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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⑤ 고제순씨의 원주 흙집 ‘흙처럼 아쉬람’
고제순 선생의 집 전경. 오른쪽 건물은 그가 꼬박 3년동안 지은 살림집이고,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흙집학교 실습을 하며 지은 건물이다. 새는 스스로 집을 짓는다. 벌도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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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지식인 ‘리버럴 강박증’이 우리 역사 허무주의 부추겼다
나는 보수다 조우석 지음, 동아시아 412쪽, 1만5000원 저자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달았던 가제목은 ‘디스토피아:한국의 몰락’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그려낸 한국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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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 암·뇌·심장질환 분야 선도, 글로벌 병원으로 발돋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은 약 1700 병상을 운영한다. 2009년 기준 연간 약 197만 명의 외래환자가 찾았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에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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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후진타오의 중국공산당 90주년 기념 연설에 담긴 뜻은
1941년 6월3일 오후 산깐닝변구(陕甘宁, 산시-깐수-닝샤 변경지구)정부가 소집한 현장 연석회의가 열렸다. 돌연 굉음 소리와 함께 번개가 회의장을 때렸다. 강당 안에 있던 옌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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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환은행 매각, 더 늦어져선 안 된다
외환은행의 ‘고(高)배당 쇼크’는 금융당국의 존재 의의를 의심케 한다. 당국이 얼마나 무기력했으면 은행이 순이익의 무려 70%를 배당금으로 챙겨갈까. 외환은행은 최근 2분기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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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릴 시간 없다” 이건희 회장…달라진 ‘인사 리더십’
이건희(69) 삼성전자 회장이 새로운 인사 방식을 꺼내 들었다. ‘연말 인사’라는 오랜 전통을 깨고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주요 계열사 사장과 임원을 불시 교체했다. 이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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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감원 개혁, 그 정도로는 어림없다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면 저축은행 사태가 다시는 터지지 않을까. 총리실 산하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가 두 달 가까이 논의해 엊그제 전체회의에서 최종 개혁안이라고 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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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대 경제 범죄 … 피해 막대” 임병석 C& 회장 징역 10년 선고
대출사기와 배임, 횡령 등 1조원대의 경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병석(50·사진) C&그룹 회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염기창)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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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유상(儒商)의 산실 휘주상방(徽州商幫)
사상삼투(士商渗透)란 말이 있다. 글 읽는 선비가 장사치가 되고, 장사치 역시 선비가 되기도 한다는 말이다. 선비와 상인 사이의 칸막이 무용론인 셈이다. 특히 ‘자본주의 맹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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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기금 쌓인 적자만 7조 … 필요한 공적자금 추정 불능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경영진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한 피해자가 맡긴 돈을 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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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기금 쌓인 적자만 7조 … 필요한 공적자금 추정 불능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경영진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한 피해자가 맡긴 돈을 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지난 2월 17일 서울 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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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It’s the men, stupid(문제는 사람이야, 바보야)”
이재술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후보 시절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캠페인 문구를 사용해 큰 호응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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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관 토론회, 알맹이가 빠졌다
지난 주말 이틀간 국정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총리, 각 부처의 장·차관 등 국정 책임자들이 총출동했다. 주제는 내수(內需)경기 활성화였다. 서민들의 체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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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나가수와 아이돌 한류
양성희문화스포츠 부문 차장 최근 대한민국의 음악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국민 프로그램으로 부상한 데 이어 아이돌 스타들은 유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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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계파 해체시킬 적임자는 바로 나” VS 나경원 의원 “40대 여성 뽑아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비주류 역할론 외치는 홍준표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번엔 당권 도전인가. “당권으로 선회한다. 아니 우회한다. 18일이 당권·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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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계파 해체시킬 적임자는 바로 나” VS 나경원 의원 “40대 여성 뽑아야 총선·대선 승리”
비주류 역할론 외치는 홍준표-대선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번엔 당권 도전인가.“당권으로 선회한다. 아니 우회한다. 18일이 당권·대권 분리의 마지막 시한이다. 이젠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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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치유책의 큰 정치 안 보인다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부 결코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권 후기의 병리적 징후들이다. 피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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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못한 채 들어내는 ‘7억 징검다리’
12일 대구시 방촌동 금호강에서 굴착기가 강 바닥에 쌓인 징검다리 돌(화강석) 무더기를 들어낼 길을 만들고 있다. 대구시건설관리본부는 가로 60㎝·세로 70㎝·높이 120㎝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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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특권층 위한 검찰개혁 안 된다
차용석한양대 법대 명예교수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찰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 검찰 제도는 본래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탄생했기에 독일에선 검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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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남북 밀사, 실무자 몫 아니다
김경수명지대 교수·국제정치학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비밀접촉의 전말이 공개된 이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 북한은 연일 군사보복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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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마오, 신뢰의 결실고이즈미김정일, 보안의 성공
200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은 1년여 동안 30여 차례 비밀접촉을 하며 신뢰관계를 쌓아 간 밀사외교의 결과물이었다. [평양 AP=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북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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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일러스트=이용규 우리가 이렇게 건너는데 고려군보다 훨씬 힘이 센 몽골군들이 왜 이 가까운 해협을 건너지 못하겠는가. 고려 조정이 천도할 때 건넜던 개경 쪽 승천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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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재활용의 사회경제적 의미
박승환한국환경공단 이사장 1990년대 대한민국은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사회제도를 만나게 된다. 91년 분리수거, 93년 폐기물예치금제, 95년 쓰레기종량제가 차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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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재정복지위원회 만들자
이재술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 정치권에서 촉발된 복지 논쟁이 한창이다. 야당이 무상급식 등 복지 패키지로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보자, 여당도 뒤질세라 감세 철회와 반값 등록금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