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이사고당한 행인 길에 버려 끝내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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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밤11시40분쯤 서울잠실 주공 「아파트」2단지 260동 옆 강변도로 녹지대에서 최춘영씨(범·서울구의동77의2)가 머리·가슴등에 상처를 입고 신음 중인 것을 지나던 덕수상고 야간부2년 이만항군 (16) 이 발견, 강남시립병원으로 옮겼으나 30일 새벽2시쯤 숨졌다.
이군은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녹지대쪽에서 신음소리가 나 가까이 가보니 최씨가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고 길가에는 검정색「포니」승용차가 서 있다가 잠실체육관 쪽으로 사라졌다는 것.
경찰은 뺑소니차량이 다른 장소에서 최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뒤 차에 싣고 돌아다니다 이곳에 버린 것으로 보고 이군이 목격했던 검정색「포니」승용차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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