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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서울대 개교 원년은 1895년"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서울대의 ‘개교 원년’을 현행 1946년에서 51년이 앞선 1895년으로 재설정하고 2015년 ‘서울대 120주년’ 기념행사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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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항녕 전 홍익대 총장
이항녕(사진) 전 홍익대 총장이 17일 오전 10시1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경성제대 법학과 재학 중 일본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했으며 고려대 법대 학장, 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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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학술원 회원 문홍주씨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며 부산대 총장을 지낸 문홍주(사진)씨가 2일 오전 11시 30분 삼성의료원에서 별세했다. 90세. 경성제대와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 대만 국립정치대학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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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업은 4대째 사랑의 인술”
‘재즈 연주하는 치과의사’로 유명한 민병진(56) 서울치과병원 원장은 요즘 얼굴에 웃음꽃이 한창이다. 외동딸 승기(26) 씨가 지난달 말 뉴욕대 치대 졸업장을 받아 대를 이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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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한나라 공천 아주 잘못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한나라당의 공천을 두고 “민의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공천이기 때문에 솔직히 아주 실패한 공천, 잘못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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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영어 진면목 알리고 싶어”
원로 영문학자인 조성식(85·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셰익스피어(1564∼1616)의 원저를 처음 접한 것은 1943년 경성제대 영문과에 재학할 때였다. 경성제대 영문과 4회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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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5. 전국스키대회
『한국스키 70년사』에 실려 있는 필자의 전국스키대회 입상 기록(선 그은 부분). 나는 학창 시절에 등산 뿐 아니라 수영·스키 등 역동적인 스포츠에 푹 빠져있었다. 전국스키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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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3. 암벽 등반
1956년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 등반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른쪽 둘째가 필자. 서울대 공대 1학년 때 빠져든 등산은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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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박사 1호 ‘건강 전도사’ 홍문화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우리나라 약학박사 1호이자 ‘건강전도사’로 불리던 홍문화 서울대 명예교수가 2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국내 약학 발전의 초석을 놓은 1세대 과학자이면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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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법조인 민복기씨 별세
제5, 6대 대법원장을 지낸 민복기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변호사가 13일 오전 4시17분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민 전 대법원장은 법원과 법무부·검찰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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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의사 출신 판사 1호 전용성씨
국내 최초의 의사 출신 판사인 전용성씨가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96세. 경남 함양 출신인 고인은 도쿄 수의전문학교를 나와 1938년 국가의사시험에 합격한 뒤 이듬해부터 경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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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악법도 법이다'는 말이 도덕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옥에 갇힌 소크라테스가 남긴 발언이라는 것이다. 부당한 판결이었지만 충실한 아테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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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 '제3의 길' 꿈꾸는 노동계 이단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투사’ 소리를 들었던 사람이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월가로 갔다. 그리고 “이제 싸움을 안 할 테니 안심하고 투자하시라”고 외친다. 한국사회에 새로운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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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격차 … '인종' 이 달라진다
"1996년 북한에 처음 갔을 때 깜짝 놀랐다. 평남 남포의 선원(船員)구락부에서 하룻밤 묵었는데 경비를 서는 군인들의 키가 내 어깨밖에 되지 않았다. 중학생(만 16세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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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구려 유적 1930년대 모습
성균관대 박물관은 19일 1930년대 촬영한 옛 고구려 수도인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 있는 고구려 고분 통구 12호의 벽화(행렬도(上))와 장군총(左) 사진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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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홍성유 전 중앙일보 부사장
홍성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이 25일 오전 9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2세. 고인은 경성제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예일대에서 공부한 뒤 부산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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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건국의 아버지들' 무엇을 고뇌했나
우리 헌법의 탄생 이영록 지음, 서해문집 199쪽, 6900원 2002년 한.일월드컵과 함께 거듭났던 말이 '대한민국'이다. 우리의 공식 국호, 그러나 너무 거창했을까. 잠시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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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지성' 유진오 선생 재조명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를 놓은 현민(玄民) 유진오(1906~87.사진)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다. 탄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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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연구, 단숨에 끌어올릴 '대경사'
청나라 학자 옹방강이 조선에서 전해받은 금석문 내용을 직접 기술한 '해동금석영기(海東金石零記)'. "환영할 일이다. 남은 건 추사에 대한 연구영역을 넓히는 것이다."(최완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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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8. 약사 면허증
나의 형 중산이 내게 남긴 유산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회에서 언급했듯이 중산의 죽음은 나를 과학자와 교육자의 길을 떠나 정계로 들어가게 했다. 중산의 치열한 애국심과 불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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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7. 나의 형 중산
개성에서'대동청년단'을 결성했을 당시 형 중산의 모습(앞줄 맨 왼쪽). 나의 형 중산(민완식)은 1911년생으로 나보다 일곱 살이 위였다. 키는 크지 않았지만 체구가 당당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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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5. 운동체질
교토제대생 때인 1941년 대학 테니스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찍은 기념사진. 맨 왼쪽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람이 필자다. 1930~40년대 교토제국대는 도쿄제국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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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4. 야마노우치 선생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던 수원고농 시절. 친구들과 당구장에 자주 드나들었다. '찍어치기' 기술을 시도하는 이가 필자다. 식민지 청년으로서의 민족감정이 내 속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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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00주년
▶ 고려대 개교 100주년(5월 5일)을 맞아 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한 각 대학 관계자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