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이렇게 풀면 된다
규제개혁이 성공하려면 대통령의 확고한 철학과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료제의 타성으로 인해 정부 부처의 자발적 개혁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
말레이시아 '안와르부인 아지자 필리핀행 막아라'
마하티르 총리의 정적 (政敵) 인 안와르 전 부총리의 부인 아지자 여사 때문에 말레이시아 당국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9일 당국 몰래 홍콩에서 CNN과 깜짝 인터뷰를 해 정
-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다시 '군복' 입는 일본
미.일 방위협력 가이드라인 법안이 일본 각정당간의 복잡한 절충과 협의를 거쳐 중의원을 통과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안보환경이 몰라보게 달라진다. 한국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미.일
-
[규제개혁 아직 멀었다] 규제하면 썩는다
"부패를 척결하는 데는 규제혁파가 최선의 방책이다. " 한양대 아태지역대학원 엄구호 교수의 주장이다. 아시아 국가의 부패가 유교문화의 부정적 측면이라는 일반적 인식과는 다른 논리다
-
[갈등의 교단…교육주체들의 '해법']
◇ 질문서 1.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2. 교원 정년을 62세로 단축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경제논리.평가제도가 강화된 교육개
-
[옴부즈맨칼럼] 한쪽 목소리는 잘 안들린다
이달초 중앙일보는 독자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면서 이 위원회의 첫 회의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여기에서 한 위원은 중앙일보의 제작방향에 대해 전국적으로 발행되는 중앙일간지로서 특
-
[글로벌포커스] 한국경제와 금융산업
요즘 번져가는 노조파업은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2차년에 접어들면서 점차 해이해지고 있는 사회기강과 되살아나는 집단이기주의의 표징 (表徵) 이라 하겠다. 지난해초만 하더라
-
[분수대] 공포의 학교
미국은 문명국가 중 이례적으로 총기 보유가 자유로운 나라다. 그만큼 총기사고와 총기를 사용하는 범죄가 많다. 수만 명의 피해자들이 총기사고와 범죄에 희생당하는 가장 큰 이유가 두
-
[발언대] 홍수예방, 댐건설 능사 아니다
지난 7일 건설교통부.환경부 국정개혁보고에서 대통령은 "수도권 주민들의 홍수피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며 동강댐 건설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러나 홍수대책을 댐 1~2개 더 짓는 것
-
[英여왕방한 특별회견] 홍석현사장-블레어 英총리 (1)
토니 블레어는 세기말 유럽 정계의 풍운아다. 그리고 그가 지금 영국에서 받는 지지와, 유럽에서 누리는 인기와, 국제정치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을 보면 21세기의 첫 10년 또는 20년
-
[중앙포럼] 대학경쟁력 학부개혁서부터
국가경쟁력은 대학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쓴 적이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경쟁력의 원천이 대학의 학부제에서 비롯된다고 하면 이의를 달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
'금감위·한은 수출 외면' 朴산자 부처 비협조 성토
○…박태영 (朴泰榮) 산자부장관이 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2차 수출지원 대책위원회에서 "금감위.한은 등 정부 기관의 비협조로 수출 지원책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고 강도높게 비
-
[한백재단 토론회 중계] 자본주의 체제 대안은 없는가
중앙일보가 마련한 연중기획 중 한백연구소와 함께 벌이는 '밀레니엄 대토론회' 두번째 주제는 '자본주의 대안체제는 없는가' 였다. 이번 토론회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나 '
-
[사설] 인문학의 위기
서울대 인문.사회대 학과장들이 그저께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이공계 중심 재정지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연세대 문과대 학과장들도 학부제 중심의 대학개편 방향을 비판하는 모임을 가졌다.
-
[세기말에 서서] 더불어 사는 삶위해…
*** 더불어 사는 삶 위해 새 천년엔 새 발상을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면서 회한과 공포의 감정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한편으론 이는 지난 세기를 살
-
[외국인이 본 중앙일보] 나토의 유고공습
중앙일보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의 유고공습 결정을 25일자 1면 톱기사 등 여러 면에 걸쳐 비중있게 취급했다. 하지만 지면구성과 내용은 기본적으로 NATO중심으로 서방입장
-
[밀레니엄 인터뷰] 앨리스 암스덴 美MIT 석좌교수
'시장이냐 국가냐' .최근 한국 경제개혁의 밑바탕에 깔린 핵심 쟁점이다. 한 편에서 시장의 합리성.투명성.자율성을 강조하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
-
[중앙시평] 과기연구도 당당한 경쟁을
관련 정부 부처의 반발과 관련기관들의 치열한 정치적 로비로 정부가 그 동안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이번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정부가 민간 컨설팅
-
[시론] 바람직한 과기행정체계
1년전 국민의 정부 출범시 정권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부의 존폐문제가 바로 지금처럼 검토됐다. 과기부의 기초연구기능이 교육부로, 산업기술개발기능은 산자부로 통합되는 과기부 해체안이
-
[사설] 과학기술부는 존속시켜야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적 전략과 이를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과학기술정책의 체계화에 달려 있다고 해
-
[21세기 리더] 모스크바 시장 유리 루즈코프
"옐친은 크렘린을 지배하고 루즈코프는 나머지 모스크바를 지배한다. " 모스크바 시장 유리 루즈코프 (63) 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인 중 한명이다. 비록 대통령 출마의
-
[뚜껑 열린 정부조직개편] 관가 반응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부처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현행 체제를 유지하게 된 부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조직의 확대개편이 예상되는 부처는 희색이 만면한 반면 기능축소.흡
-
[한주를 열며] 명동대성당은 민생의 거울
명동 대성당은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얼굴이 돼왔다. 서울 대교구의 주교좌이므로 당연히 그러하다. 그러나 주교좌 성당에만 그치지 않는 특별한 의미와 상징이 명동 대성당에는 간직돼
-
[세계석학.정치지도자에게 듣는다] 3.포울 슐뤼테르
[만난사람 = 이종성 코펜하겐대 동양학부 교수] - 덴마크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부패가 적은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부패정치인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뇌물이나 기타 부정행위를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