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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강하게 키워야 산다
이건희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은 부품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신입사원 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신입사원이 곧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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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탐史(마리아 루시아 G 팔라레스-버크 지음, 곽차섭 옮김, 푸른역사, 607쪽, 2만5000원)=잭 구디, 에이사 브리스, 다니엘 로슈, 피터 버크 등 20세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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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外
◆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 열린책들이 국내 최초의 러시아어 완역판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전 18권,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각 7800원)의 보급판을 내놨다.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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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보면 그 주인이 보인다
열심히 사는 모습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구두 수선공의 교훈 ‘구두를 보면 그 주인이 보입니다’. 손으로 만든 티가 역력한 현판이었다. 낡은 구두 상자 뚜껑 위에 검은색 구두 염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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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향수의 본질은 매혹의 완성이죠 남은 물론 나도 유혹할 수 있는"
'새로 나온 향수'를 찾나요. 하지만 '샤넬 넘버5'처럼 사람들 기억에 남아 있는 향수는 있어도 새 향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향수는 한 브랜드에서 2~3년에 한 번 새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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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대전 출신 작가 3인을 만나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 모인 서양화가 이광호, 설치작가 임택, 동양화가 김보민씨(사진 왼쪽부터). 이들은 2005, 2006년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출신으로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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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왜곡 논란 부분의 원문과 비교
"번역이 왜곡 혹은 순화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부분과 검토 과정에서 망설였던 부분(한국인이 일본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장면)의 번역문/원문 비교 한글판의 번역이 '왜곡투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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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39. 낭만의 도시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나도 그녀처럼 유명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조금씩 프랑스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줄리안에서 패션 공부를 하는 한편 주말마다 아침에 두 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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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의 정성이 스민 '혼의 한식'
고급 생활 도자기로 이름난'광주요'가 운영하는 한식집. 가온은'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모(母)기업의 비전과 맞닿아 음식맛과 인테리어·서비스가 남다르다. 요리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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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한민족 피 속엔 노래와 춤의 DNA가 흐른다"
만난 사람=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종묘제례악에 이어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지 2년이 지났다. 사물놀이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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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자~ 떠나자 '그림' 잡으러
찰나의 수묵화 안면도 귓소골 저수지 안면도 여행을 하는데 눈이 온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이다. 눈 오는 날은 흐린 데다 쌓인 눈과 내리는 눈의 색감이 같아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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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
"독립영화 찍다가 충무로에 온 것 같아요." 노충현(37) 작가의 소감은 꽤나 의미심장했다. 영화감독으로 치면 주류권에 편입했다는 얘긴데, 그 말이 맞기는 하다. 국제갤러리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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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다." 아늑하고 평화로운 나무마을 사람들은 칭찬을 받을 때 붙여주는 '별표'를 모두 자신만의 멋지고 화려한 자랑거리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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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어! 코엘료 '연금술사' 작가를 만나게 될 줄이야
페르돈 언덕 정상에 있는 철로 만든 순례자상. # 한국 여성 둘과 길동무 하다 중세와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팜플로냐를 한나절 둘러보다가 느지막하게 길을 떠났다. 피레네 이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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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책 놀이터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소한(小寒.6일)이 이번 주말에 끼여 있다. 그래도 방학을 맞아 모처럼 집에 있는 아이들을 보자면 어디든 손 잡고 가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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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어! 코엘료 '연금술사' 작가를 만나게 될 줄이야
페르돈 언덕 정상에 있는 철로 만든 순례자상. # 한국 여성 둘과 길동무 하다 중세와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팜플로냐를 한나절 둘러보다가 느지막하게 길을 떠났다. 피레네 이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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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파 … 기꺼이 보수의 짐 질 것"
''호모 엑세쿠탄스'에 투영된 작가의 정치적 견해는 용서 못 할 문학적 반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욕부터 하고 덤비는 까닭을 참으로 알 수가 없다. 아무리 몸을 낮춰 살펴보아도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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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독일인과 유대인, 그 비극적 이중주 外
인문·사회 ◆독일인과 유대인, 그 비극적 이중주(오한진 지음, 한울림, 384쪽, 2만원)=기독교적 유럽사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유대인들이 어떻게 유럽을 유랑하게 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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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문화재는 나라의 얼·역사 담긴 상징물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국보급 작품 21점이 포함된 화첩이 지난달 독일에서 영구 임대 방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왔다. 독일인에게 헐값으로 유출된 지 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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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방에 박혀 게임만 하지 마세요
''놀토'가 아니면 짬을 낼 수 없어 멀게만 느껴지던 공연장.전시장이 방학을 맞아 훨씬 가까워졌다. 악기 해설을 곁들이거나 관객을 직접 무대로 이끄는 공연 등 특색있는 무대도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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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서 데뷔 음반 낸 소프라노 유현아 씨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이젠 음악으로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있습니다. 제 노래를 듣고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미국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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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노면전차' 가 돌아왔다
프랑스 파리에 전차(電車)가 돌아왔다. 자동차 붐에 밀려 1937년 운행을 끝으로 사라진 지 69년 만이다. 오늘부터 파리 시내를 운행하는 노면전차(프랑스어로 트람웨)는 파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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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운 백자에 익살스런 호랑이라니 …
백자 위에 우리 민화를 그리는 김소선(62)씨의 작품은 보는 이를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 꽃 화분 뒤에 숨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호랑이(그림)의 모습이 익살맞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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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휴먼골프 이왈종 화백
"몰입은 하지만 집착하지 않는 것이죠." 작품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교수 직을 내던지고 제주도에 정착한 지 15년째인 이왈종(사진) 화백에게 골프와 작품 활동의 공통점을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