연극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형의 집』을 쓰고 연극의 줄거리 배역의 처리에 19세기의 결정론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20세기에 들어 인기를

    중앙일보

    1971.09.06 00:00

  • 정적고전미·동적 낭만 미의 양극|뉴요크 「메트러폴리턴」의 『영국풍경화전』

    「뉴요크」의 「메트러폴리턴」미술관의 「영국풍경화전」이 막을 열었다. 이 전시회는 풍경화에 있어서의 2개의 극단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1740년대에서 1925년

    중앙일보

    1971.07.27 00:00

  • (4)등감-학계구명 기다리는 무령왕릉 출토품들

    왕릉이 발굴될 당초 벽에 등잔을 올려놓은 구멍을 감실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감실」이란 말은 불가의 용어로 부처님을 모신다는 특수한 기능의 공간을 지칭한다. 경주 석굴암의 천장 밑

    중앙일보

    1971.07.16 00:00

  • 『한국대학사』 정립에의 시도|성균관대 주최 토론회서

    현대적인 의미에 있어서 한국의 대학은 해방과 함께 성립된 것이다. 그러나 대학과 같은 고등 교육 기관이 역사상에는 없었던가 하는 것은 분명히 밝혀져야겠다. 서구적인 의미에서의 대학

    중앙일보

    1971.04.13 00:00

  • 「베를린」 얘기

    1차 대전 전야에 「시베리아」와 「이스탐불」 사이를 달리는 「유럽」횡단 급행 열차가 있었다. 침대차가 있고, 식당이 있고, 「살롱」이 달린, 그 당시로는 가장 호화스러운 열차였다.

    중앙일보

    1971.04.12 00:00

  • 눈의 낭만속에 넘치는 삶의 의욕

    대륙의 최 북단에 있는 「노르웨이」와 소련의 국경선에서 철의 장막의 일부분이나마 엿보노라니 여행할 수 없는 땅이기에 더욱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노르웨이」여행을 끝내고는「버

    중앙일보

    1971.03.02 00:00

  • 흥미 돋운 정통적 수법|홍사중

    요새 소설이 재미없다는 얘기들을 자주 한다. 이것은 소설이 다루는 얘기 자체가 재미없다는 것과 얘기를 다루는 솜씨, 즉 수법이 재미없다는 두가지로 들린다. 후자의 경우에는 작가와

    중앙일보

    1971.02.11 00:00

  • 극단「성좌」서 『인형의 집』공연

    극단 「성좌」는 6회공연으로 「헨리크·입센」작·민상근연출 『인형의 집』(전3막) 을 27일∼2월7일 (하오3시· 7시)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19세기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가인

    중앙일보

    1971.01.26 00:00

  • (5)전쟁

    「밀튼」의『실낙원』에 나오는 천사들간의 하늘 전쟁 이야기는 끝없는 군비경쟁으로 더욱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가는 현대인간의「딜레머」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낙원의「하늘 전쟁」은

    중앙일보

    1970.12.26 00:00

  • (25)|무성영화시대(13)|신일선

    명작『아리랑』으로 빛나는 춘사 나운규씨는 우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낭만시대에 산 예술인들이 많이 그랬듯이 주색에 빠져 몸을 험하게 가진 분이었다. 이미

    중앙일보

    1970.12.07 00:00

  • 결핵왕국

    「프란츠·카프카」는 결핵으로 죽었다. 죽는 날까지 그는 자기 병이 전염될 것을 늘 두려워하고 있었다. 임종이 다가온 「카프카」는 자기를 부축하고 있는 친구가 자기 누이동생으로 착각

    중앙일보

    1970.11.07 00:00

  • 이성보다 감정적…소박성 짙어

    한국 문인협회는 28일 하오 교육회관에서 「한국문학의 풍토적 성격」을 주제로 한 문학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시인 김현승씨는「한국문학과 한국의 자연」, 평론가 곽종원씨는「한국

    중앙일보

    1970.10.29 00:00

  • 김몽필 지휘의 시향 정기연주

    상임 지휘자의 경질과 함께 활기를 되찾은 「시향」이 김몽필 씨의 객원 지휘로 제1백 63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21일 서울 시민회관) 「레퍼토리」는「리스트」의 교향시『전주곡』·

    중앙일보

    1970.10.27 00:00

  • (3)강두식|「에른스트·크로이더」저『지붕 밑의 무리들』

    올해 65세가 된 노 작가이지만 우리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서독의 소설가「크로이더」전후에 발표한 대표적 작품이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는 현대소설에서 흔히 느끼는 것과는 다른

    중앙일보

    1970.09.16 00:00

  • (54)세계의 나그네/김찬삼 여행기|「석기시대」를 사는 뜨거운 우정

    서울 「누메아」에 구경온 어떤 원주민을 사귀었는데, 그는 부디 자기 고향에 가서 며칠 묵고 가라고 하며 나의 팔을 끌어 당겼다. 이들의 애정은 열대의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처럼 강렬

    중앙일보

    1970.07.18 00:00

  • 펜 대회 특별강연|소설에 있어서의 해학|존·업다이크

    「유머」는 쓰여졌든 안 쓰여졌든 경험과 소통의 「뉘앙스」한계에서 작용한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옮길 때 동의이의의 말 재롱 뿐 아니라 「리듬」·방언·풍유적면이 상실된다. 그래

    중앙일보

    1970.07.01 00:00

  • 하이웨이시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유명한 라·퐁텐의 말이다. 로마를 기점으로 하여 유럽각지 뻗쳤던 광대한 군도망은 그대로 로마제국의 전성을 뒷받침해 주었었다. 2년5개월간의 난공사끝에 드

    중앙일보

    1970.06.29 00:00

  • 라디오·TV 중계실

    MBC-TV는 1일부터 2편의 일일연속극을 방영한다. 8시10분에는 밝고 가벼운 홈·드라머 『집』, 9시40분에는 낭만적이고 복고조인 『사랑과 슬픔의 강』으로 각각 성격을 나누었다

    중앙일보

    1970.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