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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세크리터리'
지난 26일 개봉한 '세크리터리(원제 Secretary, 비서라는 뜻)'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은 하나같이 어리둥절하거나 멍한 표정이다. 변호사와 그의 비서가 사랑에 빠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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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집중 '김제동 어록'
▶ 사랑은~~~ "사랑은 기댈곳을 찾는 곳이 아니라 기대어 줄곳을 만들어 주는곳" ▶ 사랑은~~~~ 김제동이 한참 멋진 고민상담을 해주시고 마지막에 "사랑은 무엇때문이 아니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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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불로초가 있다면
옛날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가 그토록 찾아 헤맸다는 불로초는 늙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절실히 드러내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피부노화는 크게 광노화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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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신인문학상] 김채린 당선소감
당선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다가 갑자기 덜컥 겁이 난다. 글 쓴 것을 어디든 내보라는 말들에 베이스가 충분해진 후라고 대답을 일관했지만 지금이 과연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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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몰카파문…'이원호'는 어떤 인물인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몰래카메라의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면서 수습되는 듯했으나 이원호(50·키스 나이트클럽 사장, 구속중)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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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라이트 전 美국무장관 회고록]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이자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현직 최고위급 인사였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66)의 회고록이 16일 발행됐다. 세자녀를 키우는 이혼녀로서의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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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美 前국무 회고록] 中. "93년에도 이라크 폭격 경고"
냉전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비롯한 중동문제는 미국 역대 국무장관들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였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에 출간한 회고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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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하는 마인드 콘트롤법! (1)
가을은 기운을 수렴하여 몸안에 가둬두려 하고, 또한 추운 겨울에 대비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업을 하는 계절이다. 혈관이 수축되면 기혈의 흐름이 막히고, 따라서 지방대사는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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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초연의 현장]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1913년 5월 29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 러시아 발레단장 세르게이 디아길레프(41)는 신작 초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미리 손을 써놓았다. 초대권을 무더기로 뿌려 박수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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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머] 누구야?
고등학생인 숙희가 야간 자습을 마치고 밤 늦게 집으로 가고 있었다. 골목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계속 뒤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숙희는 겁이 났다. 그때 마침 앞에서 걸어오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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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히딩크 체질 맞습니까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감독도 부임 이후 상당 기간 언론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대표팀의 성적이 저조했던 컨페드컵 출전에서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마칠 때까지(2001년 5~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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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보약 필요없죠
멀쩡하던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크고 작은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갑작스레 세상을 등지는 친구나 이웃도 생긴다. 수십년간 혹사 당하던 몸이 반란을 일으키는 40대.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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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소설가 천운영 vs 시인 나희덕
*** 소설가 천운영 ▶1971년 서울 출생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바늘'▶2001년 대산창작기금, 2003년 신동엽창작기금 ▶황순원문학상 후보작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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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122)
팔월 초순이 되어 무송이 청하현으로 돌아왔다. 현청으로 가서 현감에게 출장 다녀온 일을 보고하자 현감은 무송이 심부름을 잘 해낸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하며 술과 음식으로 환대하고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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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女가수 10명 '추억의 무대'
40~50대 여성이 기타를 들고 앉아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라. 머리를 숙이고 기타를 연주하며 나직이 노래하는 그녀가 대학생인 아들.딸을 둔 주부일 수도 있다.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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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수용소 생체실험 보상하라"
[서울=연합]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체 의학 실험에 동원됐던 70대 초반의 여성이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을 상대로 28년 동안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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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48) 울산암 진실
"아, 두명 모두 바위 속으로 들어갔군요. 안 보이지요.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는 게 바위길입니다. 저런 곳에서는 어떤 자세로 올라가야 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지요. 자, 주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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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스키 함께 즐기며 30년 붙어다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커피숍. 30년 가까이 의기투합해온 정구현(鄭求鉉)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장정훈 (張正訓) 존슨앤드존슨 부회장(아시아.태평양 담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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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잠재우려 자르라니…"
노무현 대통령은 왜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사표 수리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일까. 盧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2차 국정토론회'도중 그 속내를 소상히 털어놨다. 장.차관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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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토론 중 발언 요지]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정토론회에서 부정적인 언론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다음은 토론중 발언 요지. ◇언론과 갈등이유=‘너 개인적 싸움 아니냐’, ‘너 오기로 끝까지 해보자는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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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윌리엄 텔?
"훈련을 통해 육체를 단련하면 라운드를 할 때 정신적으로도 자연히 안정을 찾게 됩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랑블랑의 워익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클리닉'.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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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밥 호프
밥 호프(Bob Hope)가 출연한 영화와 쇼를 지금 보자면 유치하다. '막동이'(구봉서)나 '비실이'(배삼룡)가 활약하던 시절의 우리나라 흑백 코미디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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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그립다, 쌍절곤··· 이소룡
드르르윽 ~~. 회색 페인트가 버짐처럼 벗겨진 여닫이 문의 도르래 소리가 거칠게 나는가 싶더니 지휘봉 만한 참나무 회초리를 든 학생주임이 저벅저벅 들어섰다. "불독이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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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엄마' 남편 "내 아내는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했다"
지난 17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세 자녀와 함께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30대 주부 손모씨 사건의 여파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정한 엄마'라는 비난과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