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의 소통카페] 거짓 레토릭과 국가의 자격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의 레토릭이 섬뜩하다. 언론과 집회 및 결사를 당 이념과 정책의 선전·선동 수단으로 삼는 전체주의 공산국가임
-
중·러 군민 상대 ‘광야의 꽃’ 가라유키, 발빠르게 만주 진출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48〉 1차로 일본에 귀환한 만주(당시는 동북)의 일본인 고아들. 1948년 겨울, 도쿄 시나가와(品川) 역. [사진 김명호]
-
저우언라이 “일 개척단 유골 5000구 수습, 묘지 건립하라”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47〉 항일의용군을 도왔다고 의심되는 마을을 초토화시킨 만주의 일본인 무장개척단. [사진 김명호] 일본 패망 후 헤이룽장(黑龍
-
"北 월급 5000원인데, 사랑의 불시착 보려면 10만원"
"개인주의 확산·新경제세력 등장···상류층은〈사랑의 불시착〉즐겨" 상업자본 ‘돈주’와 조폭 ‘꽃제비’ 늘었지만 그들도 체제 순응 세력 김정은 체제 안착돼 구조적으로 반란·집단
-
아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삶이 고통이라는 걸『곰 인형 오토』 유료 전용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문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책 읽기와 책 읽어주기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렇다면 어떤
-
[책꽂이] 24시간 시대의 탄생 外
24시간 시대의 탄생 24시간 시대의 탄생(김학선 지음, 창비)=정치·경제·문화적 자원으로서 시간이 어떻게 개발·활용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1980년대를 분석했다. 심야 4시간 통
-
'센 주먹 최고'라던 北학부모, 이젠 자식 때린 교사 벌한다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제공] “아버지는 ‘못 이기겠으면 그냥 머리 까고 도망가라’고 말씀하셨어요.” (이희은, 양강도 출신, 90년대 초반 출생) “아빠 세
-
6·25 미군 참전용사 부산서 영면…“참 좋은 사람” “안식 찾길”
30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커드 드레슬러(왼쪽)의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 그의 아내가 남편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조선,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영상 공개
자유조선이 25일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진입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자유조선 유튜브 캡처]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당시 습격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
[김수정 논설위원이 간다] 북 전쟁고아 길러준 폴란드 교사들 … "60년 지나도 못 잊어”
━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을 찾아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추상미 감독. ’한국전 상처 이면의 선한 얘기를 계속 찾고 싶다“고 했다. [송봉근 기자] 태풍 ‘콩레이’가
-
[The New York Times] 한국 드라마가 북한을 변화시킨다
백지은북한인권운동가지난여름 탈북자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수업을 막 끝내고 한 탈북 청소년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가난한 고아였던 소년은 북·중 접경지역에 살면서 겨울이 오면
-
[최고의 유산] 희망과 긍정의 힘 가르친 400통의 편지
인성 교육 전도사,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조벽 교수가 서울 부암동 자택 거실에서 40년 전 아버지에게 받은 첫 번째 편지를 꺼내 읽으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아무라도 일시적인,
-
노벨상 받은 홀로코스트 생존 작가 엘리 비젤 별세
엘리 비젤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 작가인 엘리 비젤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택에서 별세했다. 87세.루마니아계 유대인인 비젤은 15세 때
-
[TONG] “탈북자보다 잔인하게 취급되는 난민은 없다”
by 오영란·최윤서탈북자들을 도와 북한의 참상을 알려 온 수잰 숄티(57·Suzanne Scholte)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전 세계에 탈북자들만큼 잔혹하게 취급되는 난민은 없다”
-
대륙·해양 문명의 경계, 수백 개 섬 엉킨 ‘풍요의 땅’
1 세계 선박들의 무덤인 방글라데시 치타공 해안. 크루즈·벌크선·여객선·군함·항공모함들이 이곳에서 해체된다. 2 방글라데시 델타 삼각주 지역은 거미줄 같은 수로로 연결돼 있다.
-
JTBC 엄마 찾아 사선을 뚫다 2부
11년 동안 엄마와 이별한 16살 소녀 효빈이. 엄마를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건 두 번째 탈북을 시도한 효빈이는 제작진에게 “이번에 잡히면 난 죽거든요” 그리고 4년 동안 엄마와
-
[당신의 역사] 6만 입양아 보살핀 조병국 홀트 부속의원 전 원장
버려진 아기들의 주치의 … 정년 퇴임하고도 22년간 청진기 놓지 못해 “지수야. 오늘 기분이 어때?” 조병국 원장이 홀트일산복지타운 ‘사랑의 집’에서 공뇌증(선천적 뇌 발육장애)을
-
[배우]무표정에 새긴 천재 소년의 성장통
[매거진M]무표정에 새긴 천재 소년의 성장통 ‘네이든’ 아사 버터필드 ‘네이든’(원제 X Plus Y, 6월 25일 개봉, 모건 매튜스 감독)은 영국의 수학 천재 소년 네이든에 대
-
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
[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북 권력자 ICC 회부, 중국이 거부권 행사 안 할 수도 있다
북한의 인권 유린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약 1시간 동안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
-
데이비드 올튼 "북한 ICC 제소에 중국 비토 전제는 잘못"
데이비드 올튼(David Altonㆍ63) 영국 상원의원은 ‘탈북자의 대부’로 통한다. 지난해 런던에서 한국 정부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회의에서 탈북자의 증언을 듣던 그가
-
[책 속으로] 자유를 잃은 북한 주민 … 그들은 무슨 꿈을 꿀까
고아원 원장의 아들 애덤 존슨 지음 김정희 옮김 아산정책연구원 708쪽, 2만2000원 ‘존 도(John Doe)’. 한국의 ‘홍길동’처럼 영어권 언론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을 지칭
-
[남윤호의 시시각각] A급 전범을 열사로 모신 나라
남윤호논설위원 일본 중부의 아이치(愛知)현엔 순국칠사묘라는 게 있다. 1948년 극동국제군사재판으로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 7명의 묘다. 사형 당한 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