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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성적이고 뛰어난 조형감각

    중섭이는 옷이나 생활도구등 주변의 물건을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손수 만들거나 변형시켜 사용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의 시각수준에 맞지 않는 것들은 마음 내킬때까지 뜯어 고치거나 주물

    중앙일보

    1986.07.05 00:00

  • 수준 높은「바다, 해돋이」군살 없는 신선한 감각 돋보여

    1년 반만에 다시 이「시조 사랑방」에 나와서 전국의 시조 동호인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들어온 작품들을 살펴보니 응모편수도 불어났고 작품의 수준도 많이 향상되어 그

    중앙일보

    1986.03.15 00:00

  • 이동순의 서사시 『홍범도』

    근래에 발표한 연작시들에서 농가의 한 귀퉁이에 죽은 듯이 놓여 있는 농기구들에 따뜻한 눈길을 보내면서 그것들의 다양한 가능들을 매개로 하여 농민의 삶과 생활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

    중앙일보

    1985.10.31 00:00

  • 시조

    -이기로 바람이 선들 불자 청송에 깃든 단정학. 고고히 한 마리가 먼 하늘을 바라본다. 긴 목은 갈대로 자라 외다리로 서는 시인. -강신배 연화봉 둘린 품안 철쭉바다 일렁여서 사월

    중앙일보

    1985.10.19 00:00

  • 시조

    임재룡 (충남아산군 허양읍 일천리7구 149의 35) 가슴에 세운 담이 자꾸만 높아 갑니다. 어제 한지 쌓이고 오늘 두치 쌓여서 앞뒷집 높은 지붕도 이제는 안보입니다. 공지를 메우

    중앙일보

    1985.06.22 00:00

  • 『춘월』도 지켜본 흑백의 장고|중앙일보 「왕위전」결정국을 관전하고…김성동씨

    세상과 마찬가지로 반상은 바다. 기사층이 얕은 한국기고해인지도 모른다. 괴로움의 단의 황야를 질주하는 두마리의 고독한 표범인 서훈현과 서봉수에 이르러서는 더구나 그러할 것이다. 타

    중앙일보

    1985.04.29 00:00

  • 간호2-제길헐, 왜 빨리 나오질 않는 거야! 차는 다 고쳤는데 떠날사람이 와야 말이지. 에이, 저 고물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이제 신물이 난다. 밤을 새워 뛰어 다녀도 다 못가 볼거

    중앙일보

    1985.01.05 00:00

  • 박꽃|정현숙

    하얀꿈 잉태한채 밤이면 별헤가며 장독대 벽을 딛고 조심스레 오르더니 마침내 알뜰히 가꾼 작은 소망 키워가네. 남모를 인고로 부활하는 성난 파도 난파당한 소망 하나 목선으로 떠 흐르

    중앙일보

    1984.09.08 00:00

  • 시조

    -임정 뭣 하나 줄 것 없는 속살 트는 하늘 아래 설익은 생각들만 몸을 털고 날아간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여백 아려오는 긴긴 나날. 흐르다 간 저녁 노을물 굽이로 내려 틀고 바

    중앙일보

    1984.08.25 00:00

  • 어린이들 한글이름 많아졌다|서울대, 열네번째 고운 이름 자랑하기

    한국인의 이름이 다양해지고 있다. 고유한 우리말에 어원을 둔 부르기 좋고 소리가 아름다우며 좋은 뜻을 가진 개성있는 이름들이 차차 어린 세대에 붙여지고 있다. 서울대 국어운동학생회

    중앙일보

    1983.10.03 00:00

  • (18) 미 스크립스해양연구소 "심해저에 도전"

    멕시코국경 가까운 캘리포니아 연안 라호야시는 스페인어로 보석이란 이름처럼 해안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산호색의 물결이 부서지는 바닷가에 시설과 탐사선을

    중앙일보

    1983.05.13 00:00

  • (6)7살에 「물질」 시작한 해녀 박동준할머니(67세)

    초가와 슬레이트지붕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제주의 성덕마을. 바다는 이들 인가의 나지막한 돌담을 연하고 있어 돌담이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해녀 박동준씨(67·제주도

    중앙일보

    1983.02.03 00:00

  • 신춘「중앙문예」소설 가작

    이젠 됐다. 명희는 손에 쥐고 있던 불꽃을 털어 불꽃을 털어 창 밖으로 던졌다. 그것은 불티가 되어 짧은 원호로 떠올랐다가 거의 수직으로 사라졌다. 파란 불점이 맺히면서 어둠 속에

    중앙일보

    1983.01.10 00:00

  • 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이농민 이끌고 간척지를 옥토로

    추수를 끝낸 넓은 들녘은 고요하기만 하다. 그 고요 속엔 풍요와 평화가 함께 깃들여 있었다. 개척 6년 만에 옥토로 변한 남양만 9백60여만평은 이제 풍요의 젖줄이 되어 올해도 대

    중앙일보

    1982.10.29 00:00

  •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상징

    86서울아시안게임의 심벌마크가 25일 최종확정됐다.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앞서 공모작품중 당선작이 나오지않자 구동조(동덕여대) 김현(중앙대) 안정언(숙명여대) 등 3명의 교수

    중앙일보

    1982.10.26 00:00

  • 『한 미 백년의 주역들』(15)|「양담배」서「성냥」까지

    문호개방이후 물밀듯 밀려온 서양 문물은 오랫동안 외부세계와 단절 된 채 살아온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래서 당시사람들은 바다 건너로부터 온 새로운 문물에「양」자를

    중앙일보

    1982.03.06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

    중앙일보

    1982.01.01 00:00

  • 겨울하늘을 높이 날 수 있어야 진정한 새

    겨울하늘 높이 날 수 있어야 만이 진정한 새라고 할 것이다. 날개 끝에 무수히 바늘 꽂히는 냉기를 떠받고 바르고 아름답게 몸의 평형을 지탱하며 나는 그 유연한 날갯짓. 사람이 다다

    중앙일보

    1982.01.01 00:00

  • 『달맞이 꽃』한춘섭

    바람은 바람끼리 꽃대궁 부대키고 나비 나래 펴 나릴 아기들의 작은 손짓 흰 나래 구만리 고요 너로 하여 발길 걷고, 기다림의 실뿌리고 인고하는 해 빛살 강물 조용히 벗겨 살펴 가는

    중앙일보

    1981.05.23 00:00

  • 레코드 음악감상 25일 세종회관서

    주식회사 성음사가 마련한 제52회 정기 레코드 음악감상회가 25일 하오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주의 감상곡은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베토

    중앙일보

    1981.04.22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전환기를 사는 마음의 평상

    우리 모두는 지금 시대적전환기에 살고 있다. 한반도라고 하는 조그마한 땅덩어리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인류사회와 지구문명 전체가 그 어떤 심한 풍랑 속에 휘말려 있는 듯한 느

    중앙일보

    1980.06.28 00:00

  • 신춘 「중앙문예」문학평론 당선작

    3. 「힘」의 발생근원과 전이화 전통성에 기반을 둔 한국문학의 양상은, 서민적인 기질에서 시작된 소수의 남성주의적 문학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여성주의로 흐르고 있다. 이성부의

    중앙일보

    1980.0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