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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헌재의 '체벌'정당 결정
최근 헌법재판소가 내린 '교육적 체벌은 정당하다' 는 결정을 놓고 '현장 교사들의 교권을 존중하는 것' 이라는 교원단체의 주장과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금지돼야 한다' 는 반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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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드 대통령 취임 두달째 맞아…인도네시아 정국 순항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일로 취임 두달을 맞는다. 그동안 와히드 대통령은 난마처럼 얽혔던 정국을 하나씩 풀어냈다. 그의 대통령 당선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국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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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광위 발언록] "물컵이 저절로 날아갔나"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중앙일보 탄압시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탄압의당사자로 지목된 박지원 장관이 중앙일보의 '탄압실상'보도를 전면 부인해 논쟁은 증폭됐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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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다시 권희로를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그는 또 일본에게 무엇인가. 권희로 (權禧老) . 그가 돌아왔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다채롭다. 우선 일본에서 야쿠자 (폭력조직원) 2명을 죽이고 여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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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정행정 문제없나
도대체 교도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도끼피습과 부산구치소 재소자 집단폭행 의혹 사건은 교정행정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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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발칸종전 이제부터 할 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와 유고간 군사협정이 마침내 체결됐다. 앞으로 상황은 ▶서방선진7개국 및 러시아 (G8)가 합의한 코소보평화안의 유엔안보리 통과 ▶코소보 주둔 유고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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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책 넘나들기] '내 뼈의 고향'
□안치예 크로그 내 뼈의 고향 (Country of My Skull) - 랜덤하우스 간 90년대 들어 과거청산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이 많아졌다. 공산정권이나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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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가정폭력 방지 법만으로 될까
98년 7월에 가정폭력방지법이 통과됐다. 그리고 이 법의 제정을 계기로 각종 매스컴에서는 연일 가정폭력 피해사례가 소개돼 우리사회 모두가 가정폭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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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브레진스키 전미백악관 안보보좌관
미국은 지금 코소보 공습 및 향후 전략 모색에 여념이 없다. 한반도 문제는 잠시 옆으로 제쳐둔 느낌이다.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을 중심으로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지만 백악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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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달러도입 대미창구 유종근 전북지사
지난해 연말 '모라토리움 (지불유예)' 직전까지 치달았던 국가부도 위기속에서 급속히 부각된 인물이 있었다. 유종근 (柳鍾根.53) 전북지사다. 미국 재무부의 로버트 루빈 장관과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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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타국 제재" 미국 독선 어디까지…최근에 부쩍 늘어
냉전 종식 이후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이 국제정치 무대에서 보이고 있는 독선적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이 수시로 '전가 (傳家) 의 보도 (寶刀)' 처럼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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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一家 집단탈출 김경호씨 증언
북한을 탈출한 金경호(62.함북회령시남문리)씨는 남한출신이라는 이유때문에 가해지는 정치적 박해와 식량난등에 염증을 느껴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씨는 서울에서 살던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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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묻힌 죄악들" 다나카 도시유키 著
45년 8월 맥아더가 일본 점령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하기 1주일 앞서 보낸 선발대중에는 정보장교 머리 샌더스가 들어 있었다.샌더스의 주임무는 일본군 731부대의 전쟁 범죄에 대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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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民시대에도 人權문제 남아-美국무부 보고서
한국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체로 인권을 존중하고 있지만한국의 인권상황은 여전히 부분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95년도 세계 각국 인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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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機국면 맞은 인도네시아政情
인도네시아의 긴박한 정정(政情)을 보면서 우리가 먼저 갖는 생각은 수하르토 독재도 마침내 한계에 이르렀구나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과거 우리도 경험했듯이 독재의 말로(末路)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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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범죄 親告罪 조항 반드시 폐지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사건을 계기로 성폭력범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형법등 관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강간및 강제추행죄에 대한 친고죄(親告罪)조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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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性폭력 전문가 진단-덮어두기보다 적극 대응 나서야
청소년 성문제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미성년자 성폭행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저급(低級)자본주의가 낳은 물질만능주의와 쾌락지상주의가 빚어낸 「사회학적 병리현상」으로 진단한다. ◇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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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혜국대우 1년 연장-클린턴 美대통령 발표
[워싱턴=외신종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 다음달부터아무런 조건없이 중국에 대한 무역 최혜국(MFN) 대우를 1년동안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태평양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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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안부 배상문제 집중논의-유엔 人權委 정기회의 개막
유엔 인권위원회 정기회의가 18일 6주간 일정으로 제네바에서개막돼 세계 각국의 인권 위반사례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아동 매춘.노동,인종차별,고문등 인권 상황 전반을 논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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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제 처음 말문 연 윤공희 대주교
관가(官街)에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시골 늙은이를 불러다가판결하곤 했다.우리의 지혜로운 전통이다. 5.18정국의 파도가 격랑이다.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의 현장을 온몸으로 부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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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조교 性희롱"무죄판결을 보고-적극 비판論
서울대 禹조교 성희롱사건이 항소심에서 1심을 완전히 뒤집고 원고패소 판결이 내려져 사건발생 당시에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서로 엇갈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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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아시아정책이 없다
지금 미국의 對아시아관계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악의 상태에놓여 있다. 한국동란때에도 미국은 공산국가들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과는 돈독한 관계에 있었으나 최근 클린턴행정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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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성포럼 여성노동.정신대 중점논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여러나라의 여성들이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여성문제」라는 공동의 주제로 연대할 수 있을까.대답은『그렇다』다. 지난 20~23일 일본 도쿄(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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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日노인들 고령자 조합만들고 독립선언
80년대 초 「앞으로 일본사회는 결혼 못한 아들과 노모(老母)의 동반자살이 급증할 것」이라고 여류작가 우에노 지즈코(上野千鶴子)는 예언했다.이런 극단적인 표현의 배경은 자립한 여성