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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105점 선정 '매혹의 민화전
퉁방울만한 눈에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잔뜩 경계심을 나타낸 채 치켜든 꼬리. 하나하나 뜯어보면 용맹스럽고 무시무시한 호랑이지만 우두커니 나무 밑에 앉은 모습은 무섭기는커녕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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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평]'백석전집' 김재용 엮음
"호박잎에 싸오는 붕어곰은 언제나 맛있었다" ( '주막' ) 라든가 "오리치를 놓으려 아배는 논으로 나려간지 오래다" ( '오리 망아지 토끼' ) 같은 백석의 시 구절을 외며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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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서출판 대원사 조은정 기획실장
꾸준하고 진득한 황소걸음. 재빠르진 않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의 상징이다. 도서출판 대원사 (대표 장세우) 의 '빛깔 있는 책들' 시리즈는 이런 황소걸음에 비유할 수 있다.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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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민요 기행]1. 중국 동북 3성 조선족 마을
민요의 서정과 가락을 현대시에 접목시켜 민중적 서정시 세계를 일구고 있는 중진시인 신경림 (62) 씨. 노트와 녹음기를 메고 80년대 내내 들녁과 산골, 섬마을에서 불리고 있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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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8. 만주行 上. 동기불분명한 군인으로의 변신
1942년 3월23일. 만주국 수도 신징 (新京) , 지금의 창춘 (長春) 교외 남강대 (南崗臺)에서는 만주군관학교 제2기 예과졸업식이 성대히 열리고 있었다. 만주국 황제 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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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동서양 문화 - '귀신먹는 까치호랑이'등 3권 출판
미술은 한 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열쇠다.'그림읽기'를 통해 역사와 사회상을 설명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귀신먹는 까치호랑이'(들녘刊),'시대의 우울'(창작과비평사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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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설날특집 다큐 프로그램
MBC가 그동안 방송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우리 전통 성(性)습속과 춘화(春畵)를 설날 특집다큐에서 전면적으로 다뤄 관심을모은다. MBC는 7일 오전8시10분 .조상들의 성문화-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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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설날특집 조상들 性풍속도 다큐 프로그램 방영
MBC가 그동안 방송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우리 전통 성(性)습속과 춘화(春畵)를 설날 특집다큐에서 전면적으로 다뤄 관심을모은다. MBC는 7일 오전8시10분 .조상들의 성문화-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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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진채 외길 걸은 화단의 隱者-한국화가 유양옥 개인전
유양옥(柳良玉.52).미술을 좋아한다는 일반 애호가들에게도 그는 무명의 작가다.그도 그럴것이 그 흔한 개인전 한번 열어본적이 없고 단체전의 이름으로 작품을 내보인 적도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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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증권사 직원 이인규씨 創投社 사장에 발탁 벼락행운
「8천만원의 연봉에다 5만주상당의 자기회사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스톡옵션)까지」-. 평범한 30대 증권사 직원이 하루아침에 창업투자회사 사장으로변신,국내 벤처기업들의「천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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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 바람 다시 불어
70년대 문고바람의 주역이었던 서문문고가 10년만에 새옷을 입고 독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2년 한국미술계의 역저로 평가받는 이동주의 『한국회화소사』를 필두로 86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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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민속학 사전" 내년 발간
우리나라 민속을 집대성한 본격적인 민속학사전이 나온다. 민속학회(회장 金善豊.중앙대교수)는 지난 5월중순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있었던 월례모임에서 민속학사전을 편찬키로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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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세기만의 國校명칭改稱을 보고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난지 반세기만에 그 잔재의 하나라 할 수 있을「국민학교」라는 말이 없어지게 됐다.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국민학교」라는 이름을 없애는 것이 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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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겉모습이 변화-외벽에 농악벽화등장 눈길
중산.화정지구등 고양시내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외벽에 농악놀이등 다양한 형태의 대형 벽화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올 4월 입주예정인 고양시 중산지구 6-1블록에 건립중인 태영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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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저,조선조사회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연구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매스 미디어는 물론 근.현대의 시민사회에 비로소 탄생한 언론매체다. 그러나 그러한 매스 미디어가 없던 전통사회에도 언론은 있었고커뮤니케이션 현상은 있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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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공개 분야별 내역분석-부동산.금융자산.미술.보석
○…2백92명의 국회의원중 자신 또는 직계가족의 부동산이 1백억원이상인 의원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金鎭載의원으로 그동안 항간에 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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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개혁 「신한국위」서 입안/김영삼정부
◎경제 등 5개분과위 50명 구성/취임직후 정부조직 손질/「윗물 맑기」등 과감히 추진/대통령직 인수위 1월4일께 발족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산하에 각계인사 50명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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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의 근원적 맥 검증
한국 회화의 현대성 확보 가능성을 타진해보는「92현대 한국회화, 선묘와 표현전」이 내달7일까지 호암 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 고유한 조형언어의 추구」를 목표로 88년부터 매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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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질박함」인정 받은 것〃
『우리만이 갖고 있는 우수한 점을 체화해 드러내 보일 때 비로소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게 됩니다.』 서양화가 오수환씨(46·서울여대교수)가 최근 미국·영국·스웨덴 등 3개국의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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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식히는 고 미술전"바람"|서화·부채화·문구전등 볼거리 다양
무덥고 침체된 여름 화랑가에 다양한 고 미술품 기획전이 잇따라 마련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조선시대 16세기이후 근대까지의 명화들을 처음 공개하는「조선시대 회화 전」이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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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바비칸센터 초대전 연다-7월 한달간…각 20여점씩 출품
이대원·황용엽·하종현·이강소씨 등 한국의 중진화가 4명이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영국 런던의 유명한 바비칸 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극동으로부터의 물결』(Flow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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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실험 실패의 원인(긴급진단)
◎소 붕괴는 지역이기주의 탓/쌓이고 쌓인 소수민족 불만/개혁 실패로 한꺼번에 폭발/고재남 외교안보연 교수·정치학 박사 소련의 「독립국가공동체」창설합의는 제정러시아때부터 이어져온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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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불의 작가」하린두 화백 회고 전
지난해 11월12일 암으로 타계한「혼 불의 작가」하린두 화백(1930∼1989)의 대규모 회고전이 29일부터 11월22일 까지 호암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하 화백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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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탑의 학문·예술 대중화 시도|세계의 미술흐름 30권에 집대성
서울대학교 출판부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미술사를 한 자리에 묶어 총정리하는 야심적인 대형 전집물 『미술의 역사』를 기획,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출판부는 흔히 교내 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