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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영화] 연휴엔 뭐니뭐니해도 코미디
웃음이야말로 여느 동물과 다른 인간의 유별난 장기다. 힘겹고 처절한 상황에서도 폭소를 터뜨리거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식민지배의 암울함도, 침략전쟁의 비참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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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80년대 재벌파티 참석 대가 100만원"
'애마부인3'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김부선이 정치계와 연루돼 마약 투약으로 구속되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정치에세이 달콤쌉싸래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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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간만에 '물건'
오랜만에 '물건'이 나왔다. 23일 개봉하는 전계수(34) 감독의 데뷔작 '삼거리극장'이다. 박찬욱 감독이 "요즘 영화 중 최고"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운 것이 과장이 아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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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백수의 왕" 주덕한 인터뷰
전국백수연합 주덕한 대표기자 "주덕한씨죠.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주덕한 "네. 언제나 됩니다. 오늘 만날까요?" 기자 "아,네? ….그럼 지금이 점심 전이니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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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오름에 오르니 가을이 내려오네
섬을 남녀로 구분한다면 제주도는 분명 여자다. 여자 중에서도 참 변덕 많은 여자다. 그 속을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한데, 미치도록 그 속내를 알고 싶어 몸이 달아오르게 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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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④] 불륜
어떤 학자는 인간사회의 병리를 따져본 결과 ‘부적절한 관계’ 증후군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는 일 때문에 세상이 망가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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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지금은 한해 3백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경복궁은 우리네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왕조 얘기만은 아닙니다. 일제를 거치고 군사정권을 지나 오늘에 오기까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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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 일본인 남자 380여명 호텔 통째로 빌려 섹스파티
중국 대륙이 일본인들의 겁없는 '기생 관광'행각으로 들끓고 있다. 광둥(廣東)성의 주하이(珠海)에서 3백80여명의 일본인 남성이 5성급 특급 호텔에 묵으면서 5백여명의 매춘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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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美영향력:무시 못하지만 부풀려진 측면도
미 국무부 제임스 켈리 아태담당 차관보가 지난 4일 "미국은 한국의 차세대 지도자가 한국에서의 미국의 전통적 역할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한·미관계의 성격을 다시 규정하려 할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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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지구 귀환
"항상 네 곁에 있을 게." 식빵같이 생긴 둥근 머리에 주름진 얼굴을 한 외계인 E.T.를 기억하시는지요. 우주선에서 낙오한 외계인 과학자와 천진무구한 아이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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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 낡은 틀 깬다
마쓰나가 마리(松永眞理·45) 에게는 전부터 도박사 기질이 좀 있었다. 1977년 대학을 졸업하던 해 그녀는 은행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아버지의 제의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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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신고센터] 김포공항의 무신경 국가 이미지에 손상 우려
출장을 자주 다니는 관계로 김포공항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출국할 때 자주 보는 것은 여자 화장실에 승객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모든 인종들이 누구나 짐작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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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 (36)
(36) 장군 박정희 박정희 (朴正熙) 장군과 나는 5.16이 나던 그때까지 15년 동안 군 생활을 했지만 단 한번도 같은 부대에 근무한 적이 없다. 군문에 들어온 시기가 서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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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곧이어 환도(還都)가 시작됐다.또 하나의 민족 대이동이었다. 보따리 보따리 이고 지고 피난지로 걸어서 떠난 난리통의 이동이 아니라,기차와 트럭의 집단 이사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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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강의시간 전에 교실은 수강생으로 빽빽이 들어찼으나 켄트교수는나타나지 않았다. 『백작께서 지각을 다하시다니….』 누군가가 중얼댄 것처럼 어김없이 제시간에 대어 나타나는 켄트교수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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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파티 때 입으라며 남편은 한복감을 사가지고 왔었다.진홍빛 장미꽃 무늬가 놓인 벨벳 시퐁.소위 「오팔」이라 불리는 고급 천이었다. 「오팔」 치마저고리는 그 무렵의 최첨단 유행 옷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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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이혼」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아니,오히려 「결혼」이 더욱 분명해지고 말았다. 남편은 모자(母子)가 다녀간 며칠 후 호적에 「김대기(金大起)」를 을희와의 사이에 낳은 장남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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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盧씨 재판 지상중계-전두환씨 신문
(김상희 부장검사) -피고인이 80년8월에 이르러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10.26당시 직책이 보안사령관이었던것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시각에 따라 다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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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생관광 사라진다-윤락방지법으로 日本人 발길 끊겨
기생관광이 사라진다. 지난 20년 가까이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성행했던「기생파티」가 올들어 시행된 윤락행위방지법의 양자처벌 규정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개정된 윤락행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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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人 퇴폐관광 알선 한시 바삐 근절돼야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산지역 일대에서 유명관광사 직원들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춘 알선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중이라 한다. 어찌보면 이러한 행위가 부산 뿐 아니라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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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쿠자 100명에 윤락알선 계약 40대女요정업주 구속
부산지검 강력부는 25일 일본 야쿠자 조직원들에게 매춘을 알선하거나 이들과 매춘계약을 맺은 혐의(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로 부산시서구초장동 관광요정 「천향원」업주 황민숙(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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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日관광객들 한국 누볐다
「황금 연휴」를 맞아 일본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왔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토요일을 휴무로 하고 있는 일본은 녹색일로 불리는 4월29일 昭和천왕 탄신일부터 일요일인 5월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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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빠진 TK 서먹한 모임/정호용의원 지구당개편대회 분위기
◎“후배밀치며 자리 차지해야 하나”/참석자 대부분 굳은 표정속 착잡/같은 시간 문희갑씨 사무실 개소/“고교선배에 노골적 대항” 비난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수행의원·기자들이 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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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위에서 공굴리기/김주영(시평)
이름난 백화점의 고급용품 판매코너에선 고가의 상품이어야만 일단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가품이란 이유 한가지만으로도 고객들의 구매욕구까지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