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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즐기는「옛 맛」|오곡밥 나물과 각종 과자를 만들 때
정월대보름이 가까워지고 있다. 보름음식 하면 요즘은 오곡밥이나 각색 나물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강점이나 수수엿·노치·약과·메밀부침 등 아기자기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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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태고 때 솜씨로 곱돌을 깎는다
깎고 갈고 다듬는 팔뚝에 힘줄이 솟는다. 앙바틈한 약탕관, 소복한 솥단지, 촛대는 날씬하고 절구는 실팍하다. 큰 것 작은 것 모난 놈 둥근 놈…. 고물을 반죽하듯 돌을 빚는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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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없이도 버틸 수 있다
석유파동으로「에너지」값이 턱없이 오르자 세계 곳곳에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지혜가 샘솟고 있다. 태양열·지열, 심지어 해양열과 식물까지 이용해 물과 음식을 데우고 전기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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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걱정 않는 공연장만 있으면 막 오르기전까지의 고통쯤이야
며칠전 연습을 끝내고 극장을 나서는데 외부극단공연에 출연했던 우리단원중의 한 친구가 출연료를 받아와서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몇푼 안되는 출연료지만 목로술집과 라면집 외상갚고 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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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길에 접어든 담양 죽물시장|보존책이 아쉽다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담양죽물시장이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장날이면 외국관광객들이 구경삼아 찾아오는등 인기를 유지하고있다. 담양죽물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대나무「핸드백」·단추·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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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태형도 아랑곳없는 금주국 「사우디」의 주당들
금주법위반으로 입건된 2명의 영국인기술자가 공개태형 당한 「쇼킹」한 사건 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당들은 고개를 숙일 줄 모른다. 주로 외국인 취업자들인 이들 「사우디」의 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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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물가…그 처방은 없나|대담
각종 공공요금이 사정없이 올랐다. 『이렇게 올려야만 하는지』라는 그래도 희망 있는 반응보다는『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허탈감 속에서 가계는 절박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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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예의 본고장 강진|고려청자의 신비를 풀었다
신비에 싸였던 고려청자의 비색이 6백년만에 본고장인 전남 강진에서 재현되고 있다. 「코리아」(고려)의 명성을 전세계에 드높인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현재까지 재현이 가장 어려운 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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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데탕트」 파괴 인사|카터, 이용당할 위험있다
「빌리·브란트」 전서독수상(사진)은 「지미·카터」 미국 대통령은 동·서「데탕트」를 파괴하려는 경향의 일부 서방 인사들에게 이용당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71년도 「노벨」 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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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용기의 사람들
한 사회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는 그 사회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농도로 대표될 수 있다. 생명을 절대가치로 여기고, 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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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시의 계절
졸업과 입시의 계절이 되었다. 고교졸업식이 6일부터 시작되고 전기대학입학원서가 6, 7일에 걸쳐 마감되면서 바야흐로 「졸업과 입시」라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행사 철이 돌아왔음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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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되찾은 옹기산업
「플라스틱」제품에 밀려 한때 사라졌던 옹기가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다시 생산되기 시작, 점차 판로를 개척하고있다. 양양군 현북면 말곡리 3반 산골짜기에 있는 삼풍옹기공장(대표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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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많은 어린이 간식|김경진교수(숙대식품영양과)의 조언
방학을 맞아 하루종일 집안팎에서 뛰노는 꼬마들을 위한 간식마련에 신경이 쓰이는 때다. 어린이의 간식은 우선 소화가 잘되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것으로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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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송편…맛있게
솔잎향기 은은한 송편은 한가위를 기리는 고유의 음식이다. 햇곡식을 정성들여 빚은 송편을 놓고 차례를 올리는 풍습은 조상을 섬기는 아름다운 풍습이기도 하다. 김경진 교수 (이대·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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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히는 유리그릇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한잔의 음료는 여름을 식히는 상쾌한 청량제다. 그릇가게에는 유리잔외에도 화채그릇·사기 반상기등 화려하고 깔끔한 여름그릇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들 그릇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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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저장식품
5월 중순이면 딸기와 토마토가 가장 흔하게 나오고 오이도 많이 나와 값이 싸진다. 한창때의 과일과 야채는 값도 싸고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때를 놓치지 말고 저장식품을 만들어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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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물을 담은 「비닐」주머니 속에 넣어·보쌈, 통배추... 신문지로 빈틈없이 싸둬야
부담 줄이게 폐품을 이용 커튼=보편 효과 크게 주름 많이 잡아야 깔개=헌 옷으로 빛깔 맞춰 이으면 아무리 방을 따뜻하게 해도 창이나 문틈으로 열손실이 많으면 난방효과를 거두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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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에의 길(2)-조림실패와 10년 계획
조림실패의 중요원인=산 주의 의욕에 의한 자발적인 조림이란 기대할 수 없었으므로 해방 후 역대정부는 매년 보조에 의한 조림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왔다. 묘목은 무상으로 주고 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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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추석 상차림
토란국과 송편으로 대표되는 추석상은 첫 가을 입맛을 돋우는 오붓한 식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가족과 모여드는 친지들에게 양보다는 춘기와 맛을 대접하게 평소의 조리법과 조금 다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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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별미 딸기술·잼 만들기
요즘 한창 딸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딸기는 신선한 맛뿐만 아니라 영양 상으로도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과일중의 하나다. 알이 작은 재래종과 굵은 개량종이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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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식물성 기름
지방은 가장 높은 열량 식품으로 1백g에 9백 칼로리를 내므로 함수 탄수·단백질에 비해 2배 이상이 된다. 버터·라드 등의 동물성 기름과 참기름·들기름·면실유·「마가린」 「쇼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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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질의 추구를 다짐한다
중앙일보는 오늘 지령 1860호로써 창간 6주년을 맞는다. 6년 전의 오늘, 국내외의 큰 성원 속에서 발족한 본보는 그 동안 짧은 시일 안에의 우리 언론사상 유례없는 장족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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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운영과 공화당의 고민|자가비판과 격론과 대야작전과
정부·여당은 물가고, 연이은 집단행동, 북괴의 동향,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서둘러 일 처리를 해야겠다는 조바심이다. 예산안 심의도 못 하고 야당에 끌려만 가고 있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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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바른 이해와 지도(7)가정에서의 생활
인간의 필연적인 환경인 가정이 개인의 발달과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더욱이 미성숙의 상태에서 성숙의 단계로 밟아가고 있는 고교생들이 학교생활 이외의 대부분을 보내는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