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로 읽는 사진이야기]中.증언하는 영상의 위력
다 낡아빠진 중절모에 우그러진 식기를 앞에 놓고 상념에 잠긴 중년남자를 찍은 이 한 장의 사진은 힘들고 거칠었던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의 한 상징처럼 돼버린 사진이다. 사진을
-
[문화지도]72.공연매니저…무대 뒤에서 '문화사업' 꽃피운다(1)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무대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그 이면에는 무대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공연기획자들이 있다. 국내에는 현재 5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매지
-
[음악사의 여인들] 9. 알마 말러…말러 음악 좌우한 '철없는 아내'
'나와 결혼하려면 지금 당장 당신의 음악을 포기하세요. ' 1902년 42세의 나이로 19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작곡가 겸 지휘자 구스타프 말러 (1860~1
-
발레로 보는 '신데렐라'
유리구두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신분상승의 꿈을 아름답게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화 '신데렐라' .최근에는 동명의 드라마로 때아닌 신데렐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
영국 브리튼 오페라 국내 초연된다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 (1913~76) 의 오페라 두 편이 국내에서 초연된다. 국립오페라단은 브리튼의 '도요새강 (江)' 을 '섬진강 나루' 라는 제목으로
-
혼탁 치닫는 與 합동연설회 폭죽.몸싸움 勢몰이 舊態 여전
9일 낮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장은 우려할만큼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다. 대구역 바로 옆의 시민회관 앞길엔 낮12시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40~
-
칼라스 추모행사 활발 - 20주기 맞아 새음반 제작
20세기 최고의 프리마 돈나로 손꼽히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세계 오페라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그녀의 20주기를 맞아 기념앨범 출시등 추모행사가 즐비하다. 칼라스가 E
-
프로야구단 감독들의 새해 포부
.공기보다 가벼운 목숨'을 지녔다는 프로야구감독들.일부에서는오케스트라 지휘자.외항선선장과 함께.남자가 해볼만한 세가지 직업'가운데 하나로 꼽는다.그리고 그 혜택은 국내에서는 8명에
-
상무,무패가도 현대에 쐐기-남녀실업.금융리그
해마다 최고의 팀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우승을 보장받지는 못했다. 올해의 실업 최고팀은 단연 상무. 상무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남자실업리그에서 무패
-
세계 최연소 아기모델 탄생-신세계 '새로운 세상찾기'광고
태어난 날 광고모델로 출연,전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최연소 아기모델이 탄생했다. 신세계가 웰컴과 손잡고 올초부터 선뵈고 있는 「새로운 세계찾기」광고의 제2탄 시리즈에 출연한 朴신숙(
-
애틀랜타 문화올림픽 한국 참가현황-전시.음악.무용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인 96애틀랜타 문화올림픽.올림픽 공식문화행사로 국립예술단 공연과 김혜정 피아노 협주회가 있고 「평화와 화합의 음악회」등 7개 공연과
-
소프라노 신영옥 파리오페라 무대서 선풍
소프라노 신영옥(36)씨가 파리 오페라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공연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
-
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장 부인 문희자씨
부모형제의 반대에 부닥치자 가출을 무릅쓰고 음악을 평생의 업으로 택한 사람,30년이 넘는 결혼생활동안 끼니마다 꼬박꼬박 아내가 손수 차린 식탁을 고집하는 「간 큰 경상도 남자」.
-
21~30일 내한공연 볼쇼이발레단 관계자기자회견
『지난 90,92년의 한국공연 때와 다른 새로운 볼쇼이발레를선보일 것입니다.』 18일 오후 숙소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공식기자회견을 가진 볼쇼이발레단의 주요관계자들은 『볼쇼이발레
-
18.伊 베로나 원형극장
부 이탈리아에 위치한 도시 베로나.「줄리엣의 고향」이기도 한인구 26만명의 작은 도시 베로나는 매년 여름이면 「세계 오페라의 수도」로 탈바꿈한다. 지난달 16일 섭씨 30도를 오르
-
九里 소리샘합창단
경기도구리시의 유일한 혼성합창단인 「구리소리샘합창단(단장 金吉洙.46)」은 지난해 8월 50명(남자 15명.여자 35명)의 회원으로 창단된 지역문화패다. 회원은 공무원.회사원.주부
-
미아 패로의 사랑과 배신 드라마化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지휘자 앙드레 프레빈,영화감독 우디 앨런…. 이 세명의 연예계 천재들을 차례로 남편으로 삼았던 여자 미아 패로.할리우드 최고의 극작가이자 감독인 앨런이 10여
-
"번스타인 전기" MERYLE SECREST 지음
원제 『Bernstein:A Life』. 마릴린 먼로 못지않게 미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번스타인은 미국태생으로는 처음 세계적으로 각광받았던 지휘자로 꼽
-
"세계의 음악여행"명지휘자 금난새
무대위에서 껑충껑충 뛰다시피 하기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47).그는 요즘 40대 후반의 나이답지 않게「금난새 오빠」로 불린다.언젠가 모잡지에서 옷 잘입는 남자로 뽑히기도 했고 C
-
"화환 대신 예술발전기금 모금"
『화환은 사양합니다. 그대신 문화예술발전기금을 내주신다면 낙도·벽지학교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소중히 쓰겠습니다.』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창단
-
2년 연속 최우수 남농구선수|강동희 역시 최고 가드
강동희(강동희·26·기아자동차)가 한국남자농구의 리딩가드의 맥을 이을 확실한 후계자로 자리를 굳혔다. 강동희는 4일 밤 농구인 신년하례회에서 기자단이 선정한 91시즌 최우수남자선수
-
하기 심판 이미옥씨
국내 스포츠계의「우먼파워」가 남성 스포츠 못지 않게 맹위를 떨쳐 온지 이미 오래다. 탁구·농구·배구·골프 등 구기종목에서는 국제무대의 전적에 관한 한 오히려 여성우위가 확연하다.
-
(6)남북교류로 「국악의 중요성」실감-「90송년 음악회」주역 황병기씨
서울의 90송년 통일전통음악회(12월8∼13일)에 참가했던 평양민족음악단의 한음악인은 황병기교수(이대 국악과)를 북한에 가장 널리 알려진 남한의 문화예술인으로 꼽았다. 평양에서 열
-
백두서 판문점까지… 이찬삼특파원 한달취재기(다시 가본 북한:11)
◎월북배우들 옛동료 안부 물어/촬영소엔 서울대,연ㆍ고대 모형/여우 몸사이즈 묻자 “그런 것 재지 않습니다” 『김동원ㆍ이해랑 아직 일들 합니까.』 『우리가 춘향이ㆍ평강공주 할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