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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에서 쌀로, 다시 밥과 막걸리로 … 사라진 1500종, 토종 벼의 귀환을 꿈꾸다
아트스페이스 보안1942의 2층 전시장에 토종 벼들이 예술적 오브제가 되어 놓여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보안여관 입구 2011년부터 토종 벼를 심어온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 “지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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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OK] 배우 정경호 "사람 냄새 나는 배우이고 싶다" (인터뷰)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드라마 을 한창 촬영 중인 배우 정경호를 만났다.MBC 수목 드라마 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로,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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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가 대세인데 매너 좋은 역만 몰리네요”
‘있어보이는’ 배역이 유독 몰리는 배우가 있다. 기태영(31·사진)씨도 그렇다. 지난해 ‘국민드라마’로 불렸던 ‘엄마가 뿔났다’의 부잣집 아들 정현(‘장미희 아들’로 더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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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산책] 발레리노 같은 몸매의'얼짱 주먹'
"왼손 스트레이트 맛 좀 볼래요?" 금의환향한 다음날인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만난 이옥성이 활짝 웃으며 '금 주먹'을 내뻗었다. 박종근 기자 1m55cm의 키에 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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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아무 거나 다 잘 먹는다는 우리의 시원시원한 대답에 농부는 신이 났는지 열무김치와 새우젓 놓고 물 말아서 먹는 우리 옆에서 담배를 말아 피우며 이제는 반말로 연신 말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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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표욱 前 유엔대사 별세
"해방 이후 숨가빴던 시절 한국 외교사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영원한 외교관'을 잃었습니다." 25일 오전 3시30분 한표욱(韓豹頊) 전 유엔대사가 87세를 일기로 타계하자 윤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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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와 함께한 60年] (40) 군산상고 출신 선수들
군산상고와 관련한 얘기들을 마무리하면서 선수들의 진학과 취업에 얽힌 사연을 정리해 보겠다. 나는 친분있는 야구인들을 모두 동원해서 최대한으로 군산상고 출신 선수들의 취업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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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포럼] 워싱턴 다녀간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시간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을 다녀갔습니다. 대통령의 방미가 이처럼 온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적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잘 해야 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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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인터뷰] 이종욱 결핵국장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보건의료의 메카다. 천연두 박멸에서 에이즈 예방까지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 전체의 보건문제를 다룬다. 1만여명의 연구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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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첫 중국봉사상 받은 베이징 성림의료기구유한공사 이관숙씨
베이징(北京)시 외곽 순이(順義)현은 주변 마을과 달리 벽촌(僻村)이 아니다. 버젓한 건물이 여럿이고 상점도 제법 은성(殷盛)하다. 한국으로 치면 읍소재지쯤은 된다. 이 마을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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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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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바이러스와 반세기 (35)
35. 북한의 비빙 한탄바이러스 발견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나를 곤혹스럽게 한 것중 하나가 바로 북한의 비방이다. 1976년부터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은 확성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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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 야망과 좌절
끝내 일이 터졌다. 지난해 12월16일 저녁. 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구속 문제를 놓고 대검 중수부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는 대충돌을 일으켰다. 李種旺 수사기획관은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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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2)
(22) 이박사와의 만남 그날은 몹시 추웠다. 신탁통치 결정소식이 전해진 뒤 이틀이 지났고 내가 연희교정에 '반탁 (反託) 모임' 격문을 붙인 지 하루가 지난 1945년 12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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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유럽외교와 관광
방랑벽이 심했던 아버지의 영향탓이었는지 이박사는 여행을 몹시즐겼다.1930년대까지 그는 태평양을 세번,그리고 대서양을 한번 횡단했고 또 기차로 시베리아를 통과한 일도 있다.그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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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국어학자 이숭령 박사|몸은 늙었지만 연구열은"청춘"
『가을인가 보다. 해지면 선선한 바람이 정원수 사이로 몸에 와 닿는다. 올 여름은 유난히 견디기 힘들었다. 나무 사이로 놓인 의자 사이를 옮기는데도 숨이 차다. 책들로 꽉 찬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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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암살 자작극으로 꾸며라”/이승만 대통령 「한독당 내분탓」지시
◎검찰총장이 직접개입/항의하자 “영감님뜻 양해하라”/당시 서울지검장 최대교씨 증언 백범암살의 배후에 장택상 수도경찰청장등 경찰고위간부와 김창룡 특무대장 등 군관계자의 「교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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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결정 순리대로 하라/전육(중앙칼럼)
요즘 청와대와 민자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경전의 본질은 김영삼 대표가 과연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 지명을 받을 수 있느냐,없느냐의 문제다. 이를테면 대통령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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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1공화국을 말하는 9순맞이 프란체스카여사(일요인터뷰)
◎“이대통령 「서울철수 판단잘못」 고민”/3선개헌만 안했으면 「비극」없었을 것/단돈 5만원 갖고 피란나서/전쟁참상 기록영화보다 훨씬 비참/혁명정부 귀국 불허 큰 타격 50년 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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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재에 신명바친 큰 정치인
해방이후 이 나라 정치사에 명멸했던 많은 인물 가운데 고·유석 조병옥박사 만큼 아쉽게 기억되는 정치인은 드물 것이다. 유석은 1960년2월15일 자유당의 그 악명 높았던 3·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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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55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이승만 인공주석 취임 거부/박헌영과 친일파 숙정문제로 완전히 등돌려 해방된지 2개월만인 10월 16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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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40주년… 이재형전국회의장 인터뷰|"정치는 혼자서만 하는게 아닙니다"
헌정 40주년을 맞아 제헌이래 12대 국회까지 7선한후 은퇴한 이재형전국회의장을 사직동자택으로 찾아가 헌정40년간의 의정사를 되새겨 보았다. 인왕산기슭의 남녘 자락 끝에 자리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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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수·음모의 장으로 묘사|소설속의 「선거」
권력은 인간의 지배욕과 조직의 지배관계를 드러내주는 부정형의 실체라는 점에서 끊임없이 문학, 특히 소설행위의 매력적인 테마로 다루어져왔다. 특히 선거는 한 개인이·권력을 자신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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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서 「나」로…삶의 질을 높인다.|하이테크사회…우리생활 어떻게 달라질까
지난 월초의 신문을 보면 1면톱에 『2001년까지 집집마다 단말기 보급』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우리는 정보화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2000년이 되면 오늘날 우리가 뇌화를 쓰듯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