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활난 박사 1주기 맞아 곳곳서 추모 사업·행사

    2월10일 김활난 박사의 1주기를 앞두고 이대와 각 여성 단체들은 각종 추모 행사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활난 박사가 50년 이상 봉직했던 이대는 9일 하오 2시 금란 동산에서

    중앙일보

    1971.02.08 00:00

  • 볏가리에 묻힌 「처참」-상훈군 주검

    상훈군은 경기도연천군 미산면 아미리805 역살 도주운전사 한은종(30) 집옆 볏가리 속에 가마니로 싸여 파묻혀 있었다. 경찰이 13일하오 5시10분쯤 한이 가리키는 대로 볏가리에서

    중앙일보

    1971.01.14 00:00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중앙일보

    1971.01.01 00:00

  • (43)|명월 관(3)|이난향

    진 연은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중에서 베푸는 잔치 중의 하나이다. 임금이 직접 나오는 엄숙한 잔치이기도 하지만 나라의 경사를 축하하는 잔치인 만큼 기생들이 빠질 리 없다. 진

    중앙일보

    1970.12.28 00:00

  • (21)|무성영화 시대(9)신일선

    인기인들, 특히 여배우의 운명이 기구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꽃이 피면 지게 마련이듯이 여배우도 늙어지면 빛을 잃고 마는 것이다. 또 그 당시에는 영화계가 자리도

    중앙일보

    1970.12.02 00:00

  • 김·미역·멸치

    겨울철이면 가정용식품으로 수요가 부쩍 늘어나는 김·미역·멸치는 맛도 좋지만 영양가도 상당히 높은 식품이다. 옥도·「칼숨」·철분·「비타민B12」 등이 다량 함유된 이들 건조해산물의

    중앙일보

    1970.11.26 00:00

  • (103)적치하의 3개월(16)

    (4) 북괴가 남한점령을 용의주도하게 사전에 조직적으로 계획했다는 것은 남침 후의 소위 그들 언론정책에서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미군정 하에서 언론자유를 교묘히 이용

    중앙일보

    1970.11.25 00:00

  • 『자카르타』의 붉은 속임수

    【자카르타 22일 AFP 합동】인도네시아 외무성은 22일 자카르타 주재 북괴 대리대사 최춘기를 초치 하고 북괴 외교관들이 1명의 한국 실업인을 납치하려고 기도했다는 보도에 해명을

    중앙일보

    1970.10.23 00:00

  • (87)남태평양서 본 어업한국의 미래상

    「유니언·재크」기가 나부끼는 영국의 총독관저에는 얼굴이 까만「피지」원주민인 위병이 지키고 있었다. 영국식 빨간 웃옷에다 밑이 톱니처럼 된 하얀「스커트」를 입고 칼을 단 장총을 갖고

    중앙일보

    1970.10.15 00:00

  • (85)「6·25」20주… 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역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국군의 전선 정비

    전쟁에서의·승패는 병가지상사지만 한국전쟁에서 겪은 여러 고배 중에서도 안동 철수작전의 실패는 가장 뼈아픈 것의 하나였다. 특히 이 작전에서 노정된 지휘관들의 알력과 불화가 전반작

    중앙일보

    1970.10.14 00:00

  • (3)「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의 저자「등원데이」여사의 수기

    온 누리가 하얗게 눈에 덮였던 날, 나는 세 어린것들을 데리고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살점을 에이는 바람에 눈가루가 회오리쳐 올라가는 눈길을 걸었다. 여름이라면 둑에는 버들명아주

    중앙일보

    1970.08.21 00:00

  • 세계의 나그네(47)|비명올린 환대…길손쟁탈전-김찬삼 여행기

    「비즈마크」제도의 서울「라바울」에 머무르는 동안 낮선 황인종인 한국사람이 왔다는 소문이 퍼졌는지 원주민들이 나의 여인숙에 많이 모여 들었다. 살갗이 까만 그들은 원시인과 다름없는

    중앙일보

    1970.06.30 00:00

  • (17)「삼보앙가」섬의 정열 여족|김찬삼 기행기

    「민다나오」섬의 서쪽 끝에 있는 「삼보앙가」는 날씨가 온화하고 공기가 맑으며 쪽빛을 띤 바닷물이 유독 아름다왔다. 더구나 남쪽 나라의 눈부신 햇빛이 비치니 저 유명한 「미뇽」의『그

    중앙일보

    1970.03.10 00:00

  • 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

    중앙일보

    1970.01.06 00:00

  • (1)케네디가의 부심|국외

    『횃불은 우리 세대에 넘겨졌다』-. 서설에 묻힌 35대 대통령 취임연단에선 「존·F·케네디」의 목소리는 정월의 찬바람에 떨렸다. 좁은 이마를 덮은 까만 더벅머리는 옆에 앉은 백발의

    중앙일보

    1969.12.02 00:00

  • 교통규칙

    매달 첫 월요일은「교롱안전의 날」 로지정되어 있다. 교통사고가 잦은것을 생각할때 한달에 한번이라도 교통안전을 강조한다는 것은 좋은생각이다. 그러나 나자신 복잡한 서울거리를 운전하고

    중앙일보

    1969.10.14 00:00

  • (193)봄맞이 외래조|창경원 새식구들의 상춘

    화사한 봄볕이 스며드는 동물원의 한 새장 우리안에 괴상하게 생긴 새 한쌍이 나란히 앉았다. 꾹꾹 소리를 내다가 수컷 한마리가 우직한 주둥이로 꿈틀거리는 미꾸라지를 쪼아 한입에 삼켰

    중앙일보

    1969.03.29 00:00

  • 거창유정

    ○…차창에 비껴 앉아 생기 넘치는 산과 들에 눈이 닿을때마다 슬며시 여석이 젖어든다. 잡다한 도시생활, 바쁜 일과에 줄달음쳐야하는 나에게는 이 시간이 망중한의 한순간이다.『엄마,

    중앙일보

    1968.05.23 00:00

  • 불샹송계의 신성 미레이유·마티유

    열아홉살의 봉투공장직공이던「미레이유· 마티유」양이 「샹송」 계에 등장한지 불과 2년만에 제2의 「에디트· 피아프」로불려 전 불란서 「샹송」 계의 우상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그녀는

    중앙일보

    1968.01.27 00:00

  •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중앙일보

    1968.01.01 00:00

  • 벡82그램의 빵 한 개

    「과외공부다」「치맛바람이다」하여 거의 매일같이 신문의 사회면을 휩쓰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또하나의 눈동자-. 이른바 「결식아동」이라는 관사가 붙은 이어린이들에겐 「오늘」이 절박하다

    중앙일보

    1967.11.13 00:00

  • 붓꺾인 알제이 연금 7일(3)|개회식불참 북괴공작때문|기자는 회의장입구서 입장 저지|10명대표중 4명만 참석케

    【파리=장덕상 특파원 전보】 10일밤 최 장관등 우리대표들과 「뮤스랑」「알제리」외무성의전장과의 사이에 있었던 1시간25분동안에 회의는 이것이 하나의 신경전이요 지연작전이라고 우리대

    중앙일보

    1967.10.21 00:00

  • 검은 장미는 슬프다

    『레츠·고-「에브린」!」하며 흑인 병사들은 제각기 나이 어린 흑인 혼혈아「에브린」양을 「데이트」하자고 졸라댄다. 담배연기 자욱한 「홀」-. 취안이 몽롱한 흑인 병사들 틈에 끼어「캄

    중앙일보

    1967.10.07 00:00

  • 동심과 함께 - 장예자

    ○…이곳 G마을, 가마니 서너 장을 깐 20평 남짓한 탁아소로 출근한지 보름째. 처음 올 때의 목적과는 다른 하나의 사명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50명 남짓 되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

    중앙일보

    1967.07.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