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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히딩크 체질 맞습니까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감독도 부임 이후 상당 기간 언론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대표팀의 성적이 저조했던 컨페드컵 출전에서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마칠 때까지(2001년 5~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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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보약 필요없죠
멀쩡하던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크고 작은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갑작스레 세상을 등지는 친구나 이웃도 생긴다. 수십년간 혹사 당하던 몸이 반란을 일으키는 40대.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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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소설가 천운영 vs 시인 나희덕
*** 소설가 천운영 ▶1971년 서울 출생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바늘'▶2001년 대산창작기금, 2003년 신동엽창작기금 ▶황순원문학상 후보작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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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122)
팔월 초순이 되어 무송이 청하현으로 돌아왔다. 현청으로 가서 현감에게 출장 다녀온 일을 보고하자 현감은 무송이 심부름을 잘 해낸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하며 술과 음식으로 환대하고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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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女가수 10명 '추억의 무대'
40~50대 여성이 기타를 들고 앉아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라. 머리를 숙이고 기타를 연주하며 나직이 노래하는 그녀가 대학생인 아들.딸을 둔 주부일 수도 있다.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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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수용소 생체실험 보상하라"
[서울=연합]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체 의학 실험에 동원됐던 70대 초반의 여성이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을 상대로 28년 동안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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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48) 울산암 진실
"아, 두명 모두 바위 속으로 들어갔군요. 안 보이지요.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는 게 바위길입니다. 저런 곳에서는 어떤 자세로 올라가야 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지요. 자, 주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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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스키 함께 즐기며 30년 붙어다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커피숍. 30년 가까이 의기투합해온 정구현(鄭求鉉)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장정훈 (張正訓) 존슨앤드존슨 부회장(아시아.태평양 담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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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잠재우려 자르라니…"
노무현 대통령은 왜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사표 수리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일까. 盧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2차 국정토론회'도중 그 속내를 소상히 털어놨다. 장.차관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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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토론 중 발언 요지]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정토론회에서 부정적인 언론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다음은 토론중 발언 요지. ◇언론과 갈등이유=‘너 개인적 싸움 아니냐’, ‘너 오기로 끝까지 해보자는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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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윌리엄 텔?
"훈련을 통해 육체를 단련하면 라운드를 할 때 정신적으로도 자연히 안정을 찾게 됩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랑블랑의 워익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클리닉'.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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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밥 호프
밥 호프(Bob Hope)가 출연한 영화와 쇼를 지금 보자면 유치하다. '막동이'(구봉서)나 '비실이'(배삼룡)가 활약하던 시절의 우리나라 흑백 코미디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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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그립다, 쌍절곤··· 이소룡
드르르윽 ~~. 회색 페인트가 버짐처럼 벗겨진 여닫이 문의 도르래 소리가 거칠게 나는가 싶더니 지휘봉 만한 참나무 회초리를 든 학생주임이 저벅저벅 들어섰다. "불독이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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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엄마' 남편 "내 아내는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했다"
지난 17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세 자녀와 함께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30대 주부 손모씨 사건의 여파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정한 엄마'라는 비난과 '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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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기 왕위전] 패는 요물인가, 기사회생의 묘약인가
제37기 왕위전 도전자 결정국 [제10보 (142~165)] 白.李世乭 7단 | 黑.曺薰鉉 9단 패는 요물이라고 했다. 순식간에 상전벽해의 대변화를 몰고오기 때문이다. 패는 상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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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산사나이, 7000m 고봉 도전
"소일거리로 시작한 등산이 이제 남은 인생의 목표가 됐습니다." 고희의 나이에 7천m 고산 등정을 앞둔 최범식(崔範植.71.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씨는 요즘 몹시 들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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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22) '대표 산쟁이' 윤대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설악의 토왕골로 달려간 손칠규씨는 1978년 2월 2일 악우회의 토왕폭 등반대와 합류했다. 신성삼.임근성.백승기.이진섭.이진우 대원의 지원을 받은 악우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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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문화특강 세번째 '이심이 이야기'
겁 많은 물고기 이심이가 폭군 용왕에 맞섭니다. 싸움 한번 못해 본 그가 악당을 물리칠 때마다 철갑비늘이 생기고...목숨 걸고 삶의 터전 지키는 힘없는 자들의 이야기. 가슴이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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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고가 철거 첫날 평소와 큰차이 없어
1일 0시부터 서울 청계고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아침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중앙일보 인터넷 조인스는 청계고가 통제 첫날의 출근시간 교통상황을 현장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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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입대 겁나지만 나라 지켜야지"
고등학교 2학년인 태양이(가명)는 내년에 징병검사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입대가 두렵기 때문이다. 태양이는 선천적으로 허약해 초등학교에 1년 늦게 들어갔다. 그래서 내년에 징병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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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마저 매혹당한 마법 같은 이야기 '터크 에버래스팅'
시간마저 매혹당한 마법 같은 이야기 진취적이고 모험심 많은 15세의 위니 포스터는 자신을 요조 숙녀로 만들려는 어머니의 강압적인 권위에 숨이 막힐 듯 갑갑하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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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래] 유전자 조작하면 쥐가 고양이 문다
미국 록펠러 대학 프리드먼 박사는 1994년 비만과 당뇨를 앓는 쥐를 개발했다. 그 질병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잘라 없앤 것이다. 이 쥐는 보통 쥐보다 25% 정도 더 뚱뚱해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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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통일기원 '번지점프를 하다'
남북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록그룹 체리필터와 가수 백지영.한경일 등이 번지점프를 한다. 한국전쟁 발발 53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 한탄강 상류 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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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위대한 독재자
찰리 채플린이 만든 최초의 완전 유성 영화. 제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풍자한 '겁 없는'작품으로 '라임라이트'와 더불어 채플린 영화 중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