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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받침 철사줄에 국민교생 감전사망
【부산】8일 낮 12시5분쯤 부산시감전동119의6 감전국교정문 앞길에서 이 학교 김태지군(10·5의9반)이 길가의 체신전주 철사 받침선을 손으로 만졌다가 감전돼 숨졌다. 숨진 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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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곳곳에 불길…교통·통신 두절
지난17일 계업확대·휴교령등에항의, 시위를 하기 위해18일 상오10시쯤교문앞에모였던 전남대생4백여명은도청앞으로진출했다. 학생들이 도청앞 광장을 점거하려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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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절명 빙과당 저장고 터져
【충무】19일 상오10시50분쯤 충무시당동165 박신태씨(56)의 구멍가게에서 오성식품산업사 제품인 「아이스크림」저장냉장통이 폭발, 길가던 남녀 2명이 폭사했다. 이 사고로 박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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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우리근로자들,「플래카드」들고 연도서 환영|왕궁서 베풀어진 만찬서 귀엣말 나누며 우의 다져|양국원수, 칠보주전자· 장검을 선물로 주고받아
우리 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최규하 대통령은 11일 상오11시30분(한국시간 하오5시30분)태극기와「사우디아라비아」왕국 기를 나란히 게양한 특별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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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읍, 질서는 되찾았지만…|지서·무기고 순순히 인계|거리 청소…상가도 문열어
혼란이 휩쓸었던 사북광업소주변은 25일 해가 뜨면서 평온을 되찾은 가운데 복구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5일상오 덕대광부일부가 다시 농성을 벌여 아직도 어수선한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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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공포의 낮과 밤|광부난동 사북읍 현장|노조지부장 부인에게 치욕의 사형|몰려다니며 낯선사람 검색|상가완전철시…경찰, 사복갈아입고 탈출
임금인상과 노조지부장 사퇴를 요구하며 뛰쳐나온 동원탄좌 광부들로 광산촌인 사북읍은 연 나흘째 긴장감이 넘쳐 흘렀다. 농성시위가 계속되는동안 불안속에 하루하루를 보낸 주민들은 광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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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시급한 도심 이동식 뱀탕집
○…뱀탕장사가 한 길가에까지 나서 도심환경을 해치고 외국관광객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있다. 「마이크로·버스」를 개조, 간단한 취사시설을 갖춘 이동식 즉석 뱀탕집은 종로1가 보신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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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빌빙 80%가 주차시설 미비
서울시조사 노상주차 늘어 교통란 가중 서울도심(4대문안)에 들어선 5층 이상 고층건물의 80%가 법정주차장 시설을 갖추지않고 있으며 주차시 실면적은 전체 도심지역의 3.9%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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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국방, 자택서 증언|정전총장 군재-10일 현장검증·11일 구형
정승화(51)전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의 내란방조혐의를 심리중인 국방부계엄보통군법회의 재판부(재판장 정원민 해군중장)는 8일 법정 밖에서 노재현전국방부장관과 김진기 전육군헌병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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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쳐 대낮 차치기 10대 1명을 검거
3일 하오 2시10분쯤 서울 정릉4동산709 태원연립주택앞길에서 김공수(21·서울월계동) 이기철(21·주거부정) 군등 2명이 길가던 이연우씨(42·여·혈능4동산709)의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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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 2∼3사 이란접경 집결
【동경24일AFP동양】「이란」접경의 「아프가니스탄」서부 국경지대에 소련군과 「탱크」및 차량들이 대대적으로 집결해 있으며 길가에는 불에 탄 차량들이 널려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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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낮 강도|고속도로로 유인해 「택시」털기도
21일 상오11시쯤 서울수유1동466의13 차인희씨(55)집에 20대2인조 강도가 들어 차씨의부인 최정심씨 (47)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20만원과 팔목시계등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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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740)영화 60년 제67화(40)
담임교사는 교실까지 우리를 안내하곤 『선생들께서 우선 학생들을 살펴보시고 적합한 학생을 골라 보라』고 했다. 양세웅과 나는 교실 밖에서 왔다갔다 하며 똘똘이역과 그의 친구 복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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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중학생이 권총발사
10일 하오 4시5분쯤 서울 성수동2가 284 대성주유소 앞길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려 지나가던 행인들이 길옆 가게 등으로 피신하는등 잠시 소동을 빚었다. 소동은 모중학교 3년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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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20대 일가족5명 타살기도
방범비상령이 내려져있는 가운데 강력사건이 날로 늘고있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금년1월14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도상해등 강력사건은 모두 1백여건으로 이는 전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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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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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문화론 김동규
한국의 급격한 경제발전을 두고 「시멘트」 문명 또는 「비닐」문명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떠한 성장국이든지 공롱된 과정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덧붙여 소음문학도 빼 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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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모두 막혀…여관 초만원|차는 거리에 놔둔 채 걸어서 다리건너기도
정승화 계엄사령관이 계엄군에 의해 연행된 12일 밤 서울시민들은 일부교통통제로 의아해했으나 13일 상오 발표된 국방부장관명의의 특별담화를 듣고는 다소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퇴근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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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자원과 화교와 군과…
○…두번째 찾아보는「인도네시아」는 10년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69년 봄「자카르타」를 둘러본 기자의 눈에는 하나뿐인「호텔·인도네시아」, 골조만 세워진채 버려져있는 대형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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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이사고당한 행인 길에 버려 끝내 절명
29일밤11시40분쯤 서울잠실 주공 「아파트」2단지 260동 옆 강변도로 녹지대에서 최춘영씨(범·서울구의동77의2)가 머리·가슴등에 상처를 입고 신음 중인 것을 지나던 덕수상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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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혐의 연행청년 경찰형사실서 변사
28일새벽0시30분쯤 서울마포경찰서 수사과형사계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연행됐던 우병술씨(21·무직·서울 공덕동256의30) 가 갑자기 졸도, 서울녹십자병원으로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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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주면 한국 초청하겠다"고 꾀어 보기도|수기 『민다나오의 악몽 11일』
【일리간=이수근 특파원】 만10일 4시간(2백44시간)동안 회교반도의 수중에 붙잡혀 있는 동안 납치범들은 은신처를 4번 옮겼는데 내가 걸어 다닌 거리는 대충 40여㎞쯤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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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박정희 62성상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집념으로 18년반동안 이나라를 이끌어온 고박정희대통령-. ○…박대통령은 1917년 11월14일 경배 선산군 구미면상모리117번지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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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영등포의밤」
경찰의 불량배일제단속령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영등포경찰서 부근 술집에서 불량배 3명이 길가던 30대 여자를 술집으로 끌고가 강제로 욕을 보이는등 불량배및 술집 송업원들에 의한 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