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많은 어린이 간식|김경진교수(숙대식품영양과)의 조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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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방학을 맞아 하루종일 집안팎에서 뛰노는 꼬마들을 위한 간식마련에 신경이 쓰이는 때다. 어린이의 간식은 우선 소화가 잘되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것으로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영양가가 높은것, 또한 만들기가 간편해 직접 가정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다음은 김경진교수(숙대·식품영양학과)가 소개하는 어린이겨울간식3가지-.

<고구마 「도넛」>

<재료>고구마 2개·우유 3분의 1「컵」·계란 1개·설탕 4큰술·소금 반찻술·밀가루 1「컵」·「베이킹·파우더」 1찻술·계피설탕 4큰술·튀김기름

<만드는 법>
①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살큰하게 삶아 0.5cm 두께로 썰어 7cm직경으로 둥글게 손질을 한후 가운데를 2cm직경 정도의 구멍을 내어 「링」을 만든다.
②계란을 깨어 우유·설탕·소금과 함께 잘 섞어 놓는다.
③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체로 잘쳐서 ②에 넣은후 가볍게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④앞에 준비한 「링」에 밀가루를 무치고 반죽을 해서 팔팔 끓는 튀김기름에 튀긴다.
⑤뜨거울 때 계핏가루 섞은 설탕을 골고루 발라 접시에 담아낸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함께 곁들여 준다.

<경단>

<재료> 찹쌀가루(식품점에서 팔고있다) 2「컵」·팥속 1「컵」·설탕 반「컵」·계피가루 약간·꿀 4분의 1「컵」·콩가루(식품점에서 살수 있다)

<만드는 법>
①찹쌀가루는 1「컵」의 따끈한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말랑하게 반죽한다.
②반죽은 손바닥반 크기만큼 둥글게 빚어 끓는 물에 삶는다.
③떠오르면 건져내어 물기를 빼고 쇠절구에 넣고 잘 찧는다.
④팥은 삶아 껍질을 벗겨 설탕과 계핏가루를 넣어 잘 이겨서 엄지손가락 끝만큼씩 둥글게 빚는다.
⑤손가락에 꿀을 발라가며 절구에 찧은 익힌 찹쌀반죽을 적당히 손으로 떼어빚은 팥을 싼다.
⑥볶은 콩가루를 그 위에 바른다.
※색이 붉고 큰 오미자(한약방에서 구한다)를 골라 찬물에 5시간쯤 담가 분홍색이 우러나면 팔팔 끓인후 설탕으로 단맛을 낸 오미자차를 함께 곁들여 준다.

<사과구이>

<재료>사과(홍옥) 3개·설탕 3큰술·계피가루 1.5큰술·「버터」 7큰술

<만드는법>
①사과는 깨끗이 손질하여 껍질을 벗긴다.
②껍질 벗긴 사과에 설탕가루와 계핏가루를 적당히 뿌린다.
③도시락 크기만한 「알루미늄·호일」로 만든 4각 그릇에 사과를 담고 주변에 「버터」를 뚝뚝 떼어 넣는다.
④섭씨 1백50도 정도로 단 「오븐」안에 「알루미늄」 그릇을 넣어 30분 정도 익힌다.
※부드러운 식빵 한쪽과 우유 1「컵」을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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