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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巨大談論'을 기다린다
한 신문사간부가 과학자모임에 갔다가 들은 얘기를 전하는데 과학자들의 불만이 대단하더라는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국가경쟁력이 정보과학.기술에 크게 달려 있고, 지금 세계는 미국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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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이젠 애국심을 얘기하자
올 여름 미국영화계는 외계 (外界) 와 전쟁중이다. 지난달 화성탐사선이 보내온 사진을 통해 외계를 생생하게 접한 뒤끝이라 극장을 찾는 미국인들의 상상력도 전과 사뭇 다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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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신한국당 경선 돌풍 이인제 경기도지사
그날 그의 연설은 한줄기 사자후 (獅子吼) 였다. '여기가 최후의 승부처' 라는 절박감 때문이었을까. 신 (神) 이 내린 듯 눈빛이 번득였고 목소리에는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려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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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수많은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열리는 여러 종류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회의에서 우리대표들이 얼마나 우리의 입장과 그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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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政 전념한 박정희대통령 존경 - '김정렴 정치 회고록' 독자반응
중앙일보는 9년3개월간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金正濂)씨의 정치회고록을 단독으로 입수,주요내용을 20회로 요약해 연재했다.회고록 전문은 5월말 중앙일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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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위대한 공화국
“우리의 위대한 공화국은 법치(法治)국가지 인치(人治)국가가 아닙니다.바로 국민 여러분이 통치하는 법치국가입니다.” 리처드 닉슨에 이어 미국 제38대 대통령에 취임한 제럴드 포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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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예뻐 표 줬을까
인천과 수원의 보궐선거 결과가 야권을 흥분시키고 있다.그럴만도 하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연합공천 후보가 얻은 유효 득표율은 13대 총선이후 수도권 선거에서 기록한 최고 득표율이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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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깊이 바라보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안,꿈과 꿈 사이에서 흔들리며 주말을 보낸다.불안도 김치처럼 익숙해지면 볶음밥을 해먹고 싶어진다.거기에 권태의 시든 파를 송송 썰어 볶으면 심금을 울리는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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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도 답없는 정치
우리 정치의 무능과 문제해결 능력의 빈곤은 어제 오늘의 일이아니지만 최근 상황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경멸을 넘어 증오와 적대감마저 느껴질 정도다.가중되는 경제 침체에 파업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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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을 넘어 常生에로
11월은 신앙인들에게 .위령성월(慰靈聖月)'이라고 해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는 달이다.우리가 진지하게 죽음을 의식하고 성찰할 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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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장애인선수에 박수를
태릉선수촌의 서킷 트레이닝장은 세계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체력단련의 산실이자 지옥훈련의 현장이다. 세계 톱 클라스인 우리 여자핸드볼팀의 훈련광경을 지난 7월 KBS-TV가 방영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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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전당대회 여성활약 돋보여
나흘동안 계속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단상에 오르는 연사는 모두 86명.이중 여성이 4분의1을 차지한다.그러나 이번 전당대회 기간중 여성연사들의 면모와 역할은 한층 돋보인다. 치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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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성지 서양음악 요람-이탈리아 클래식
이탈리아 음악은 중세.르네상스.바로크 시대를 거치면서 줄곧 세계음악의 맹주(盟主)로 자리를 지켜왔다. 교황이 유럽을 지배하던 시절부터 종교음악은 물론 세속음악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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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난...""우리가 바꿔야..." 스콧 펙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모습만 눈여겨 봐도 왠지 스산함이 느껴지는 계절.누구나 한번정도 인생을 되돌아보고픈 때다.삶을 고민하는 사람들 앞에 말없이 놓아주고 싶은 책이 있다.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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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는 파리 빈민가에서 태어났다.아버지는 서커스 곡예사,어머니는 카페 가수였다.태어나자마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아 아버지와 유랑하면서 살았다. 타고난 가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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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미디어변화
영화 『자유만세』(46년.감독 최인규)와 가요 『귀국선』(46년)의 환희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대중문화는 광복 5년후 『단장의 미아리고개』(54년),『이별의 부산정거장』(53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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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정울린 피해자진술-총기난사사건 변호天國서 이례적 허용
지난주 미국의 롱 아일랜드 법정에선 한국계 김미원(女.사진)씨가 눈물이 뒤범벅된 얼굴로 가녀린 어깨를 떨며 2년전 여동생미경씨를 앗아가버린 사건에 대한 마지막 진술을 했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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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관철동시대
86년,국내에선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20세의 유창혁(劉昌赫)3단이 조훈현(曺薰鉉)9단과의 「신풍대결」에서 3전3승했다. 신인 출현을 갈망하던 사람들은 속으로 부르짖었다. 『유창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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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유행어 선정
『이치로』『동정하려면 돈을 달라』『옥신각신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자유국민사(출판사)가 1일 대상(大賞)으로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들이다. 『옥신각신…』은 스모의 요코즈나(橫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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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줄루""희생"등 제3세계영화 잇달아 선봬
남아프리카공화국.아일랜드.스웨덴-프랑스 합작영화 등 영상마이너국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선봬 눈길을 끈다. 『부시맨』이후 최대 화제를 낳은 남아프리카 코미디영화로 자처하는 『양키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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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정치권 이제 달라져야
문민(文民)시대는 정치논리의 시대인가 보다.국민정서(國民情緖)라면 안되는 일이 없다.아무리 경제논리에 맞는 정책일지라도 정치논리에 어긋나면 끝장이다.신정부의 역점사업이라던 규제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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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간교류가 흐름 주도
2백㎞ 臺灣해협을 사이에 두고 갈라 서있는 中國과 대만은 40여년의 긴 대립끝에 88년부터 본격적인 민간교류를 시작했다. 양안의 중국인들은 민간교류 개방이래 이제「분단」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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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년 사치분교 「농구 신화」당시선수 심재균 목포상고 교사|『섬 개구리』선전에 온 국민 갈채
30대 이상이면 70년대 초반 정진우 감독이 만든 『섬 개구리 만세』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생활고에 찌든 서민들에겐 역경을 헤쳐나가는 힘을 주고 국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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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여-야 목소리 조율 의정 지휘탑
영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총선을 치르니 전쟁을 겪은 탓인지 의원의 3분의2가량이 바뀌었다. 의장은 의원 개개인의 얼굴을 익히기 위해 특수작전을 폈다. 망원경을 준비해 의사당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