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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 주민들 대피소동-전국이 놀란 지진
전국이 흔들렸다. 13일 오후 예기치 못했던 지진이 전국을 강타하자 영문을 모른 시민들이 놀라 건물과 아파트등지에서 대피하는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특히 시민들은 성수대교.삼풍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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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훈장 받은 가수 패티김
뭇대중들이 기억하는 패티 김의 이미지는 「영원한 가을의 연인」으로 고정돼 있다.그것은 일차적으로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노래들 대부분이 만고불변의 주제인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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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인기 만점의 일본경찰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이제 우리경찰도 보다 차원높은 치안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싶다. 이런 시점에서 금번 중앙일보사가 마련한 「일본경찰의 선진 인프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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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든 과자
『안에 들어있는 과자 용량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 『포장이 조잡하고 안에 들어있는 장난감들이 한두번만에 고장난다.』 최근 젤리분말을 그냥 먹다 유아가 숨지는등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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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 윤인수씨 당선소감
열아홉 살 때까지 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그렇게만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테고,걱정없이 소설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야 나는 하나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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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生還 崔.柳.朴주변-3명공동 趙淳시장에 편지
○…극적으로 구조돼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최명석(崔明錫.20)군과 유지환(柳智丸.18),박승현(朴勝賢.19)양등 3명은 17일 부실공사방지와 실종자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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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장희빈"
숙종(임호扮)과 인현왕후(김원희扮)가 마침내 신방을 꾸미는 날. 이말을 전해들은 김대비는 아침부터 까치가 우는게 뭔가 심상치 않다며 은근히 신이 난다.신방에 화촉을 밝히는 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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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컴퓨터교실 열기 고조
『이제 나를 컴맹(盲)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지난 3일부터서울시내 6개 교육장에서 시작된 「中央日報 컴퓨터교실」 에 참가한 1백여명의 독자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세계」 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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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누구에게 선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걱정하는 주부가 많아졌다.이전에는크리스마스때 젊은 남녀들이 친구나 애인에게 선물을 하는 정도였으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가정주부들이 자녀는 물론 남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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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발목 하나 다친 것뿐인데 몸이 천근은 되는듯 무겁게 느껴진다. 기다시피하여 침대까지 올라간 은옥은 우선 등허리를 털썩 누이고다음엔 다리 하나를,마지막으로 아픈 다리를 조심조심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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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희곡부문 가작-이재환,엄마 나야 나라구
〈객석 조명이 사라지면 무대에 조명이 인물들의 실루에트만 보일 정도의 밝기로 들어온다.너댓명의 등장인물이 제단같은 것을 가운데 두고 둘러서 있다.오랜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인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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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성교제-장소 없고 부모반대로 "은밀히"
지영(13·서울J국교6)은 한달 전부터 밤11시만 되면 무선전화기를 자기 방으로 가져가 같은 반의 영철(13)과 통화를 한다. 6 학년에 올라와 같은 반이 되면서 서로 친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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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수출」명성 어디갔나/수입 58% 늘어 국내시장 25% 잠식
어린이날을 맞아 완구업계가 해외 「특수」를 기대하기보다는 외국산 완구의 국내시장 잠식을 걱정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구·인형의 수출은 지난 1∼3월중 9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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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경호원가족 10·26급보 「공포의 새벽」
피격직전까지도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 작지만 탄탄한 몸이었고, 아침산책과 배드민턴·검도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온 덕분이었다. 나안 시력도 1.0으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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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열기 뜨겁지만 앞길 험난
노태우 대통령의 공식 방문으로 한 발짝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온 소련은 지금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열기에도 불구, 온갖 물자부족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다. 갑작스런 시장정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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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푼 볼쇼이 서울행/본사 김진기자 동승취재기
◎“잊지못할 무대될 것”/보트카로 흥겨운 기내 축배파티/몸매유지 비결은 “끊임없는 연습” 2백년간 다져온 러시아 예술의 자존심이자 소련의 자랑인 볼쇼이 발레단이 25일 오후1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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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은 미국서 이단자 노릇
【파리=배명복 특파원】『이단아 옐친, 그는 과연 형편없는 술주정뱅이에다 자본주의 물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쇼핑 광인가』 요즘 모스크바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이며 동시에 걱정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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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로드를 가다|(48만불 투자수업)"만만디" 종업원과 종일씨름
지난3월 어느날 배경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는 경악기업유한공사라는 중외합작기업의 구인광고가 실렸다. 관리직 7명과 생산직 59명등 66명의 사원을 공채할 예정이니 응모자들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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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몫, 정치인의 몫
10여 년 전 포항의 한 천주교 수녀원 부랑인 수용소를 취재했던 기억을 되살려본다. 길거리에 버려진 부랑노인들을 모아 돌보는 이 수녀원의 수용소 곁 모양은 초라하기만 했다. 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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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적신호 켜진 곳 많다
연초부터 현재의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 86년 이후 연속 3년간의 호황속에서「걱정 안 해도 경제는 잘 굴러가는 것」으로 되어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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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윤화딛고 성숙한 연기다져|에로영화에는 출연하지 않겠다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과 너무 오래 떨어져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출연 요청을 받아들였어요.』 영화배우 조용원(23·중대연극영화과 4년)이 MBC-TV의 생방송쇼프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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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낮아져 회사에 타격
우리 돈값이 자꾸 올라 마침내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6백원대에 들어섰다. 원임 절상이 공지의 사실이었던 연초부터 충분히 예상되어오던 일이지만 환율 6백원대로의 진입이 우리경제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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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나오는「드라큐라」·창자 비치는「저승사자」등|동심 해치는「유령인형」불티
최근 국교 생들 사이에 드라큘라·도깨비·미이라 등 흉칙한 모습에 진물까지 흘리는 유령인형이 크게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려『동심을 해치고 정서를 불안케 하는 비교육적 장난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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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노망 시어머니에 정성을 □…MBC-TV 『전원일기』(19일밤9시50분)=「하루에도 열두번씩」. 빨래터에 나온 숙이네는 이장으로부터 자신의 효부추천서를 군청에 올리겠다는 얘기를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