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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위’‘중요부위’엔 한국 사회의 마음 상태가 담겼다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한 장면. 배우 하정우가 여자를 구타하며 ’사랑한다구“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그 ‘사랑’에는 저열한 뜻이 담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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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광개토왕 비문 일제 변조’ … 재일 사학자 이진희 교수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의 일제(日帝) 변조설을 제기한 재일 사학자 이진희(李進熙·사진) 와코(和光)대 명예교수가 폐암으로 15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재일 한국인 1세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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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광개토대왕비
일제 식민사학의 주요 논리 중 하나가 『삼국사기』 앞부분은 김부식(金富軾)이 창작한 것이므로 믿을 수 없다는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다.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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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과서를 바꾼 책 국내선 절판돼 아쉬워
“4세기에 들어오자 야마토 정권의 세력은 조선반도에 진출하여 아직 소국가군 상태에 있었던 변한을 영토로 하고 이곳에 임나일본부를 두고, 392년에는 또다시 군대를 보내어 백제·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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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26) 『광개토왕릉비의 연구(廣開土王陵碑の硏究)』
1972년 재일교포 사학자 이진희 교수가 도쿄의 길천홍문관(吉川弘文館)에서 『광개토왕릉비의 연구(廣開土王陵碑の硏究)』(일조각, 1982)를 출간할 당시만 해도 일본은 물론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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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만주 꽉 잡았던 고구려 제대로 알아볼까
고구려사 이야기 1,2 박영규 지음, 주니어 김영사 각 210쪽 안팎, 각 권 9500원, 초등 고학년 중국의 동북공정에 분개하고 TV 드라마 '주몽'에 손에 땀을 쥐지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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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역모' 교과서 문제점] 下. 소수설 앞세우고 사료 인용 멋대로
▶ 김창석 강원대 역사교육과 교수.고대사 일본 학계 일부에서 한국 고대사를 왜곡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후소샤의 검정신청판 교과서(이하 검정판)는 고대 동아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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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왕비 복제비 "실물과 크게 다르다"
▶ 26일 공개를 앞둔 광개토왕릉비 재현비(왼쪽·독립기념관 제공)와 중국 지린성의 원래비 모습. 두 비가 앞면의 갈라진 자국 위치·모습에서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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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碑文에 새겨진 '우리역사 고구려'
신간 '고대로부터의 통신'만큼 출간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춘 책도 만나기 쉽지 않을 듯하다. 한국 고대사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네 역사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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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백제.신라는 한반도에 없었다
▶재야사학자 정용석씨 정용석씨는 기상청에서 21년을 근무한 경력자다.남들과는 달리 기상.지리.지질등을 역사의 보조과학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고구려.백제.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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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옛터를 가다(4)중앙일보·대륙연구소 주관 학술기행|하늘에 오를 듯 우뚝선 천추총|집안의 고적선
토구자 고개를 넘어 집안평야와 왼쪽의 장군총을 굽어보며 차가 시가지 쪽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면 좌우의 밭과 산등성이에서 적석총들이 손짓을 한다. 이 일대에선 어느방향으로 가든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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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대륙연구소 주관 학술기행(3)-고구려 옛터를 가다|산성답사
이번 고구려유적답사에서 그 주요대상의 하나는 성터였다. 고구려의 발흥지 환인에 있는 오녀산성, 4백여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던 집안지역의 국내성과 구도산성등이 그것이며 관마산성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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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옛터를 가다|중앙일보·대육연 주관 학술기행(2)
고구려의 고도 국내성과 광개토왕릉비를 조사하기 위해 집안으로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 중국대륙을 한바퀴 돌아 통화에 도착한 조사단 일행은 통집공로를 따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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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진희씨|지워진 벽화 속 사슴|만주 집안 벽화분
고구려사 연구자인 재일 사학자 이진희씨가 최근 만주지역 고구려유적을 탐사한 뒤 역사현장을 담은 글을 기고해 왔다. 이씨는 지난5월 일본인 사학자 20여명을 이끌고 고구려의 옛 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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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김일성 「주체사관」정립
역사문제연구소는 최근「북한에서는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조동걸(국민대) 노태돈(서울대) 교수와 도진순(서울대 강사) 한홍구(현대사 연구가)씨 등 4명의 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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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문은 일군의 변조가 확실"|동경서 「광개토대왕비」주제…한·중·일 3국학자 심포지엄
일본 동경에선 지금 광개토대왕비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11∼12일 광개토대왕 비문을 둘러싸고 사상 처음으로 한·중·일 3국 학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심포지엄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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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왕건군의 광개토왕릉비문 "일군변조설"부정 사료비판안거친 근거없는 주장-재일사학자 이진희씨(명치대강사) 왕씨 저서 신랄히 비판
지난해 가을부터 일본의 신문·TV각사는 광개토왕릉비에 관한 보도에 열을 올렸는데 그 열기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것같다. 중공학자가 구일본군참모본부에 의한 비문변조설을 부정하고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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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 연구의 새 국면을 연다|한·중·일·독 참가 백제 연구 국제 학술 대회
최근 고대사 연구는 고대학의 전반적인 진전에 따라 고고학·언어학·인류학 등의 연구 성과와 함께 그간의 문헌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와 함께 백제 연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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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교포 좌경사가 이진희씨 등 서울에
재일 교포 좌경사학자들인「삼천리」지(계간)의 편집위원 이진희씨(55) 등 일행 4명이 20일 낮 12시30분 KAL편으로 입국, 40년만에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했다.『광개토왕릉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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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왕대왕비문 "일본측 조작 거의 확실"
1880년 만주집안현통구에서 발견된 광개토왕비 비문해석을 둘러싸고 우리사학계의 고대사학자들간에 논의가 분분하다. 비발견 1세기만에 다시「재검토」의 불이 붙은 이 금석문은 일본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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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행23자의 사면비일가능성"|고구려비 판독에 붙여
이기백 이번 중원 고구려비에서 얻어질 새로운 지식은 한국고대사의 연구에 이바지할 공헌이 지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사를 전공하는 학자들이 흥분하게 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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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경덕왕대의 발기 일반사적 측면…|이기백
장적 보다 앞서…최고의 문서|골품제 연구에 결정적 사료|전설의 연기법사 실존 인물 확인 우리나라 고대사의 기본 사료로서「삼국사기」와「삼국유사」이외에 광개토왕릉비나 진흥왕순수비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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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의연|기마 인물|김정학
우리 민족은 일찍 청동기시대부터 기마의 풍습이 있었다는 것이 여러 유적에서 발견된 마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 시대의 마구는 입에 물리는 재갈 (함), 목에다는 방울 (마령·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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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사 재검토의 원점
만주에 소재하는 고구려 광개토대왕릉비에 대한 한·중·일 3개국 학자의 공동 조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한 가닥의 전망은 최근 국내외 학계에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