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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비평가 기 소르망의 월드] 베네딕토 16세는 '라칭거'와 달라야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으로 불리던 과거 성향을 그대로 간직한다면, 그는 요한 바오로 2세보다 훨씬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인물이다. 요한 바오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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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부자인 그들의 '나눔'
▶ 성라자로 마을의 설립자 조지 캐롤 안 신부 동상 앞에 선 김화태 원장신부. 7년 전 이곳 근무 발령을 받고 크게 망설이다가 이 마을의 설립일(1950년 6월 2일)이 자신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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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취임] "로마와 온 세계에" 축복 내려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취임 미사가 끝난 뒤 무개차를 타고 광장을 돌며 운집한 신자와 관광객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교황이 어깨에 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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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조차 행복한 기도가 되게
임종하시기 직전 곁에서 "카롤 보이티와!"하고 당신을 불렀을 때 끝내 대답 못하시고 침묵 속에 먼 길을 떠나셨다지요 전 세계를 끌어안고 세상 사람들 모두를 가장 가까운 벗으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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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김수환 추기경 추도문
▶ 김수환 추기경이 3일 서울 명동성당에 마련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빈소에 분향하고 있다.[AP=연합]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려 있는 가운데 84세로 선종하신 요한 바오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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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이슈] 동·서양 종교 '자연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야' 한목소리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라콘치타에 지난 11일 산사태가 발생, 4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중앙 포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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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格을 높여야 국가경쟁력 살아나"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 한승수 전 유엔총회의장, 구삼열 아리랑TV 사장, 이호수 한국IBM 기술연구소장이 12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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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논하다
▶ 평론가 김영진(왼쪽), 김민수 신부(오른쪽).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다음달 2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반유대적인 정서와 지나친 폭력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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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14. 기독교 원리주의자
텍사스주 웨이코는 인구 12만명의 아름다운 전원도시다. 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명사의 홀'도 웨이코에 있다. 거기서 28km 거리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크로퍼드 목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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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사상 첫 사진전 갖는 백남식씨
세계적인 사진작가 백남식(白南植.66.호주 시드니 거주.사진)씨가 또 한번 큰 일을 저지르기 위해 분주하다. 오는 8월 1~31일 여는 바티칸 전시를 위해서다. 교황청 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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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들의 진단 이라크戰 이후의 국제 질서] 귄터 그라스
미국과 영국은 압도적 군사력으로 세계 여론의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법을 어겨가며 이라크를 선제 공격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쟁과는 무관한 기관인양 무시됐다. 전쟁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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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장인남 대주교
"18년간 교황청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제 자신이 한국인, 한국 교회의 아들임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교황대사로 임명된 것도 한국인으로 세계 무대에서 세계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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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애국 독본에 취해서
2010년 미군은 통일된 한반도에서 철수한다. 중국이 유전 확보를 노려 남중국해에 주권을 선포하자 베트남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한다. 일본은 중립을 선언하고, 미국에서는 히스패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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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존경하는 추기경님
존경할만한 원로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김수환 추기경" 이라고 외칠 것이다. 만약 '존경할만한 원로를 더 얘기하라' 고 한다면 그 때부터는 꽤나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겨우 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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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영화낚시] '타인의 취향'
순수예술의 역사는, 알고보면 후원의 역사다. 별로 돈 안되는 예술 나부랭이를 하는 데에는 돈 많은 예술애호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이 '봉' 의 역할을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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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영화낚시] '타인의 취향'
순수예술의 역사는, 알고보면 후원의 역사다. 별로 돈 안되는 예술 나부랭이를 하는 데에는 돈 많은 예술애호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이 '봉' 의 역할을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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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오 주교의 서울 예수전
프랑스 생드니 교구의 올리비에 드 베랑제 주교, 그는 2002년 월드컵 축구 배지를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자랑해야지요" 라고 스스럼없이 얘기한다. 그가 자랑하려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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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명동성당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 을 영화화한 '노트르담의 꼽추' 에는 집시여인 에스메랄다가 압제자 프롤로에게 쫓기는 장면이 나온다. 그 순간 주인공인 꼽추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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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 죽은 포퍼가 산 홉스봄을
칼 포퍼와 에릭 홉스봄은 서로 닮은 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다. 1994년 92세로 타계한 포퍼는 젊은 한때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했으나 즉시 '회개한' 뒤 극우의 선봉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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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죽은 포퍼가 산 홉스봄을
칼 포퍼와 에릭 홉스봄은 서로 닮은 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다. 1994년 92세로 타계한 포퍼는 젊은 한때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했으나 즉시 '회개한' 뒤 극우의 선봉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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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천주교의 과거사 반성
지난 12월 3일은 천주교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이날 천주교 교회는 주교회의의 이름으로 '쇄신과 화해' 라는 문건을 발표하면서 전국의 성당에서 참회미사를 열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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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최창무 신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사목 표어를 '말씀은 생명의 빛' 으로 정했습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참 생명과 삶의 원천인 하느님 말씀을 전파하고 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30일 제8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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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가양동 성당 김종국 신부
기독교 2천년 문화를 집대성한 로마에서 국악 성가가 울려 퍼진다. 가톨릭 우리소리관현악단과 삼성무용단은 제47차 로마 세계성체대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6월25일 로마 라테라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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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계 새천년엔…] 1. 화합과 일치
종교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세기의 잘잘못을 냉철히 따져 새로운 세기 종교 본연의 자세에 더욱 충실, 인간의 영적 삶과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기 위해서다. 금세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