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겨울』을 철거할때

    방한쪽의 난로, 옷장 속의 털외투, 현관에 벗어둔 털 장화, 광속의 빈 김장독등 그동안 유용하게 쓰던 겨울 용품들이 우중충하고 거추장스럽게 보여진다. 미리 일정표를 만들어 놓고 「

    중앙일보

    1970.03.31 00:00

  • (3)산에 올라 살림걱정 털고 속리산 눈맛에 부푼 가슴

    눈이 쌓인 산록, 시야엔 온통 흰색만 묻어오는 설산에서 매큼한 조기찌개를 끓여먹고싶다. 이른봄 창틈에 스며드는 훈풍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처럼 이종희여사는 겨울이면 산에서 풍기

    중앙일보

    1969.11.27 00:00

  • (2) 나영균씨

    나영균씨의 겨울에는 방학이 있다. 직장인 이대를 쉬고 집에 들어앉아있고싶은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계절이 겨울이다. 「40년을 돌아 다녔더니 돌아다니는 일에 싫증이 났어요. 이 겨울엔

    중앙일보

    1969.11.20 00:00

  • 가정난방

    따끈한 방바닥, 써늘한 외풍.이런식의 온돌난방은 사람을 게으르게하고 활동력을빼앗아가버린다. 올겨울 난방대책은 어떻게 세워「방바닥에 뺏긴 한겨울의 활동력」을 되찾을수 있을까. 11월

    중앙일보

    1969.10.23 00:00

  • 용맹과 기지로|공비생포 예비군의 개가

    생포 공비 김정명과 김광춘은 민활한 기지와 용맹스런 소탕전을 펴고있는 예비군에의해, 이형수는 퇴로를끊고 작전중인 군부대에의해 잡혔다. 공비를 잡은 예비군들은 적을 눈앞에 보고는 놀

    중앙일보

    1968.12.07 00:00

  • 겨울의 사고 연탄「개스」|「안전방비」는 없다

    올들어 벌써 2백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겨울철의 사곤, 연탄 「개스」 는 이제 1천만원이란 사상최고액수의 현상바람까지 몰고왔다. 지나15일 서울시가 현상금을 내걸자 전국 각곳에서

    중앙일보

    1968.11.26 00:00

  • ⑨사과따기 막바지에|시세소식에 울고 웃고

    갑자기 온몸에 젖어드는 진한 능금냄새에 눈을 떴을 때 영천행 완행 「버스」는 하양땅에 들어서고 있었다. 경북경산군 하양면은 「대구사과」로 알려진 능금의 명산지-. 국도연변을 따라

    중앙일보

    1968.10.26 00:00

  • 난방

    건물은 현대식으로 번듯번듯하게 서면서도 난방방법이나 내부시설은 원시적인 면모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한국주택이 갖는 오늘의 고민이다. 몇백평의 뜰과 으리으리한 저택에도 방방이 연탄

    중앙일보

    1968.10.26 00:00

  • (4)거실

    응접실-재래의 우리 가정에선 가장이 손님을 받아들이는 「사랑」이 있었다. 그러나 가족제도가 변질되고 주택 구조가 바뀌면서 근자엔 「리빙·룸」(거실)이란 개념이 일반적으로 두드러지고

    중앙일보

    1968.02.29 00:00

  • 봄을 집안에

    먼산 잔설이 녹지않아도 대청마루 기둥마다 「입춘대길」 만 붙여지면 봄의 막은 오르기 시작한다. 갇혔던 겨울의 냄새를 날려보내기 위해선 문풍지도 갈아야하고 장판도 손질해야한다. 봄을

    중앙일보

    1968.02.24 00:00

  • 미각의 세계일주

    ◇…음식이 인간과 풍토와 민족성에 큰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그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형성하는데도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이다. 명절은 흩어졌던 가족이 함께 모이고 가족이 모이면 음

    중앙일보

    1967.12.07 00:00

  • 김치맛의 비결 (9개 조)

    한겨울의 양식인 감장준비를 하는 주부는 더 맛있는 김치를 담기위해 마음을 쓴다. 보다 좋은 김치를 담기 위한 방법을 김병설(숙대교수·요리연구가)씨에게서 듣는다. ①배추는 신선한 속

    중앙일보

    1967.11.09 00:00

  • 한국전쟁 비사|「리지웨이」장군 회고록 (4)

    1950년6월에 38선을 사이에 두고 맞서있던 두군대의 임전태세를 생각해 볼 때 북괴군의 남침이 약간이나마 지연될수 있었다는 사실조차 놀라을 정도다. 그들에게는 장갑부대와 우구한

    중앙일보

    1967.10.17 00:00

  • 이달의 살림

    10월은 1년중 가장 풍성하고 살기 좋은 달이다. 그리고 모든 일의 의욕을 느끼는 달이기도 하다. 가족들의 정신적인 생활의 뒷받침과 함께 주부들은 아이들의 소풍과 가족들의 들놀이,

    중앙일보

    1967.10.05 00:00

  • 봄의 입김…흙을 일구자

    잠자면 나뭇가지에 새싹이 움트고 있다. 어느새 농부는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릴 준비에 바쁘다. 겨울동안 눈 밑에 잠자던 흙 냄새가 한층 봄의 미각을 돋워준다. 부산 송도의 양지바른

    중앙일보

    1967.03.14 00:00

  • - 사이공 서제숙 기자|전장과 여성

    창밖의 운해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때때로 구름 사이에 펼쳐지는 남지나해는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었고 기내의 손님들도 말없이 조용했다. 「홍콩」발 「사이공」행

    중앙일보

    1967.02.18 00:00

  • 회귀(1) - 조문진

    노파는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있다. 그 모습은 앉아 있다기보다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느낌을 준다. 마치 갓난아기를 보에 잘 싸논 것처럼 노파는 오늘따라 작아 보인다. 늙으면 먹는

    중앙일보

    1967.01.04 00:00

  • 겨울옷 꺼내 손질할 때|가을 별미 「오징어 데침」|유리 닦아 맑은 하늘을

    금년에는 겨울이 한 걸음 다가서 오리라는 관상대 예보다. 겨울옷을 미리 꺼내서 챙기고 손질한다. 「스웨터」나 「슈트」는 그늘에서 바람을 쐬어 「나프타린」 냄새를 날려버리고 다리미질

    중앙일보

    1966.10.20 00:00

  • 불란서 연극의 오늘|『파리』 국립극장 지배인「장·루이·바로」씨와 30분

    「파리」시내에는 극장이 마흔 개 남짓 있고 영화관은 이름 있는 것만도 2백을 넘는다. 주말이면 극장 앞이 비교적 한산하데 비해 영화관 앞엔 으례 장사진을 이룬다. 불란서의 권위 있

    중앙일보

    1966.03.19 00:00

  • 입춘|두둥실 첫 나들이

    살얼음을 깨고 백조의 홰치는 소리에 봄날이 소스라쳐 깬다. 한 순간 생기가 돈다. 다시 가라앉는 고요. 그 고요를 뚫고 백조들은 쏟아지듯 퍼런 하늘을 가로질러 날고 혹은 삼삼오오

    중앙일보

    1966.02.04 00:00

  • 새 과제

    천성이 음식에는 까다로운 편이다, 중학시절부터 줄곧 하숙생활을 하는 동안 하숙집 음식에 입을 맞추어야 하는 고충은 견디기 어려운 일 중의 하나였다. 나이가 30이 넘었으니 주의에서

    중앙일보

    1966.01.27 00:00

  • 월남소묘|맹호부대 안종문 소위의 「스케치·북」에서

    안종문 소위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을 졸업한 ROTC출신. 작년 10월 월남에 파견된 후「빈케」서 북무중이다. 바쁜 군무의 틈을 타서 월남의 이 모습 저 모습을…「스케치」한 그림을 본

    중앙일보

    1966.01.18 00:00

  • 난로 고르기

    한 겨울을 온 가족이 따뜻하게 보내고 시간을 유익하게 쓰려면 사람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난방을 해야 한다. 한국 가옥은 온돌 바닥만 뜨겁고 공기가 차므로 아랫목에 웅크리고

    중앙일보

    1965.10.28 00:00

  • 무색·무취·무미… 예고 없는「죽음의 사자」, 일산화탄소의 중독-최신연구 세 가지

    이제부터 다시「개스」중독의 계절.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으며 맛도 안나는 일산화탄소 때문에 해마다 적지 않은 인명이 상하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일산화탄소와 맞붙어

    중앙일보

    1965.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