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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야 할 때
5월 29일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국민장이 발인제 영결식 노제 화장 안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5시 빈소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발인제를 마치고 예상보다 30분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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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봉하마을에서 발견한 희망
기자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건 지난해 11월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연루된 세종증권 매각 비리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쌀쌀한 날씨만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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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웹2.0 ‘우리’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찰스 리드비터 지음, 이순희 옮김 21세기북스, 328쪽, 1만3000원 영국 출신의 세계적 경영·혁신 컨설턴트인 저자는 한국인 임정현(25)씨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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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시시각각] 경희궁과 덕수궁
같은 분향소라도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정부에서 만든 경희궁 옆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는 차분하고 딱딱하다. 찾는 사람도 적고 평균연령도 높다. 군 의장대가 절도 있는 동작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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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본, 러시아 발틱함대에 압승…대한제국 명운도 함께 끊어지다
1905년 5월 27일, 7개월에 걸친 오랜 항해로 지칠 대로 지친 러시아의 발틱함대가 대마(對馬)해협에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의 연합함대 전력은 러시아에 비해 월등했다.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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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정 어린 애도 속에서 차분하게 국민장 치르자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를 애도하는 국민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고향 봉하마을에선 장삼이사(張三李四) 국민이 2㎞ 이상을 걸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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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탄핵, 그리고 대연정 … 5년 내내 승부수 던지다
부엉이 바위 위에 선 노 전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담배, 있는가"그러나 없었다. 경호원은 마지막 소원조차도 들어주지 못했다. 순간 머리 속으로 무슨 생각이 스쳤을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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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탄핵, 그리고 대연정 … 5년 내내 승부수 던지다
관련기사 '가난의 끈 끊자' 다짐했던 그 바위서 '세상과 끈' 끊다 제16대 대통령 노무현.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이만큼 논란을 부른 이름이 또 있을까. 정치를 승부라고 생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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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프로젝트
G8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및 러시아가 멤버인 선진국 클럽이다. 세계 인구의 불과 14%를 갖고 있는 8개국은 전 세계 총생산의 65%, 군비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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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영애 황토팩 소송 중 안타까운 파경
22일 발간되는 프리미엄 여성중앙에서 탤런트 김영애의 파경 소식을 특종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 전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년. 그래도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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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공공디자인 옷 입고 축제 속으로
19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역 앞 대우빌딩∼대구백화점 도로 위를 소형 깃발이 뒤덮고 있다. 인근 점포가 동성로 축제를 알리기 위해 내건 것이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의 상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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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이 쌈짓돈~ “혈세 줄줄 새고, 국민은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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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 뿐 아니라, 고뇌도 나누고 싶다
3 드라큘라의 대명사 벨라 루고시가 연기한 ‘드라큘라’(1931)2 브람 스토커 원작에 기초한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1922) 4 섹슈얼한 이미지를 강조한 크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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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파동, 퍼주기 논란, 삐라 살포까지 북한 문제만 생기면 토론 대신 싸웠다
역대 정부에선 대북 문제 등을 놓고 진보·보수 갈등으로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사례가 계속됐다. 우리 사회의 다원화 과정으로 보기에는 도를 넘었고 이제는 합리적 조정으로 바뀌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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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 ‘보수세력의 축’ 제대로 하고 있나
정치인 박근혜에게는 두 가지 위상이 있다. 하나는 한나라당의 비주류 수장(首長)이고 다른 하나는 이명박(MB) 대통령과 더불어 집권 보수세력의 양대 축이라는 것이다. 비주류 수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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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중화’에 중독된 조선, 미국에 매달리는 한국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 2 이삼성 지음, 한길사 1권 676쪽·3만원, 2권 844쪽·3만3000원 간만에 만난 호방한 스케일의 책이다. 고대 이후 근대까지 동아시아 전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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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쓰실 순 없나요” 아들에게 한 방 맞고 썼어요
시에 죄다 ‘못난 시’란 제목을 붙였다. 그러니 시집 제목은 『못난 시들』(이룸)이 될 수밖에 없다. 김지하(68) 시인이 3년 만에 낸 신작 시집이다. 산문집도 4권이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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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의 ‘충격 秘史’ ] 3선개헌 직전 ‘이만섭 폭탄발언’ 막후 ②
①에서 이어짐 제3공화국 시절 정치적으로 가장 많은 적을 만들면서 가장 깊숙하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했던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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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달래 마늘의 향기 ⑤
“애 아빠 어디 가셨대유 !” 어렸을 때 너무나 많이 들었던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버지들은 지금 출타 중이시다. 충청도 사투리로 길게 늘어뜨린 여인네들의 이 말의 여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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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광기 어린 독재자의 ‘소명 의식’ 하늘은 히틀러를 응징했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히틀러에 대한 15번의 암살 시도 중 가장 큰 파장을 몰고 왔던 ‘발키리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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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 50m 신천지, 경기도가 탐낸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이 확정도 되기 전에 노선 변경, 역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SUNDAY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상인과 주민 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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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 50m 신천지, 경기도가 탐낸다
관련기사 ‘무주공산’ 땅밑 50m를 뚫어라 지하 50m에 뚫린 터널을 시속 100㎞로 달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대심도(大深度)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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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동대문병원 녹지공원 된다
서울 동대문(흥인지문) 옆의 이화여대 부속 동대문병원과 그 주변이 녹지 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 박융성 도심재정비 2담당관은 22일 “이대 동대문병원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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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어버린 노인들, 다섯살 犬公에게 마음을 열다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 장기요양 중인 심재천(94) 할아버지. 심 할아버지가 무뚝뚝한 얼굴에 봄볕같이 환한 미소를 보이는 날이 있다. 일주일에 두 번, '나무'와 '공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