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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기자의도쿄한입에먹기] 눈으로 먹는다
도쿄의 심장부인 긴자(銀座)도 깊게 잠들어 있는 오전 5시. 호텔을 나와 덜 깬 눈을 비비며 도쿄만(灣) 쪽으로 20분가량 걸어간 곳엔 입이 쩍 벌어지고, 잠이 확 달아나는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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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예고된 코스닥 충격
"모두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고객.직원 가릴 것 없이 시세판에서 눈을 못 떼고 점심도 거른 채 온종일 물만 들이켰다." 코스닥지수가 10%가량 급락한 23일, 이른바 '검은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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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등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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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9·11테러 이후 최대 폭락
코스닥이 63.98포인트 폭락한 601.33으로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9.11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23일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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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3일 조마조마
세계 금융.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핵 갈등, 나이지리아의 정국 불안,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부진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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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두 '찰스 주르당' 파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했던 프랑스 제화업계가 값싼 인건비를 내세운 중국과 동남아 제품에 밀려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80여년 전통의 유명 제화업체 찰스 주르당(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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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오늘 밤 난 별 헤는 어린왕자
▶ 별을 담은 마음이 하늘만큼이나 넓어진다. 안면도 스타 팰리스 하늘 위에서 숨가쁘게 일주운동을 하는 겨울 별자리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ISO100, F 8, 노출 35분)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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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술작가 19명의 '무대를 보는 눈'
▶ 중국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가 킨 유펜의 무대미술 ‘색채의 전설’. 높게 걸려 관람객을 굽어보는 마오 인민복은 굽이굽이 중국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보는 이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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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의장 "당사부터 옮겨라"
▶정동영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당직자회의를 소집해 비상한 각오를 촉구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5일 고향인 전북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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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피서지] 길동 자연 생태공원
"여기 밤색 털이 난 버섯은 털가죽버섯이고, 가장자리가 검은 건 먹물버섯, 이쪽 나무 아래 있는 건 여러분이 집에서 반찬으로 많이 먹는 싸리버섯이에요." 나무둥치에 둥그렇게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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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꺾은 붓 역사의 魂을 쓰다
내 책상 위 낡은 액자에는 그의 초상이 있다. 2천년이 넘도록 사내를 가리키는 단어는 궁형(宮刑)과 사기(史記)였다. 이 완벽한 암(暗)과 명(明)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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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대폭락,그 바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도(道)를 닦는 '절간(Temple)'에 곧잘 비유된다. 세속적 정치·경제권력과 등을 지고 성스럽게 달러가치를 수호하는 성역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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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평균선' 무너져 조정장세 길어질 수도
주가 조정의 폭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3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지난 19일 이후 10.6%나 빠진 탓 인지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라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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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특집] 감옥 밖으로
화창한 2월의 아침, 진 샌더스는 할렘에서 빌 클린턴과 악수를 했다. 출소한 지 이제 막 일주일이 된 샌더스는 아침 일찍 일어나 양복으로 갈아 입고 저소득자 주택을 신청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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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자기 희귀작 어렵게 선보여
알짜배기 골동품은 재력 있는 개인소장가들이 품고 살기에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고미술 애호가인 윤장섭(성보문화재단 이사장)씨가 소장품을 털어 만든 호림(湖林)박물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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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속뜻 읽기] 4. 까마귀
월요일 아침부터 까마귀 이야기를 꺼낸다고 '재수없네'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까마귀를 재수없는 새라고 생각한 것은 한국인의 문화인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재수없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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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스 크리퍼스〉 여름 시즌의 대미를 장식!
해마다 5월 하반기 전몰장병 기념일 연휴를 기점으로 시작하는 북미 흥행가의 여름시즌은 9월 초 노동절 연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올해는 저예산 공포 영화가 여름시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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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서 펄펄 나는 66세 청춘 '여인천하' 연출 김재형씨
"형님, 저 왔습니다. " SBS 드라마 '여인천하' 녹화장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려서만이 아니다. 원자(元子) 로 출연 중인 다섯살짜리 꼬마가 예순여섯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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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여인천하' 연출 김재형씨
"형님, 저 왔습니다. " SBS 드라마 '여인천하' 녹화장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려서만이 아니다. 원자(元子)로 출연 중인 다섯살짜리 꼬마가 예순여섯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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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인종문제 다양하게 접근…모펫 개인전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우수상을 수상, 국내 미술계에도 낯익은 모펫의 개인전이 24일∼4월 15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호주 원주민인 작가는 백인 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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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모펫 개인전 성·인종차별 문제 접근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우수상을 수상,국내 미술계에도 낯익은 모펫의 개인전이 24일∼4월 15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호주 원주민인 작가는 백인 하층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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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유럽기행] 피렌체 - 우피치미술관
옛날 로마시대에 게니우스(genius)라는 영(靈)이 있었다. 사람이나 건물 혹은 집단 따위를 지키거나 수행하는 영이었다. 이 영에 대한 관념이 발달하면서 게니우스는 개인의 운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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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유럽기행] 피렌체-우피치미술관
옛날 로마시대에 게니우스(genius)라는 영(靈)이 있었다. 사람이나 건물 혹은 집단 따위를 지키거나 수행하는 영이었다. 이 영에 대한 관념이 발달하면서 게니우스는 개인의 운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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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연예인이야? 축구선수야?"
요즘 선수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기하러 나가는지 몰라 ―. 한국 축구계의 맏형 이회택이 답답하다고, 후배들을 향해 모처럼 일갈했다. 우직하게 자신을 연마하는 선수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