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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문제] 식당 차림표에 담긴 소비자의 권리는?
사회탐구 영역 ‘법과 사회’ 과목 1번 문제는 올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쇠고기 파동과 관련된 문제였다. 삽화에 나오는 장면은 고깃집이다. 손님이 점원에게 쇠고기가 한우고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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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페달 ②
잘 갖춰진 한강변 길을 빠져나온 네 남자는 구리 부근에서부터 양평으로 가는 국도로 진입했다. 국도! 길 양옆으로 길게 펼쳐진 넉넉한 시골 풍경과 자연 그대로의 냄새가 훅 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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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두 판 → 밥 한 공기, 하승진 살과의 전쟁 중
키 2m21.6cm.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23·KCC·사진)이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삼일상고 시절 피자 두 판을 그 자리에서 뚝딱 먹어치웠을 만큼 대식가지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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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운동장 …‘덩치 큰 약골’만 큰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독립문초등학교 인라인 트랙. 운동장이 없는 이 학교에서 인라인 트랙은 학생들이 야외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441㎡)이다. 수업을 마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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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싸도 너무 싸네…손님이 미안해 할 때까지
박창규 다미소 사장이 130g에 1700원이라고 적힌 가격표 앞에서 판매하고 있는 쇠고기를 들어보이고 있다.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양재동 삼호물산 본사 근처의 프랜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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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혜의메이저밥상] 일본인들이 장어식당 앞에 줄 서는 날
장어덮밥은 일본에서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신혼 초, 찬호씨를 위해 매일 아침 만들었다. 운동선수의 아내가 되고 보니 먹을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최상의 컨디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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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Q : 기름값 치솟는데 왜 전같은 ‘오일 쇼크’ 없을까요
A : 틴틴 여러분, 최근 주변에서 ‘오일 쇼크(oil-shock)’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죠? ‘석유 파동’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은 원래 1970~80년대 국제 유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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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라이벌열전] (17) 오징어 vs 낙지
낙지·주꾸미는 문어와, 꼴뚜기는 오징어와 ‘사촌’ 간이다. 하나같이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해산물이다. 쫄깃쫄깃한 것을 씹기 좋아하는 한국인은 예로부터 이들을 즐겨왔으나 서양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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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 뉴요커처럼…
■ 그래머시 키친스테이크로 이름난 ‘그래머시 키친’이 선데이 브런치를 시작했다. 샐러드+메인+디저트+커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3만5000원)는 지갑 열기가 아깝지 않을 만큼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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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숟가락 아이언 수도권 골프 맛집서 '19번 홀' … 맛있는 '버디' 잡기
① 관악장 두부된장찌개 ② 태릉숯불갈비 ③ 함병헌 김치말이국수 골프 1라운드는 18홀. 그러나 라운딩 뒤로 이어지는 차가운 생맥주 한 잔, 나아가 반나절 동안 쏟은 체력을 보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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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사라진 '밥 한공기'
1980년대 '밥 한그릇'을 대체하며 등장했던 '공기밥'이 이제는 한끼에 하나도 채 소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릇에 비해 양이 모자라 장정들에겐 '밥 한공기 추가'가 기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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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사랑요리] 초밥
"나만 믿고 따라와!" 아내 손을 끌고 특급 호텔 일식 레스토랑에 들어섰습니다. 깨끗한 분위기에 친절한 서비스! 결혼기념일 특별 외식 장소로 정하길 잘 했다고 뿌듯해 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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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서울 속 파리에서 가을 한 입
아르떼의 꽃밭 정원.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길가의 은행나무 잎이 살짝 노란 빛을 비추자 창에 걸린 화분은 후다닥 가냘픈 가을꽃으로 갈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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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 좀 빼시지? " 아내 "당신이 더 급해"
결혼 5년차인 김O철(35)·박O연(32) 부부. 아이 둘 낳고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요즘 격태격 부부싸움이 잦다. 남편이 잠자리에서 아내의 뱃살을 잡고 흉을 본 것이 화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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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남편 "살 좀 빼시지? " 아내 "당신이 더 급해"
결혼 5년차인 김O철(35)·박O연(32) 부부. 아이 둘 낳고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요즘 격태격 부부싸움이 잦다. 남편이 잠자리에서 아내의 뱃살을 잡고 흉을 본 것이 화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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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여기서 한국축구는 올인한다
경기도 파주에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가 있다. 한.일월드컵 직전인 2001년 11월 9일 문을 열어 월드컵 4강신화를 만들어낸 곳이다.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이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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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운지] 파월 미 국무장관 방한 뒷얘기
▶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31명의 한국 학생들과 북한 핵문제 등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1박2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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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상다리 휘어지겠네, 쉴 틈 없는 젓가락
밥상머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오르기 시작한다. 잠깐 사이에 대감댁 잔칫상 같은 한상 차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우와!" 감탄사가 입 밖으로 터져나왔다. '쇠고기 육회에 문어 초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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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다 쉴 땐 - 고속도로 별미
우와~ 이게 진짜 휴게소 음식 맞아? 어디를 가나 똑같은 메뉴에 비싸고 맛없는 음식, 그저 한끼를 '때우는' 곳으로만 여겨졌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달라지고 있다. 휴게소가 많아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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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이태원 '바다식당'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6.25 전쟁으로 태어난 음식이 부대찌개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쇠고기와 햄 등에 김치나 양배추를 썰어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끓인 음식이다. 전쟁 직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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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여보게 봄, 조금만 더디 가게나
▶ 남해군 창선교 죽방렴 인근의 유채밭(上)과 가천 다랭이 마을.멀다. 그리고 넓다. 게다가 들고 나는 길이 외길이어서 쉽사리 갈 엄두를 내기 어렵다. 경남 남해군이 1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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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대학별미
대학교 학생식당이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점심시간인 정오를 전후해선 식권을 구입하는 줄이 문밖까지 길게 이어진다. 빈 자리가 없어 식판을 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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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묘안 백출 "반찬 안 남기면 한끼 무료"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 쿠폰을 주고 열 장이 모이면 한 번은 공짜로 식사할 수 있게 하자. (이상재.16)" "명절이나 경조사 때 동사무소와 연계해 임시 푸드뱅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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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실이 부부의 초보 요리방] 伊친구야, 오삼불고기가 널 기다려
"본 조르노-." "어머! 어머! 어머! 이게 누구야? 그런데 너 지금 어디야? 도대체 얼마만이니?" 밤늦게 걸려온 휴대전화를 받았더니 이탈리아에 사는 친구다. 갑자기 흥분된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