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삶이 고통이라는 걸『곰 인형 오토』

  • 카드 발행 일시2021.10.11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문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책 읽기와 책 읽어주기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주고, 권해야 할까요? 그 고민을 해결해드리고자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그림책·동화책 리뷰를 시작합니다. 헬로!페어런츠(www.joongang.co.kr/parenting)를 구독하고 기사 알림을 받아보세요.

· 한 줄 평 : 삶은 그리 호락호락한 게 아니지만, 그래도 살만해!
·함께 읽어보면 좋을 토미 웅거러의 다른 책
  『세 강도』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정말 나쁠까?
  『못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자!
· 추천 연령 : 그렇게 짧지 않는 서사를 이해할 수 있는 7~9세
(※그림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 연령은 서사의 구조나 주제 등을 고려하여 제안하는 참고 사항일 뿐 권장 사항이 아닙니다.)

어두운 배경 앞에 정자세로 선 곰 인형이 동그란 눈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화가 난 건지, 놀란 건지 표정이 굳어 있다. 가슴엔 찢긴 자국이, 한쪽 눈엔 보라색 얼룩이 선명하다. 전혀 귀엽지도, 사랑스럽지도 않은 이 곰 인형의 이름은 오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