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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오늘 너를 무죄로 석방한다”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 1797년 음력 윤 6월 2일 다산 정약용은 황해도 곡산(谷山) 도호부사로 임명되었다. 생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목민관 생활, 조선이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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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난 나쁜짓 한적없어, 1원이라도 받았으면 못 살아남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1일 오전 충북 보은군 보은마루에서 열리는 '판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민반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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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집 나간 아내는 쏟아진 물…세월 낚던 강태공 뒤끝 작렬?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67) 평생 밥벌이에는 관심 없이 책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다면 요즘 세상에서 이런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사람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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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가 보살핌과 헌신의 아이콘? 그 진실은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53)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본 현수막에 ‘우렁각시’라는 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지자체의 노인인력개발센터가 마련한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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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처녀 귀신 전설에 담긴 '미투 운동'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3) 우리 옛이야기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신화, 전설, 민담에는 현대에도 적용 가능한 인간관계의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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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권력은 위험한 것, 가까이 가면 타 죽을 수도 있다”
정치인 탐험은 정치인의 역동적 운명과 기질의 상호작용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작업이다. 이 기획은 ‘강호동양학’이라는 소통형 인문학을 개척한 ‘고수(高手)’ 조용헌 씨가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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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② 소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강희언(1710~84)의 ‘시를 읊는 선비’. (부분) 집, 직장, 정치판, 어디를 둘러봐도 소통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만큼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중앙일보와 플라톤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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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복
조선시대에는 원님재판이란 게 있었다. 고을 사또가 관아에 끌려온 죄인(현대적 의미의 피의자 또는 피고인)을 향해 “네 죄를 네가 알렷다”라고 일단 호통부터 친다. 증거가 있든 없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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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전통 공연과 함께 봄나들이
어느새 꽃이 활짝 핀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꿈꾸던 봄나들이 어떠세요. 주머니 걱정할 필요 없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봄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짜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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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도마 오른 ‘법조인 막말’
39세 판사가 68세 원고에게 법정에서 “버릇없다”고 모욕한 발언이 국가인권위를 통해 알려진 이후 법조인들의 막말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인권위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보면 법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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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님 된 자치단체장들
7일 전북 고창에서 열린 ‘고창읍성 축성 고을기 게양식’에 참석한 김완주 전북지사右와 박준영 전남지사(오른쪽에서 둘째)를 비롯한 17개 자치단체장들이 전통 수령 복장을 입고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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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아파트 분양가, 안 낮아진다?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에 확대되면 주택공급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과연 분양가가 내려갈까 하는 것이다. ▲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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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아파트 분양가, 안 낮아진다?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에 확대되면 주택공급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과연 분양가가 내려갈까 하는 것이다. 분양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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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뜨락의 매향…이 봄이 끝이 아니길
매(梅).난(蘭).국(菊).죽(竹)을 '사군자(四君子)'라 하지요. 하지만 사무실 책상 위에서 흔하디 흔한 게 난초입니다. 가을이면 어렵잖게 만나는 꽃이 국화이고 교외 시골마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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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나침반] 긴 여운 남기는 '한 뼘 드라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 당장 내일을 위해 '어떻게 잠을 비축할 것인가'가 더 긴요한 밤들이 적지 않다. 누워서 손을 뻗어 잡을 만한 머리맡에 철학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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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짬내 테마박물관으로!
휴가 기간에 공부를 한다? 여름 휴가는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다. 더위를 피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다. 휴가길에 보이는 테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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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만 있고 사또는 없는가
한·중·일 동양 삼국의 문화를 비교하여 한국은 흙, 중국은 돌 그리고 일본은 나무의 문화라고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등식으로 한·중·일 세 나라의 귀신을 비교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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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출마 예상자 분석 : '3選' 몇명이나 뚫을까
이번 선거에서는 과연 몇 명의 3선 구청장이 나올까. 3선에 도전하는 구청장은 모두 12명.민주당의 경우 진영호(성북)·장정식(강북)·이정규(서대문)·노승환(마포)·박원철(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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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이게 교육이다
산도 들도 그저 밋밋한 전형적인 한국 농촌. 그곳에서 열리는 '장성 아카데미' . 이름이 어째 거창하다. 밑에 붙은 부제는 더 학구적이다. '장성군 21세기 비전과 발전을 위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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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다자구야 들자구야…'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아이라면 비디오나 컴퓨터 오락게임에 재미를 들였다 해도 도깨비나 산신령 얘기에 솔깃해 한다. 한국적 정서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무릎 사이에 앉혀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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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머니로 변신한 소백산 산신령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의 아이라면 비디오나 컴퓨터 오락게임에 재미를 들였다 해도 도깨비나 산신령 얘기에 솔깃해 한다. 한국적 정서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무릎 사이에 앉혀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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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여행포인트]9일부터 '백제문화제'열려 外
□ 부여 부여에서는 '백제와의 생생한 만남' 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백제문화제' 가 열린다. 축제기간중에는 사비정도축제.국극.은산별신제.백제문화체험장등 다양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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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 마을]16.한산 소곡주
추수후 담근 술이 백일간 땅에 묻혔다가 설날 차례상에 올라온다. 충남서천군한산면지현리3구. 한산고을 원님이 호령하던 이 곳에는 한해의 시작인 설날에 등장하는 명주가 있다. 바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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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혹시 김홍도는 도슈사이 샤라쿠란 이름으로 일본서 열달동안그림을 그리다 온 것은 아닐까요?』 이자벨의 추리에 아리영과 아버지는 한동안 멍했다. 쇄국정책을 폈던 그 시절의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