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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건전한 국제 외채질서
세계자본주의에 새로운 유령이 출몰하고 있다. 외채누적과 투기자본이라는 쌍둥이 유령이다. 이 유령이 신자유주의의 바람을 타고 출몰하는 지역마다 현지 경제는 초토화되고 시민사회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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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주룽지가 미국가는 까닭은…]
6일부터 14일까지 벌어지는 주룽지 (朱鎔基) 중국총리의 미국방문은 양국관계가 상당히 미묘한 시점에서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양국관계는 그동안 인권.스파이문제 등으로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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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산지자원화를 앞당기자
다시 식목일을 맞는다. 지난 46년 입법원이 식목일을 제정해 4월 5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첫 식목일 행사를 가진 이래 반세기동안 1백억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벌거숭이 민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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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브레진스키 전미백악관 안보보좌관
미국은 지금 코소보 공습 및 향후 전략 모색에 여념이 없다. 한반도 문제는 잠시 옆으로 제쳐둔 느낌이다.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을 중심으로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지만 백악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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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관리 '북 미사일 수출 年1억불도 안돼'
북한의 미사일 수출액은 연간 1억달러가 채 안된다는 게 미 국무부 고위 관리의 설명이다. 지난달말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북.미 미사일 회담에도 참석했던 이 관리는 1일 "북한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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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잔트퀼러 독일 브레멘대 교수
중앙일보 '제2창사' 를 계기로 세계적 석학.지도자로부터 새로운 세기의 전망을 듣기 위해 마련한 '밀레니엄 인터뷰' 의 네번째로 유럽의 대표적 인권 및 평화 이론가인 한스 요크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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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빅터 리핏 리버사이드대 교수
중앙일보 제2창사 기념으로 세계석학.지도자로부터 새로운 전망을 듣는 '밀레니엄 인터뷰' 세번째로 빅터 리핏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경제학) 교수를 만났다. 중국등 아시아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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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장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학장의 지난해 10월 방한 (訪韓) 이후 한국에서는 '제3의 길' 이 향후 자본주의의 대안체제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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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미협상 타결 이후
자칫 긴장국면까지 상정해야 했던 북한 금창리 핵시설 의혹을 둘러싼 북.미간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위기국면을 한고비 넘겼다는 점에서 안도하며 금창리 이후 남는 과제들을 어떻게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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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변절할 줄 아는 대통령
큰 위기를 맞은 나라의 지도자에게는 위기해결을 위해서라면 확신을 갖고 신봉하던 사상을 과감하게 바꾸고, 때로는 지지세력과도 결별하는 도덕적인 용기가 필요하다. 브라질 대통령 페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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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나는 미국이 싫다' 책 낸 김현아씨
단행본 한 권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김현아 (35.서울대병원 류머티즘내과 전임의) 씨. 83년 대입 학력고사 자연계 여자 수석과 서울대 의대 입학.졸업.박사학위 취득 등 경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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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IMF체제 이후의 한국경제
국제통화기금 (IMF) 경제위기를 당한지 어언간 15개월이 지나고 나니 그동안 지칠대로 지쳐버린 국민들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움켜잡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낙관적인 경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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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르바초프의 영욕
1985년 3월 11일은 소련 역사상 중요한 날이었다. 노쇠한 콘스탄틴 체르넨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사망하고 후임으로 54세의 젊은 정치국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취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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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DJ의 대북실험과 미국
김대중 (金大中) 정권과 김영삼 (金泳三) 정권의 큰 차이중 하나는 미국과의 친밀도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제통화기금 (IMF)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을 열심히 도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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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정치지도자에게 듣는다]프랜시스 후쿠야마
[만난사람 = 유종일 KDI 국제대학원 교수] - 교수님께서는 95년 펴낸 '트러스트 (신뢰)' 라는 책에서 한국이 비교적 신뢰가 낮은 사회라 규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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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남미.미-호주-뉴질랜드, 경제블록 덩치 커진다
수출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노린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접 지역 중심의 통합에서 한발 나아가 경제적 필요에 따른 대륙간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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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정치지도자에게 듣는다] 2.펠리페 곤살레스
- 안녕하십니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 - 먼저 지난 96년 총리직을 물러나신 이후 근황은. "프로그레소 글로발 (세계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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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갈등푸는 국민과의 대화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때에 국민앞에 등장한다. 우선 경제적으로 발등에 불은 꺼졌다고 하나 본격적인 회복이기엔 불안요소가 많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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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DJ의 냉전해체 비법
북한문제에 대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정부의 해법이 뚜렷하게 대두하고 있다. 이른바 일괄타결안인데 개념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최근 들어 사실상의 '냉전해체' 구상으로 불리면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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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제네바실수를 잊지말자
북한의 핵시설 의혹을 풀기 위한 한국.미국.일본 대북 (對北) 담당자들의 실무협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내 주요 언론과 정책담당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미국은 북한 핵의혹시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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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한국 떡값, 미국 떡값
궂은 일은 겹쳐 닥친다던가. 박상천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이달 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게 돼 있다. 앨 고어 미 부통령이 세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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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밀레니엄포럼] 지상대토론회-세계는 지금
'국가' 의 역할변화는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97년 말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IMF라는 국제기구가 정부의 역할변화를 강요한 것이다. 김영삼 (金泳三) 정부의 '세계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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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글로벌시티-신세계질서
이번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은 세계경제가 급격히 통합 과정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책임있는 세계화 (responsible globality)' 라는 주제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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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세계경제포럼]'경제위기 재발방지'놓고 격론
세계 경제위기 재발방지 처방을 놓고 미국의 개혁.개방논리와 일본.유럽연합 (EU) 등의 일부 규제 불가피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격론이 한창이다. 지난달 2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