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20)-적도의 밤바다엔 별들이 춤을 추고

    이글이글 불타는 적도의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기울어지고 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적도제 저녁「파티」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 갑판 위에서는 수많은 남녀들이 뜨거운

    중앙일보

    1971.01.16 00:00

  • (119)해상의 낭만…폭소 속의 적도제

    여객선「페어스타」엔 1천2백 명의 손님들이 탔는데 젊은 방랑자들도 많았으며 「비를즈」「미니」족들도 끼여있다. 이 배는 호주와 영국을 깃점으로하고 있기 때문인지 거의 호주인들로서 영

    중앙일보

    1971.01.14 00:00

  • (118)고행의 여정 다시 태평양상으로|김찬삼여행기 여객선 페어스타호에서 제1신

    매혹의 섬 「타이티」에서는 「고겡」처럼 이 섬의 풍물을 사랑하며 일생동안 살고 싶지만 여정이 정해져 있으니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폴리네시아」의 답사는 이 「타이티」를 종착역으

    중앙일보

    1971.01.12 00:00

  • (117)고대의 환상 화산도|김찬삼여행기(타이티서 제7신)

    타이티는 프랑스의 오랜 동화정책으로 이 섬 특유의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원주민들의 생활감정의 심연에는 타이티 본연의 얼이 깃들여 있는 것 같다. 이들은 이미 기원전 2

    중앙일보

    1971.01.09 00:00

  • (116)고겡의 화혼이 거니는 환각|김찬삼여행기 타이티서 제6신

    타이티섬은 1년에 몇만명의 세계 관광객이 모여드는 관광지로서 서울 파피테엔 멋진 자동차들이 쏘다니고 상가엔 여러나라 상품이 즐비하여 문명도시답지만 주요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에

    중앙일보

    1971.01.06 00:00

  • (115)김찬삼 여행기|문명의 오염 속에 멍드는 자연

    「타이티」섬은 화산 도로서 길은 고리처럼 섬 둘레에 둘러져 있다. 길가에는「프랑스」 풍의 아롱진 꽃밭이며,「모네」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연못이었는가 하면 구슬과도 같이 맑은 물

    중앙일보

    1970.12.29 00:00

  • (114)김찬삼 여행기|성의 개항장…혼합된 세계혈통

    「타이티」섬의 서울「파피테」는 천혜의 훌륭한 항구 도시로서 19세기 말엽인「포마레」 왕조 때에도 서울이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아담한 이 도시는 동서 1천6백km에 걸쳐 있는 1백

    중앙일보

    1970.12.26 00:00

  • (113)김찬삼 여행기|원시와 문명의 혼혈 미 타이티 여성

    「타이티」섬의 서울「파피테」에 도착한 날은 공교롭게도 일요일 이어서 주말을 즐기기 위하여 술집만 몇 채 영업을 할뿐 가게란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아서 거리는 매우 한산해 보였다. 태

    중앙일보

    1970.12.22 00:00

  • (112)김찬삼 여행기|「고겡」의 영기 서린 원시 미의 요람

    저 유명한 정열의 화가「고겡」의 영기가 어린「타이티」섬이 꿈과 사랑의 셈을 정작 찾아간다고 하니 여느 때 보다 머 가슴이 설렌다. 새로 보는 땅은 마치 청초한 신부를 맞는 신랑의

    중앙일보

    1970.12.19 00:00

  • 김찬삼 여행기|무희의「프로포즈」에 나그네는 수줍어

    노래와 춤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모아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우선 흘러·쇼라는 춤을 보기로 했다. 이 춤은 하와이의 훌라·댄스와도 같이 허리를 움직이는 것인데 성적인 매력을 느

    중앙일보

    1970.12.17 00:00

  • 라디오

    「오끼나와」는 2차 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아직도 그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미-일 양군의 사령관들마저도 전사했다는 참호 앞에는 주인 모를 백합조화만 쓸쓸하다. 김찬삼

    중앙일보

    1970.12.16 00:00

  • (110)김찬삼 여행기|외롭지 않은「불귀」…한글묘비가 나란히

    사모아 섬은 이젠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도 낯선 땅이 아니며 우리 어부들도 에트랑제는 아니다. 어느새 이 섬의 원주민처럼 이곳에 적응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원양어업협회에 있는

    중앙일보

    1970.12.12 00:00

  • (109)김찬삼 여행기|섬 경기 좌우하는 한국 선단 어획고

    이 사모아 섬에서 우리 나라 어부며 선원들의 생활을 살피면서 문득 느낀 것은 이조 때의 시인 고산이 노래한「어부사시사」였다. 이렇듯 먼 이국에 와서 1년 내내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중앙일보

    1970.12.11 00:00

  • 라디오-김찬삼씨와 「세계의 나그네」

    하루 1백20리의 도보 강행군으로 30여 나라 1백여 부족을 돌아본 김찬삼 무전 여행기. 3백60일간의 세계 여행담을 듣는다. (대담 주수황아나)

    중앙일보

    1970.12.10 00:00

  • (108)김찬삼 여행기|만선의 꿈에 향수도 잊고

    우리 나라 어부들의 신세를 지면서, 이 먼「사모아」섬에 와서 활약하고 있는 어선들의 생생한 모습들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나라 어선 단이「사모아」섬에 진출한 것은 1957년부터인데

    중앙일보

    1970.12.08 00:00

  • (107)|풍요의 미국 냄새 짙은 화산도|김찬삼 여행기

    서 「사모아」에서 여객기가 뜨자, 가까운 미국령「사모아」가 아스라히 내려다보인다. 아름다운 섬의 모습이다. 바다의 조개에서 태어나는 「비너스」를 그린 「보티첼리」의 그림처럼 현대의

    중앙일보

    1970.12.04 00:00

  • (106)|김찬삼 여행기|추장일가 배웅 받으며 다음 여로에

    추장 집에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고 떠날 때 추장에게『제가 받은 환대는 우리 나라에 대한 우애의 표시로서 필이 가슴에 아로새기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더니 그는『누추한 집에서 아

    중앙일보

    1970.12.01 00:00

  • (101)종교의 십자로서 만난 일요일|김찬삼 여행기

    높이 뜬 여객기의 창으로 파란 숲으로 뒤덮인「사모아」군도가 내려다보일 때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섬이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인위적

    중앙일보

    1970.11.11 00:00

  • (100)차별의 일촌 변사선…하루를 더 산다|김찬삼 여행기

    서「사모아」로 향하여 「통가」에서 여객기가 높이 뜨자, 섬을 둘러싼 경치가 아름다운 누형처럼 내려다보인다. 그 안엔 얕은 바다를 이룬 아늑한 초호가 더욱 눈을 끈다. 지금도 여전히

    중앙일보

    1970.11.07 00:00

  • (98)새신랑의 환각 속에 예기치 못한 향연|김찬삼 여행기

    며칠동안 자전거를 타고 온종일 쏘다닌 데다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줄곧 맞바람을 받으며 80여리나 달렸더니 아마도 원숭이의 빨간 궁둥이처럼 볼기짝의 가죽이 벗겨진 듯 몹시 아렸다.

    중앙일보

    1970.11.03 00:00

  • (97)종교공존 의좋은 교회의 숲|김찬삼 여행기

    호젓한 시골길을 찌르릉 찌르릉 종을 올리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노라면 가없는 향수를 느낀다. 밭에서 다소곳이 엎드리고 일하고들 있는 농부들에게 인사를 던지니 마치 안팎의 빛깔이 다른

    중앙일보

    1970.10.31 00:00

  • (96)산호사유택에도 신화의 계급이|김찬삼 여행기

    인류의 영원한 안식처라 할 세계의 묘지를 찾아다니는 것은 이색적인「사자순례」나「영혼순례」가 될는지도 모른다. 이 다음에 특이한 세계 분묘 비교론을 하나 써 보려고 여러 나라의 묘지

    중앙일보

    1970.10.29 00:00

  • (95)맨발의 원주민 부인과 무도회|김찬삼 여행기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서울「누쿠알로파」시는 최소도시이면서도 대도시가 갖지 못한 품격이 엿보인다. 「군자 도시」나「도시의 인격자」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릴 듯. 「장·자크·루소」는 도

    중앙일보

    1970.10.27 00:00

  • (94)남회귀선의 우정 있는 제도|김찬삼 여행기

    이 나라 사람은 어찌나 외국사람을 반기는지 길가에서 사귀어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을 양이면 『우리 집에 가서 식사나 하십시다』하고 권했다. 과연 이웃사랑이 넘치는 나라사람들이다. 옛

    중앙일보

    1970.10.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