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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 국내 팬터지소설 : 종족은 아마추어 무기는 無限상상 임무는 "재미있게"
5년 전만 해도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 "드래곤이나 엘프·오크·하플링같은 단어를 들어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신흥 종교 전도자가 아닌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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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에세이'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사람됨이 점잖지 못해서인지 기자는 근엄한 논문 형식의 글들에 편견을 갖고 있다. 제대로 읽고 인용을 했는지, 꼭 인용할 필요가 있었는지부터 한두번 따져보는 것이다. 각주(脚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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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 안가르쳐주는 '진짜노래' 가요는 삶
가수 김연자(43)씨가 다음달 북한을 방문해 공연한다. 지난해 4월 이미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 북한에서 단독공연을 한 그다. 왜 김연자씨일까. '지도자 동지'가 "패티김·이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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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습지 어떤게 있나
대화를 통한 토론식 교육을 하는 학습지로는 글사임당의 '트인 세상'이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가 주 타깃이다.3~5명이 주 1~2회 모여 토의·토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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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있는 한국사 주목! 대안 교과서 현장교사들이 쓴 中學 교재 첫선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 '대안 교과서'라는 설명이 붙은 이 책을 만든 교사들은 그러면 기존 국사 교과서를 죽어 있다고 보는 것일까? 최소한 국정(1종) 교과서가 학생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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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통신원·어린이 명예기자 뽑습니다
중앙일보 생활레저부가 오는 26일까지 'Better 라이프'및 키즈면 등 지면 제작에 참여할 주부통신원과 어린이 명예기자를 모집합니다. 제15기인 주부통신원은 가계 운영·요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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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논객 "우리도 어엿한 스타"
"내가 아이들에게 해준 것은 전폭적으로 믿어준 것 뿐이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줬고, 어떤 결정을 했을 때 그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한번쯤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주었다.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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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불쌍하다 : 초·중·고 도서관은'책창고'전락
일본 국회는 지난해 12월 '어린이의 독서활동 추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학교도서관 및 도서 정비 예산으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백30억엔, 즉 총 6천5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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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산업 밑거름 대중문학 꽃피우자
근래 나온 책 중 눈에 번쩍 띄는 두 권이 기자의 책상 앞에 있다. 국내 출판계와 문학동네가 스쳐 보낼 게 분명한 책,그러나 실은 시대변화를 알리는 천둥소리로 들어야 할 텍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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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통신원·어린이 명예기자 새로 뽑습니다
중앙일보 생활레저부가 오는 26일까지 '베터 라이프' 및 키즈면 제작에 참여할 주부통신원과 어린이 명예기자를 모집합니다. 제 15기인 주부통신원은 가계 운영·요리·자녀 교육·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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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소설을 찍다 : 소설·사진집 『피아노와 백합…』 출간기념 만남.. 소설가 윤대녕, 사진작가 조선희
지난 5일 오후 소설가 윤대녕(41·사진(左))씨와 사진작가 조선희(32)씨가 만났다. 윤씨는 '존재의 시원(始原)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평을 받은, 1990년대적 감수성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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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긁어댄다, 대야를, 내 청신경을 긁어댄다. 시마(詩魔)에 끄달리며 무슨 글을 쓰는 것이냐고 내 글쓰기를 긁어댄다 밤늦도록 잠자지않고 대야를 긁어댄다 벅벅 긁어댄다, 긁어댄다, 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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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책 넘쳐나 '이달의 책'고르기 행복한 고민
좋은 책을 권하려다가 종종 좋은 책을 죽이곤(?) 한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행위란 곧바로 나머지를 배제한다는 강력한 의사 표시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월요일 밤에 열린 한국출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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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소설 쓰는 비법
스티븐 킹(Stephen King·55)은 스릴러 소설의 황제로 통한다. 이름에도 왕(King)이 있지만 그가 쓴 소설은 발표되는 족족 엄청나게 팔렸고 무수히 영화화 됐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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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쪽지
9·11 테러 이후 출판계의 괄목할 만한 현상은 '미국 때리기' 서적들이 수십종 쏟아졌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 사회과학 붐 시기 못지않았던 그 움직임과 달리 프런트 면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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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꿈 가꾸기 학교·기업 손잡았다 13개 初等校 온·오프 연계 종합관리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무지갯빛 꿈을 꾼다. 그러나 부모의 꿈을 제 꿈인 양 착각하며 살아가고, 자신의 꿈을 정하지도 못한 채 청소년기를 마치기도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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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죄 있으니… 初心으로 회귀" : '책 장례식' 이후 100일 침묵 깬 이 문 열 씨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문학'에 충실하겠다." 작가 이문열(54)씨가 1백일 고민 끝에 도달한 결론은 이같은 '초심(初心)'으로의 귀향이었다. 대(對)사회 발언을 절제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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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부끄러움과 곤혹 사이
지금도 첫 강의를 했던 그날을 생각하면 경황없이 허둥대던 자신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선배교수가 쥐어준 분필갑과 출석부를 들고 강의실에 들어선 순간 눈앞에 쇄도해 오던 수많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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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科大 교육인증제 도입하자
우리나라와 같이 땅도 좁고 부존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국가에서 제조업이 흔들린다는 것은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대학 이공계열 지원자가 급격히 줄고 우수한 인재가 다른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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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특집] 장미꽃만으론 충분치 않다
밸런타인 데이를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자건 여자건 간에 각자의 연인이 정성어린 선물을 해줄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밸런타인 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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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대표하는 생물은 박테리아다
인간이 박테리아보다 못하다니. 박테리아 같은 단세포 생물에서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가 진화하고 마침내 인간과 같은 고등생물이 나왔다고 알고 있는 우리에게 이 말은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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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이 본 책과 세상
타계 30년이 가까운 홍이섭(1914~74)은 여러모로 되새겨 볼 만한 역사학자다. 본디 과학사 연구로 출발해 해방 전 일본어로 발간된 그의 고전적 저술이 『조선 과학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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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 배우 장동건 밤거리에서 만나다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일요일 밤 영화배우 장동건(30) 과 소설가 김영하(34) 가 광화문 앞에서 만났다. 짙게 깔린 어둠 너머로 야간 조명을 밝힌 광화문. 6년 전 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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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 배우 장동건 광화문 밤거리에서 만나다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일요일 밤 영화배우 장동건(30)과 소설가 김영하(34)가 광화문 앞에서 만났다. 짙게 깔린 어둠 너머로 야간 조명을 밝힌 광화문. 6년 전 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